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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채소 가격 안정자금 79억 긴급 지원

김치 가공업체 배추?무 1만 5천 톤 추가 매입 유도

기사입력 2013.10.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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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가 올해 배추?무 등 김장채소 재배 면적 증가로 가격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도내 김치 가공업체에 농업종합자금 79억 원을 긴급 지원, 배추와 무 등 김장채소 15천여 톤을 조기 매입토록 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9월 초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2013년 김장채소 재배의향 면적 조사 결과 지난해보다 16% 이상 증가할 것으로 발표됐다.

      이에 따라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될 경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전남도는 선제적 조치를 통해 시장심리를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긴급자금을 지원하게 됐다.

      배추와 무 등 김장채소 구입을 위해 긴급자금 지원을 신청한 해남 화원농협 김치공장, 나주 삼진G?F 21개 김치 생산업체에 연리 1%의 저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긴급자금 지원을 통해 김치 가공업체들이 배추 14748, 464톤 등 총 15212톤을 조기에 추가 구입토록 해 산지 거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치 가공업체들이 김장채소를 추가로 사들이는 물량은 지난해 도내 90개 김치 가공업체들이 매입한 배추 · 무 등 총 41천톤의 37%에 해당하는 규모로 앞으로 도내 김치 가공업체들이 본격적인 매입에 나설 경우 김장채소 가격이 안정될 전망이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김치 가공업체들이 김장채소 가격 안정을 위해 가공?저장 물량 확대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한다앞으로 김장철 김장채소 가격 추이를 잘 살펴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9월에도 고추가격 안정을 위해 도내 김치 가공업체와 식품 생산업체 등 23개 업체에 건고추 등의 원료를 매입할 수 있도록 긴급자금 45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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