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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임대아파트 ‘CCTV 한 대도 없다’

입주민들과 경찰이 설치 권고해도 '묵살'

기사입력 2013.10.0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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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민간 임대주택 ()부영주택이 20년 이상 된 노후 된데다, CCTV를 한 대도 설치하지 않아 범죄예방 사각지대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지난달 11200만 원대 고가의 MTB 자전거 20여대, 3천여만 원 상당을 훔쳐 인터넷 중고사이트 등을 통해 팔아온 대학생 백모(20·)씨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순천시 연향동 임대아파트 등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만을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부영1차 입주민 신모(31·) 씨는 낯선 사람과 엘리베이터를 함께 탈 때마다 불안하다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보면 CCTV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홍철 순천경찰서 형사과장은 자전거 도난 사고 수사 당시 임대아파트 단지 내 CCTV가 설치되지 않아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따라서 아파트 CCTV는 경찰이 범죄 발생 시 증거를 확보하는데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며 조속한 설치를 당부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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