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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등 ‘영남 편중 인사’ 심각

공직사회 사기 저하, 기반조성사업 등 지역 편중 지원 우려

기사입력 2013.03.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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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동 국회의원은 2부 3청으로 구성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관 부처 장?차관급 인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영남 편중 인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장?차관급 총 7명 중 6명이 영남인사로 채워졌다.

    주요 직책과 출생지는 다음과 같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동필(경북 의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여인홍(부산), ▷농촌진흥청장 이양호(경북 구미), ▷산림청장 신원섭 (충북 진천),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윤진숙(부산), ▷해양수산부 차관 손재학(부산), ▷해양경찰청장 김석균(경남 하동)

    신설된 해양수산부 장?차관급은 아예 PK(부산 경남)가 독차지했고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4명 중 3명이 영남인사로 채워져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탕평 인사’를 천명했지만 결과는 ‘영남 대몰빵 인사’라는 농수산업계 비판이 거세다.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간부는 “드러내 놓고 말은 못하지만 영남 외 지역 출신 직원들은 해도 너무한다”는 불만이 팽배한 것으로 공직사회 내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통합진보당 김선동(전남 순천시 곡성군)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수첩에는 특정지역 인사만 기록 되 있다는 비판도 있다”면서 “인사편중으로 인한 직원들의 사기저하와 농수산업 기반조성사업과 각종 정책사업 선정에서 지역 편중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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