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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도시 순천" 인정 합니다.

시민 79%, 방문객 85% '긍정'

기사입력 2013.02.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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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가 ‘생태도시가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순천시민은 79.8%, 방문객들은 85.3%로 각각 나타났다.

    최근 순천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 김사랑(26)씨가 발표한 석사학위 졸업논문에서 ‘생태도시의 매력요인에 관한 연구’에 소개된 설문 조사다.

    ‘생태도시’의 의미를 아느냐는 질문에 순천시민 88.9%는 ‘그렇다’고 답해 순천시민 대다수 생태도시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방문객들은 생태도시의 의미를 안다는 응답이 85.3%로 나타나, 생태도시를 인지하는 사람과 순천이 생태도시라는 응답이 같은 비율로 조사됐다.

    ‘생태도시 순천’을 동의하는 이유에 대해 시민들은 27.7%는 ‘녹지 다양’, 27.4%는 ‘습지 보전’을 꼽았다.

    방문객들은 36.1%가 ‘습지 보전’을, 19.5%가 ‘녹지 다양’을 선택해 인식 차이를 보였다.

    순천시민들의 거주도시에 대한 만족도는 42.7%로, 불만족 13.5%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친환경성’이 55.3%로 가장 높았고, ‘편리성’이 23.6%로 뒤를 이었다.

    방문객들의 방문환경 만족도는 64.5%로, 불만족 6.3%보다 10배 이상 높았고, 만족하는 이유로는 ‘친환경성’이 67.5%, ‘편리성’이 13.6%로 각각 조사됐다.

    이에 이정 순천대 대학원 조경학과 교수는 “거주자와 방문자는 순천시의 친환경성에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생태도시로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순천을 생태도시로 인식하는 이유에 대해 거주자는 녹지가 다양하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난 반면, 방문객은 순천시의 습지보전 현황에 만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사랑씨는 “과거 2009년 이전 연구까지만 해도 생태도시라는 용어를 생소하게 여겼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생태도시를 인식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또한 “거주자나 방문객이 순천만과 철새 등 생태요인으로 순천을 생태도시로 인식하고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도시 자체의 생태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순천시의 과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은 2012년 9월 29일부터 10월 13일까지, 순천 중앙동과 왕조동 일대, 순천역과 터미널 등에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방법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회수한 설문지 500부 가운데 399부를 실증분석 자료로 택했다는 것.

    <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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