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아름다운 사람들의 '아름다운 동행'

기사입력 2013.01.15 11:02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동행’이라는 이름으로 이웃들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는 ‘아름다운 봉사단’이 새해를 맞아 이웃 나눔의 사랑을 펼쳐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4일 궁전웨딩홀에서 모임을 가진 봉사단원들은 그동안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관내 어려운 12가정에 격려금과 쌀을 전달했다.

    아무 조건도 제약도 없이 오로지 나눔이라는 단어로 맺어진 봉사단원들은 단순히 웃고 즐기는 행사가 아닌 더 많은 것을 나누고 더 많은 것을 줄 수 없어 늘 마음이 아프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덕규(72. 상사용암)회원은 “기부는 금액보다는 꾸준히 이어가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세상에는 아직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아름다운 동행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5년 23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15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아름다운 봉사단에는 성별도 연령도 아무런 제약이 되지 않는다.

    누구든지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만이 있다면 ‘소통’이라는 이름으로 ‘기부’라는 이름으로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손바닥을 꽉 움켜쥐면 손 안에 쥐고 있는 것은 지킬 수 있지만 정작 더 중요한 것들을 놓쳐버리고 만다. 하지만 손바닥을 펴면 내 손 안에 것은 사라져 버리겠지만 더 크고 소중한 것들을 얻을 수 있다.

    자! 지금부터 손바닥을 한번 쫙 펴보자.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매일 나눔을 실천하고 그들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노력하는 아름다운 봉사단을 위해 이제는 우리의 손바닥을 쫙 펴서 진정한 나눔을 실천해보자.

    <김현정 기자>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