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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환경미화원들에게 15년째 국밥 대접 식당 화제

기사입력 2016.07.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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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시 광양읍 소재 J식당에서 15년째 환경미화원을 초대해 식사와 다과를 대접해 주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환경미화원이라고 하면 대표적인 3D 업종이라 일컫는데, 특히 요즘 같은 한여름에는 무더위와 극심한 악취, 날파리 등으로 근무여건이 다른 어떤 직업보다 열악하다.

    이렇게 음지에서 깨끗한 광양시 환경을 위해 고생하는 환경미화원에게 매년 이맘때쯤 식사를 제공해주고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올해도 광양읍 소재 J식당에서는 오는 27일 내일 광양읍지역 환경미화원 50여 명에게 식사와 다과류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각박한 사회에서 2002년부터 한해도 빠지지 않고 매년 식사를 제공하고 있어 J식당 대표의 아름다운 봉사정신이 더 각별해 보인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한 J모씨는 “매일 새벽같이 청소로 세상을 열고 하루도 빠짐없이 고생하시는 것을 보고 작으나마 식사를 매년 준비하게 됐다”며 알려지지 않기를 바랐다.

    생활폐기물대행업체 관계자는 “해마다 환경미화원을 위한 식사대접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 또한 이런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시가지 청결활동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 서문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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