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여성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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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미술전시관, 광양지역 예술인 무료 전시광양시 중마동에 위치한 사임당 미술전시관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시민들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힘쓰고 있어 지역예술인들과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광양시 중마중앙로 211 사임당 한정식 2층에 위치한 사임당 미술전시관은 작년 10월 소규모 전시관으로 조성되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2014년 10월31일 제1호 초대작가 서양화 이종문 화백의 작품 40여 점을 전시한 이래, 작가와 단체 등 총 4회, 8개월간 전시회를 가졌다. 특히, 작년 10월 말부터는 정기적으로 개인작가나 단체를 선정하여 리플렛과 홍보현수막을 제작해주고 전시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지역예술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신유석 미술전시관장은 “지역예술인에게 작품전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작가들의 창작활동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다.”며, “시민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여 지역사회와 예술인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임당 미술전시관은 지난 6월 29일부터 이영아 작가 초대전 ‘세 번째 꽃이야기’를 열고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사임당 미술전시관(061-791-5134)으로 연락하면 된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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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사랑 아카데미, 배추머리 김병조의 명심보감 강연제246회 순천사랑아카데미가 오는 25일 저녁7시 순천시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순천사랑 아카데미에서는 김병조(개그맨, 조선대학교 교수)교수를 초청해 ‘명심보감(明心寶鑑)에서 배우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김병조교수는 명심보감의 계선편과 효행편을 웃음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소개하면서 선(善)의 행함과 효(孝)의 중요성을 강의 할 예정이며, 명심보감에 담긴 삶의 지혜를 통해 시민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어렵게 느껴졌던 명심보감의 명언들과 한문을 쉽게 풀어 시민들과 함께 즐거운 명심보감으로의 시간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75년 데뷔해 배추머리 개그맨으로 “지구를 떠나거라”, “나가 놀아라~” 등의 유행어로 인기를 누렸던 김병조 교수는 1998년 조선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명심보감 강의를 시작하면서 한학자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최근 20여년간의 강의 경험으로 명심보감의 오류를 바로잡아 재해석해 명심보감의 기준을 바로세운 저서 『김병조의 마음공부』를 발간한 것으로 유명하다. 순천시 관계자는 “김병조 교수의 강의를 통해 삶의 지혜를 웃음과 감동으로 쉽게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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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가든 디자인의 세계로 초대순천시는 시민정원사 수강생을 대상으로 16일 저녁 7시 국제습지센터에서 유명작가 초청 강의를 실시한다. 이번 강의는 시에서 운영 중인 시민 정원사 교육 과정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 오경아 작가를 초청 “가든 디자인의 세계”라는 주제로 정원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도시 속의 정원을 심는 정원사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오경아 작가는 가든 디자이너로써 정원학교를 운영하여 독창적이고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정원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낯선 정원에서 엄마를 만나다’ ‘소박한 정원’ ‘정원의 발견’ 등 다양한 저서와 강의로 정원디자인과 가드닝에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한편 시에서 지난 3월부터 6월말까지 실시중인 시민정원사 교육은 80명 2개 반으로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동안 순천만정원 입체영상관에서 순천 시민들을 대상으로 야간 강좌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론 강의 31시간 현장실습 11시간 등 총 45시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시민정원사 교육 이수 후 개인 정원과 공동작품을 제작하여 순천만정원 국제습지센터 1층 로비에 전시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새로운 정원문화를 창조를 위해 하반기에는 보다 심화된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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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참사랑 부모학교」 개최순천기적의도서관에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제2기 참사랑 부모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영유아 책읽기의 중요성과 엄마와 또다른 아빠들의 육아 이야기를 아빠그림책 작가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접수방법은 순천기적의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여 접수하거나 전화로 선착순 접수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부모학교 첫째 날은 마임이스트(대사없이 실생활을 흉내내거나 춤추즌 사람)이며 ‘분탕노리’ 대표인 조성진씨가 ‘몸으로 소통하기’ 에 관해 강연하고, 둘째 날은 “아이와 함께 책읽기”에 대해 “동물들의 첫 올림픽”의 저자인 문종훈 그림책작가가 , 셋째 날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소통, 그림책”이란 주제로 “손바닥 동물원”, “봄을 찾은 할아버지”로 널리 알려진 한태희 그림책작가가 강의한다. 마지막 날은 “공동육아 아빠의 일상”에 대해 “바삭 바삭 갈매기”를 쓴 전민걸 그림책작가의 강의로 참사랑부모학교가 마무리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기적의도서관(061-749-8903)으로 문의하면 된다. < 설정란 시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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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불광사 관음상, 도 유형문화재 될 듯보성 불광사 목조 관음상 전라남도는 보성 불광사 목조 관음상 등 8건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 보성 불광사 목조 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佛光寺 木造 觀音菩薩坐像 및 腹藏遺物)은 조선 후기(1667년께) 조성된 목조 관음상으로 조각 양식이 우수하다. 완도 수향사 목조 관음보살좌상(修香寺 木造 觀音菩薩坐像)은 조선 후기(18세기) 조성된 목조 보살상으로 세부 형식이 수준 높고 정제된 조각상으로 18세기 보살상을 설펴보는데 큰 도움이 된다. 곡성 서산사 동종(西山寺 銅鐘)은 1730년 조성된 동종으로 조선 후기 범종의 전형적인 양식을 충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동종 조성과 관련된 연대, 장소, 장인이 기록돼 조선 후기 범종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곡성 연운당 고문서(漣雲堂 古文書)는 과거 문서, 호적문서, 소지류, 일기류, 미암일기 등초록 등 일괄문서로 조선 후기 향촌사회사와 제도사, 생활사 등을 이해하는 귀중한 기록유산이다. 해남 약수사 불교전적(藥修寺 佛敎典籍)은 ‘대불정여래밀인수증료의보살만행수능엄경 권1~4(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卷一∼四)’ 등 7책의 불교 전적이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된 귀중 희귀본 불서로 서지학적으로나 불교사상사 측면에서 귀중한 자료다. 해남 미황사 목조 석가여래삼불좌상 해남 미황사 목조 석가여래 삼불좌상(美黃寺 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은 대웅전에 봉안된 목조 삼존불로 조선 후기 17세기 중엽을 대표할만한 불상이고 보존 상태도 양호하다. 해남 미황사 목조 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美黃寺 木造 地藏菩薩三尊像 및 十王像 一括)은 조선후기 제작된 지장보살상을 비롯해 시왕, 판관, 녹사 등 25구의 조각상(명부전 봉안)으로 17세기 중엽을 대표할만한 존상이고 보존 상태도 양호하다. 해남 미황사 목조 삼존상 및 십육나한상 일괄(美黃寺 木造三尊像 및 十六羅漢像 一括)은 조선 후기 제작된 석가여래삼존상과 십육나한상을 비롯한 23구의 조각상(응진당 봉안)으로 18세기 중엽을 대표할만한 존상이고 보존 상태도 양호하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문화재는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뒤 전라남도문화재위원회(제2분과)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신규 자원 발굴과 지정 확대,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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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김승옥 문학상 (金承鈺文學賞) 공모김승옥 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제3회 김승옥 문학상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김승옥 문학상 운영위원회는 2015년 가장 탁월한 소설집을 낸 기성 작가에게 주는 본상(상금 5,000만원)과 별도로 고교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문학상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고교생과 그에 준하는 청소년에게 주는 청소년 문학상은 시와 소설 구분 없이 공모하며 작품은 오는 9월 14일까지 전자우편(munhaksang@kbs.co.kr)으로 제출하거나 김승옥 문학상 운영위원회(전남 순천시 중앙로 250 KBS 순천방송국)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김승옥 청소년 문학상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문예창작 장학금이 수여되는데 대상과 추천 우수작(10명)에는 각각 장학금 5백만 원과 50만 원씩이 수여되고 당선작은 본상 작가의 추천작과 함께 ‘수상작품집’에 수록된다. 예비 문학인들로부터 인기가 높았던 신인상(일반인 대상)은 다른 문학상과의 차별화를 위해 올해부터 폐지됐다. 김승옥 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승옥 문학상은 탁월한 감수성을 무기로 단편미학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를 개척해 한국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순천 출신 소설가 김승옥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3년 KBS 순천방송국이 제정했고 2013년과 2014년 본상은 소설가 이기호와 소설가 박솔뫼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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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문예회관, 뮤지컬 「슈퍼맨처럼!」 공연광양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 「슈퍼맨처럼!」을 5월 29일 저녁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렸다. 광양문화예술회관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비를 지원 받아 가져온 「슈퍼맨처럼!」은 홍보가 시작되자마자 공연 문의가 쇄도하고, 입장권은 판매 이틀 만에 전 좌석이 매진되는 등 어느 작품보다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이날 뮤지컬 「슈퍼맨처럼!」은 척수장애를 안고 있는 정호와 동생 유나, 그리고 축구 소년 태민이가 만나 친구가 되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다뤄 관객들에게 우정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계기를 선물했다. 한편 올해 광양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2월까지 자체 기획 공연과 국비 지원 공연을 포함해 모두 15건의 작품을 대공연장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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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립된 주체인가?’ 주제로 파루인문학당 강연순천대학교는 지난 19일 오후 3시 교내 학생회관 문화강당에서 인문예술대학‘파루 인문학당’주관하는 제1회 인문학 강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파루 인문학당은 (주)파루(대표 강문식)의 후원으로 순천대학교 인문예술대학이 개설하였으며 매년 6차례 대학 구성원 및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인문학 강좌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파루 인문학당 제1회 인문학 강좌에서는 인문학 스타강사인 서강대학교 철학과 최진석 교수를 초청하여 ‘인문학 성찰-나는 독립된 주체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진석 교수는 “앞으로 새로운 시대, 선진국으로서의 한국의 원동력은 인문학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 즉 지성이 될 것이다”라며 “변화의 흐름을 포착하는 능력이 인간의 탁월함을 결정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제 한국은 정신적 풍요와 삶의 가치 추구를 넘어 도약과 생존을 위해 인문학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모두는 시대와 관념으로 포착하는 눈인 인문학적 시선을 가지고 모든 것들에 질문을 하는 독립적 주체가 되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 우리는 너는 너냐에 대한 답변을 하려는 매우 성실한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진석 교수는 중국 베이징대학에서 도가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EBS인문학특강 및 KBS특강에 출연해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노자의 사상을 통해 사유의 철학과 인문적인 생각법을 제시한 '생각하는 힘, 노자인문학'을 출간해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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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낙안면 김병무공 적덕비 제막순천시 낙안면 석정마을 당산앞쪽 삼거리에 나눔과 베품의 표상인 김병무공의 선행과 공덕을 기리는 적덕비 제막식이 17일 열렸다. 적덕비의 주인공 소석(호) 김병무공(1903∼1980)은 낙안면 석흥리 출신으로 한학에 조예가 깊었던 선비로 부모님에 대한 효심이 지극히 깊었으며 매사에 침착하고 선행을 일삼아 가며 성장했다. 김공은 언제나 마을과 이웃의 불쌍한 이들에게 온정을 베풀었고 밥은 물론이요 새옷 헌옷을 가리지 않고 수년간 마을 서당을 운영하면서도 학비를 받지 않았다. 1956년과 1962년 수해를 당한 마을주민 80여 호에 백미를 지급했고 주변 마을사람들이 집을 지을 때 나무, 대나무를 제공하는 등 이웃 돕는 일을 실천하여 순천향교에서 선행 포천장을 받기도 했다. 1933년 김병무 공의 선행을 널리 알리기 위한 과객들이 세웠던 목비에 의하면 “골짜기에 살면서도 사립문을 활짝 열어 선행을 베풀었네, 남의 어려움을 다급하게 여겨 굶주리는 이들을 먹여 살렸으니... 이에 아름다운 행적을 기록하여 널리 드날리도다”라고 써 있다. 이와같은 선행과 공적들을 담은 적덕비를 세우고 목비는 순천대학교 박물관에 기증하여 영구히 유물로 소장토록 했으며 지난해 12월 발행된 순천대박물관지 제4호에 ‘목비’에 관한 내용이 실림으로 목비의 유래가 세상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한편 적덕비문을 지은 전 효산고등학교장을 역임한 김명수 교장선생님은 “목비를 과객(거지)들이 세운 년대가 서기 1933년으로 당시 우리나라는 일제 식민지 시대로 어려운 시대였으나 배고픔을 달래주고 의류를 나누어 준 김병무공의 선행에 대한 은혜를 갚는 것 또한 적은 성의나마 마음이 중요한 것임을 느끼고 깨우쳐준 자랑스런 목비라며 문화유산으로 가치있는 사료로, 인륜의 도를 보여준 예이다”고 말했다. 김병무공의 후손인 손자 김점태 순천시청 시민소통과장은 “향약의 4대 강목중 하나인 좋은일은 서로 권한다는 덕업상권의 정신을 상기하면서 할아버지의 나눔과 베품의 정신을 권장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소박한 마음을 모아 적덕비를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적덕비 제막식은 참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신선한 메시지로 이러한 선행이 귀감이 되어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하고 훈훈하게 변화하기를 기대해 본다. < 이인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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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문화예술회관, 영화 「장수상회」상영광양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보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장수상회」를 5월 22일(금)부터 25일(월)까지 나흘 동안 오후 3시와 저녁 7시 30분 하루 두 차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스크린에 올린다. 광양문화예술회관은 그동안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영화를 상영해 왔으나 이번 「장수상회」는 온 가족이 여유를 갖고 관람할 수 있도록 하루를 늦춰 22일(금)부터 공휴일인 석가탄신일까지 상영 일정을 잡았다. 「장수상회」는 2003년 천만이 넘는 관객 수를 기록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 우리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강제규 감독의 최신작으로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영화는 무뚝뚝하고 거칠기만 한 노신사‘성칠’과 친절하고 상냥한 노부인‘금님’이 우연히 한 동네에 살게 되면서 다시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그래서 더 풋풋하고 가슴 떨리는 노년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 영화는 또, 어딘가 모르게 연애가 어색하고 서툴지만 순수하기만 한, 그리고 젊은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사랑 이야기를 써가는 두 노인의 모습을 통해 관람객들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광양문화예술회관 고근성 팀장은 “가정의 달인 5월에 꼭 맞는 드라마로 온 가족이 잔잔한 감동과 함께 가족 간의 사랑을 듬뿍 안고 갈 수 있는 영화를 준비했다.”며, 놓치지 말고 관람할 것을 권했다. < 김민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