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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두렁 소각이 산불원인

기사입력 2013.03.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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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어김없이 봄기운이 시작되자마자 산불이 발생해 소방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순천소방서(서장 이기춘)에서는 3월 농민들이 영농준비의 일환으로 논·밭두렁 등을 태운 것이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봄철 산불은 대부분 농사철을 앞두고 논·밭두렁이나 농산폐기물을 태우다 많이 발생하는 등 인위적인 원인으로 난다, 그러나 논두렁 태우기는 농민들의 상식과는 달리 병해충을 없애는 효과가 적고 오히려 병해충의 천적을 없애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천713건의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58%인 993건이 봄철인 3∼5월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인별로는 입산자의 실화가 42%로 사람들의 부주의가 으뜸이었다. 다음으로는 논ㆍ밭두렁을 소각하다 산불로 번진 경우가 18%로 그다음을 차지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건조한데 농사 준비를 위한 논, 밭두렁 소각이 급증하면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자칫 산불로 번질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구례119안전센터 소방사 장남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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