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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5전쟁 정전협정 60주년, 새로운 도약을…

기사입력 2013.01.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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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7월 27일은 한반도에서 6?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 중 6?25전쟁에 대해서는 대부분 알고 있어도 정전협정에 대해서는 생소하거나 아는 이가 적을 것이다.

    정전협정의 정식명칭은 “국제연합군 총사령관을 일방으로 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사령관 및 중공인민지원군 사령관을 다른 일방으로 하는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을 말한다.

    이로인해 우리 한민족은 6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휴전선을 경계로 남과 북이 갈려져 ‘종전’이 아닌 ‘정전’ 상태로 이념적 대립과 이산가족이라는 동족상잔의 아픔을 지니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떠한가? 지역 이기주의와 각계각층의 이념적 갈등의 골이 깊어져 국가경제와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한반도의 평화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국민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 간 이념과 갈등의 골을 극복하고 국민대통합을 위해 다함께 노력할 때 비로소 가능할 것이다. 더불어서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참전하여 아까운 목숨을 바친 UN참전용사들의 값진 희생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한미동맹 등 우호관계를 견고히 할 때 국가안보는 튼튼해 질 것이다.

    그러나 그 이외 못지않게 더 중요한 것은 국민 각자의 안보의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2011년부터 국민의 호국정신 함양과 올바른 국가관 확립을 위해 전국 각지의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올 한해도 연중 실시하여 국민의 호국안보의식을 제고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이하여 6?25전쟁 60주년사업추진기획단에서 지난 11월 15일부터 11월 24일까지 10일간 전국의 만19세 이상의 성인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의식 여론조사 결과, 우리국민의 대다수인 국민 10명 중 8명(78.7%)이 정전협정(1953.7.27) 이후 한반도는 여전히 ‘전쟁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 절반 가까이가 현 정전체제(분단상태)가 ‘20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해 필요한 노력으로는 국민 안보의식 강화 47.7%, 북한과의 협력과 화합 46.8%, 자주국방역량강화 44.6%, 주변국과의 균형 외교강화 27.1%, 한미동맹강화 20.4%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실에서 미루어 봤을 때, 현재 우리 국민들의 안보의식수준이 완전히 높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최근 2년 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 등 일련의 북한의 무력도발 사건을 겪으면서 국가안보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의식수준이 높아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이러한 현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지금의 남북한 분단 상태가 ‘정전’이 아닌 ‘종전’이 된 날로 나아가는 매개체가 되길 바라며, 더불어 전쟁을 잊지 말고 대비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삶과 평화를 지키는 길이라는 걸 명심하고 기억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순천보훈지청 선양팀장 김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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