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과 금융결제원은 미국 및 일부 동남아 국가(필리핀, 말레이시아)를 우선으로 현금인출기 연계 서비스를 실시한다.

미국은 금년 1월 20일 부터, 필리핀은 27일, 말레이시아는 이미 전년도 12월 17일부터 시범실시 중이다.

이에 따라 외국 여행자나 교포 등은 국내 전용카드로도 현지화폐를 인출할 수 있게 되었다. 과거 국제신용카드사에 지급하는 글로벌카드 수수료(이용금액의 1% 수준) 및 현금서비스 수수료(7.9%~28.8%)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향후 올 하반기에는 연계 대상국을 태국 및 베트남으로 확대하고, 외국인도 국내 현금인출기에서 원화를 인출하는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2년 이후부터 유로지역, 캐나다, 호주, 중국, 등 내국인 방문이 많은 국가들로 대상국가를 확대하고 국내 참가은행도 모든 은행으로 확대할 계획을 공고하였다.

 

< 김 민 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