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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쏘임 예방 응급처치 법

기사입력 2012.08.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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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벌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유는 비가 내리는 장마철이 줄어든 대신 양호해진 날씨와 기온 상승의 영향으로 왕성한 번식이 이뤄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광양소방서(서장 박달호)에서는 벌쏘임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벌에 쏘였을 때 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 반응으로는 쇼크,두드러기,과민성쇼크,호흡곤란 등이 있다.

    특히 과민성 쇼크는 벌에 쏘인 후 10-15분 이내에 나타나는데, 이보다 더 빨리 나타나는 경우에는 더 심한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 만약 인두,후두,기도위쪽이 심하게 부으면서 쇼크가 일어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벌쏘임 예방 방법으로는 야외활동 시에는 벌이 좋아하는 단 음식(사이다, 콜라)은 가능한 먹지 말고 주변에 먹을 것을 두지 않으며, 간혹, 탄산음료 병의 뚜껑을 열어놓은 동안 들어간 벌에 의해 구강 내를 쏘이는 경우가 있다.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과 밝은 계통의 의복을 피하고 벌이 날아다니거나, 벌집을 건드려서 벌이 주위에 있을 때에는 손이나 손수건 등을 휘둘러 벌을 자극하지 않는다.

    벌을 만났을 때는 가능한 한 낮은 자세를 취하고 소매가 긴 옷을 착용하고 분사식 살충제를 준비하면 벌을 퇴치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

    쏘였을 때의 응급처치방법으로는 벌침을 빨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 짜려고 하지 말고

    신용카드 같은 두꺼운 카드로 피부를 긁어서 벌침이 빠지게 하는 것이 좋고, 베이킹 소다를 바르거나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고 얼음주머니로 냉찜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약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벌에 쏘인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까지 가렵고 부어 오르면 알레르기를 의심해야 되고, 재채기나 기침을 해도 알레르기를 의심한다.

    심한 알레르기 반응으로는 천식같이 심하게 기침이 나오고 호흡이 곤란해 진다.

    창백해지고 피부색이 푸르게 변할 수도 있다. 어지럽거나 온 몸에 힘이 없고 순간 의식불명이 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바로119구급대에 신고하여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여야 한다.

    < 순천소방서 = 최호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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