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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시민이 시장, 시장이 시민이 되는” 소통 도시 출발

기사입력 2012.08.2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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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시가 시민이 시장이 되고 시장이 시민이 되는 “신뢰, 소통, 참여”에 바탕을 둔 소통도시를 만든다.

    시는 이를 위해 시민 소통과를 신설하고 공무원과 시민, 시민과 시민이 협력 참여하는 소통 시정, 공동체 시민 의식으로 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시민소통학교

    순천시는 일반 시민이 지역 공동체 구성원으로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공무원, 시민이 함께 추진하는 정원박람회를 위한 서로가 가르치고 배우는 ‘시민소통학교’를 운영한다.

    교육은 공무원과 시민지역리더, 시민소통, 전문가 과정으로 올해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공무원 교육은 정원박람회 일자리 창출, 마을만들기, 마을기업, 로컬푸드, 참여예산, 주민자치 등 행정 부서별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 관계자간 통합적이면서도 연관적 마인드 필요에 의해 정원박람회 알리미 과정과 시민소통 협력과정, 부서협력과정으로 운영한다.

    내용은 쉽게 말하는 정원박람회와 각종 주민참여 사업에 대한 이해, 소통과 협력의 리더십, 지역과 행정의 역할에 대해 전문강사를 초청 강의할 예정이다.

    시민 교육은 주요 정책에 대해 시민들 스스로 판단하고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정원박람회에 대한 긍정적 마인드 함양을 위해 기관단체 교육 담당자와 계층별 희망시민, 학습동아리 등을 공개모집하여 정원박람회 현장투어, 쉽게 말하는 정원박람회 등으로 진행한다.

    또한, 올해 10월부터 박람회 기관까지 유관기관 단체, 기업, 자원봉사자, 지역리더 등을 대상으로 정원박람회 성공을 위한 시민의식, 박람회를 통한 생태수도 완성과 시민 참여 방안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 11월부터 12월까지 NGO, NPO, 사회복지, 마을기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민 참여방안, 자발적인 시민사회 리더 역량강화, 시민사회 리더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지역의 추진동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민?공무원 교육은 민관협력 역량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 사례 학습, 솔직 담백 토크, 민관협력 비전 만들기로 시민참여 관련 공무원과 지역리더를 대상으로 운영하며 올해 11월에는 시민과 공무원, 분야별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민?공무원 소통 워크숍을 갖는다.

    전문가 양성 교육은 장기적으로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핵심역량 발굴 및 강화를 위해 시민교육의 철학과 원리, 진행자의 역할과 자세, 시민교육 기획과 프로그램 개발 실습, 전문가로서 사명과 비전, 액션플랜 등을 내용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 시민이 참여하는 재미... 솔직 공감토크, 시민 1일 시장제

    순천시는 현장 중심의 참여와 쌍방향 소통으로 열린 시정을 운영하고자 형식 없는 솔직?현장 토크 ‘정담(情談)’ 신청 창구를 마련 운영한다.

    솔직?현장 토크는 시민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초청하면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진솔한 만남을 갖는다.

    또한, 시정활동 현장에서 주인인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주부, 대학생,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시민 1일 시장”을 운영하고 현장 업무를 함께 추진하게 된다.

    이외에도 시민이 명예 공무원이 되어 분야별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를 담아내는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되는 ‘시민 명예 공무원제’를 운영한다.

    ▶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마을만들기

    순천시는 지역 주민들이 마을의 문제를 찾아 스스로 해결하는 마을만들기 사업, 지역주민들끼리 적정 규모의 수익을 통해 지역에 환원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으로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시는 이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일반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내년에 열리는 정원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속 가능한 생활공동체 만들기 활성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그동안 도심 자투리땅을 활용 추진해온 한평정원 가꾸기 사업을 지속 전개하고 내 집 앞 정원 및 옥상녹화, 담장녹화, 정원가꾸기 교육 및 도심정원 탐방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특색에 맞는 마을 공동체 사업을 발굴하고 공동체를 기반에 둔 수익사업 발굴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을가꾸기 사업과 지역 공동체 사업,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시민과 함께 도시의 미래를 만든다...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2020 마스터 플랜

    순천시는 세계 트렌드 변화에 부합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리드하는 최초의 도시를 만들어내는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2020 마스터 플랜’을 올해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마스터 플랜은 매년 공무원과 전문가에 의해 만들어져 왔던 시의 중장기 발전 계획인 희망순천 2020을 시민 소통과 참여를 통해 시민과 함께 도시의 미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공무원으로 구성된 생태수도 로드맵 수립 T/F팀가 전문기관 용역, 시민사회단체 등의 토론과 시민의견들을 적극 반영하여 연말에 마스터 플랜을 확정하고 2013년 초에는 전 시민들에게 알리고 공유할 계획이다.

    시는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2020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순천시 정책과 업무에 연계하고 반영하여 중장기 계획이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 시스템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마스터 플랜 수립으로 정원박람회 전후 시점에서 도시의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시민들에게 제시하고 한 단계 발전된 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정원박람회 단기 목표 완성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시정에 참여하여 협력하는 시민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집단 지성 그룹인 ‘순천시 미래전략 포럼’을 구성 운영하여 전문가 참여는 물론 각급 시민사회단체, 시민들의 의사가 직접 반영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통로를 개방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적 개최와 시민에게 신뢰와 희망을 주는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시민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순천시가 시민소통 시스템을 어떻게 정착시켜 나갈지 주목된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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