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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기구 안전주의

기사입력 2012.05.0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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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광주 동구에서 놀이기구사고가 발생해 피해 어린이가 중태에 빠졌다.

    광주의 놀이기구사고는 한 어린이가 핸드폰을 주우려던 사이 기구가 작동해 목이 기계에 끼어 발생한 것으로, 현재 부상 정도는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의 이번 놀이기구사고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은 '끔찍하다'는 반응이다. 아이들을 놀이동산에 보내는 것도 여간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광주의 놀이기구사고 이전에도 롯데월드, 에버랜드 등 국내 최대 테마파크에서도 놀이기구사고는 빈번히 발생해왔던 만큼, 이번 광주의 놀이기구사고를 계기로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상교육을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광주의 놀이기구사고와 같은 안전사고의 피해자들 대부분이 어린이인 만큼 어린이 안전 교육의 필요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더욱이 봄이 무르익으면서 어린이들의 가족 동반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의 놀이기구사고 등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어린이 안전사고의 경우 놀이기구에서의 안전사고를 포함해 보행, 교통사고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어린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환경정비, 안전법규강화 등 제도적 보완 외에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어린이 안전사고 특성을 보면 보행 중 일어나는 사고와 횡단, 차도통행, 놀이터 등지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가장 많다. 또 어린이들이 함께 하는 어린이집, 학교 등 주변에서도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광주의 놀이기구사고와 같은 안전사고 이외에도 어린이들은 수없이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끔찍한 사례를 보면, 영유아 사고 중에는 광주의 놀이기구사고 뿐 아니라 삼킴, 흡입사고부터 구슬이나 콩을 코로 흡입하면서 발생하는 질식사고도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놀이기구사고를 비롯한 이 같은 어린이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편으로는 안전예방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어린이 안전예방교육을 하기 위해 전문가양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콘텐츠 제작과 어린이 재난안전교육을 운영 할 수 있는 교육기관 등이 필요하며, 또 이를 통한 어린이 안전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 및 진행도 필요하다.

    <순천소방서 저전안전센터 소방사 한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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