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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생명을 구하는 손

기사입력 2012.02.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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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처럼 50여년만의 혹한기 몸을 움츠리는 계절에는 더욱 기후변화에 신체 적응력이 떨어져 심 혈관 질환, 뇌졸중 등 각종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다.

    이러한 질환들은 심장과 폐 활동을 멈추게 하여 사망에 이르게 하고 있으며 안타깝게도 폐암이나 자살, 교통사고 보다 더 많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고 선진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심 정지 환자 생존률이 매우 낮은 편이다.

    통계청 보도 자료에 의하면 한 해 2만여 명 이상의 심 정지 환자가 발생하여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은 사망하고 약 2,5% 정도에 해당하는 500여명만이 겨우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심장마비환자 60% 이상이 가정에서, 24%가 공공장소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심 정지 환자를 목격하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심폐소생술을 배운 초등학생 5학년이 응급상황에서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아버지를 살린 사례처럼 응급상황에 대비 교육을 제대로 배우게 되면 주위의 소중한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

    이러한 응급한 심 정지 환자는 초기 4분이 경과하면 뇌손상으로 이어지게 되며 우리나라 119 구급대의 사고현장 도착율 5분 이내가 60% 이내 이고 보면 사고를 목격한 주위 당사자가 제일먼저 심폐소생술 실시여부에 따라 생사의 갈림길에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닐 듯 하다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실시율은 한국 1.4%, 미국 16%로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소생율 또한 한국 2.4%, 일본 12%로서 선진국 등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운이 좋게 소생된 환자들도 다수가 중증 뇌손상의 후유증을 가진 상태로 생존하고 있으며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도율이 낮은 이유 중의 하나로 심폐소생술과 관련한 대국민 홍보 전략의 부 적절성 또는 불충분성이 지적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소방방재청에서는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 아래 전 국민 심폐소생술 보급과 확산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소생률 또한 2,4%에서 2013년까지 5.3% 향상과 심폐소생술 교육 센터 설치, 전문가 양성 및 교육 확산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따라 각 지역 소방서 또한 심폐소생술 교육센터 설치와 실습용 장비를 비치하여 각 계층별 단계적으로 전남 도민을 11년에 걸쳐 60여만명의 교육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발맞춰 사회저명인사를 심폐소생술 홍보대사로 위촉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전 도민“생명을 살리는 손” 심폐소생술 보급에 진력을 다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위의 안타까운 희생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공무원, 학생, 회사원 등 전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 드린다.

    <광양소방서장 박 달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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