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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조국을 앞당기자

기사입력 2011.09.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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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으로부터 약 101년 전, 우리나라는 주권을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에 강탈당했다.

    바로 앞 세기에 일어난 일임에도 우리 민족은 이를 수치스럽게 여겨서 망각하려고만 든다. 약 35년이라는 긴 민족의 시련 시기를 우리 역사에서 지우고만 싶어 하는, 어린 아이들과 같은 짧은 소견을 가져서인지도 모른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계속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순환되고 있다. 민족이 하나로 단결하고, 국가안보와 발전에 총력을 기울일 때 그 나라는 이웃 국가가 경외하는 부강한 나라가 되었으며, 현실에 안주하고, 무사안일주의에 빠질 때에는 언제나 큰 시련이 찾아오곤 했다.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이역만리 타향과 조국에서 주권 회복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 재산을 다 바치는 것은 물론 소중한 생명까지도 아끼지 않았던 그 때를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지금보다 발전된 선진조국을 앞당길 수 있다.

    광복 66주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정부는 침략에 대한 엄숙하고 정중한 사과는 고사하고, 오히려 우리 민족 고유의 영토인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함은 물론, 한 인간에게 해서는 안 될 정신적, 그리고 신체적 치명상을 입힌 위안부 할머니들과 혹사만을 강요했던 징용 노동자들에게 조그마한 성의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과 나라에는 결코 밝은 미래가 없는 것이다. 부끄러운 역사로만 치부하기에는 이제 여유와 시간이 없다. 주권을 빼앗겨 참혹한 시련을 겪었던 당대의 어르신들은 이제 그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 분들의 희생과 열정으로 지금의 발전된 대한민국을 이루었음을 우리 모두 기억하여 하루 빨리 역사의 정통을 바로 잡고, 우리의 아팠던 역사도 우리의 참 역사로 명명백백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는 솔선수범하여 나라의 독립을 위해 공훈을 세우시거나 희생하신 수많은 애국지사와 순국선열, 그리고 민주와 평화를 위해 피와 땀을 바치신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을 예우하는 국가보훈 정책을 활성화하여 선진조국 건설과 튼튼한 국가안보 조성에 이바지하는 데 앞장 서 주기를 제안해 본다.


    <순천보훈지청 보훈과 조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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