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여수시장, 드라마에 대통령 출연....

제작비 등 4억 지원 '논란'

기사입력 2011.07.10 17:17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전남 여수시가 4억원을 지원하는 한·중·일 공동제작드라마 'Strangers 6'에 김충석 여수시장이 대통령으로 출연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여수시가 제작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고 또 아무리 드라마이긴 하지만 현직 기초단체장이 대통령으로 출연한다는 것은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얘기다.

    6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드라마 제작사인 ㈜Stage Factory와 지난 1일 제작방영 협약식을 체결하고 제작비 120억원 가운데 4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드라마 내용은 대지진과 쓰나미 발생 이후 각국의 대응을 주제로 한·중·일 정보요원들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으며 여수는 바닷가를 주 무대로 촬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수시가 4억원을 지원하는 이 드라마에 현직 여수시장이 대통령으로 출연하는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이 드라마에서 김 시장은 대통령으로서 담화문을 발표하는 출연으로, 앞서 지난 3일 시장 집무실에서 5~10초 분량의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시 관계자는 "제작사가 협약체결당시 시장 출연을 직접 권유함에 따라 검토 과정을 거쳐 받아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Strangers 6'는 일본 후지TV가 기획하고 한·중·일 3개국이 공동 제작해 올해 가을 세 나라에서 동시에 방영된다.

    또 인기탤런트 오지호, 김효진 등 유명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일본 쓰나미와 같은 대재앙을 소재로 만들어지며 DVD로 제작돼 세계 30여국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 여수=김현주 기자 >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