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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 줄일 수 있다

기사입력 2011.08.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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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나긴 장마에 이어 기록적인 폭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으로 또한 104년만의 집중호우라며 하늘만을 탓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집중호우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으며 장마 이후의 기습적인 국지성 호우는 충분히 예견되어 있던 일이다.


    결국 안이한 대응과 재해대책으로 인해 자연 앞에서 속수무책이 되어버리고 말았으며 침수, 정전, 교통마비 등 그 피해를 고스란히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옛 말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는 말이 있다. 사전에 대책을 마련하고 대비하는 것이 보다 현명하다 하겠으나 소를 잃고도 외양간을 고치지 않는 것이 더욱 큰 문제이다.


    앞으로도 몇 개의 태풍이 상륙하고 호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반복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안전수칙을 다시금 확인하고 숙지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하수구나 배수구를 점검하고, 가스와 전기사용에 대한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있어야 하며 차량운행 시 속도를 줄이고, 침수나 산사태 등에 대비하여 대피장소와 대피요령을 미리 알고 대처한다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게 되는 안타까운 일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아직 집중호우는 그치지 않았다. 사후복구에 치중하기보다는 예방안전에 우선적 노력을 경주하고 자연재난으로 책임을 회피하기보다는 얼마나 사전준비를 철저히 했는가를 반성해야 할 때이다.


    거대한 자연 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작은 존재라고는 하지만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을 잃는 피해는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순천소방서 저전119안전센터 양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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