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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멈추지 못한 순천발 열차, 2020년 순천시 한 해 성과와 이슈는?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고단하고 힘들었던 해가 가고 있다.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변곡점이자 출발점이었던 2020년이 연초부터 코로나19라는 감염병으로 전 세계 경제는 휘청거렸고 사람들은 조심조심 걸어야 했다. 2020년 새해 순천의 화두는 생태와 문화를 두 축으로 하는 평화와 경제번영의 원년이었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순천에 강렬하게 비출 해를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계획은 연기되거나 취소되었고 일상의 평범함이 무너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천발 열차는 어둠을 헤치며 달렸다. 순천만 들녘에는 코로나19 극복 희망 메시지 ‘힘내라, 대한민국’을 품은 흑두루미가 날아오르기도 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순천시가 달려온 길을 정리해 본다. ▶시민과 함께 빛난 2020년 10대 성과 1. 시민과 함께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난 8월과 11월, 쓰나미처럼 휩쓴 두 차례의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순천시의 방역은 성공하였다는 평이다. 순천시의 방역 성공은 선제적 행정조치와 지역차원의 총력 대응, 의료진의 헌신적 노력과 시민의 자발적 협조, 그 바탕에 깔린 행정에 대한 신뢰가 이끌었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매 단계에서 순천시가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과 함께 거리두기 등 자발적 시민참여는 모범 사례로 전국에 소개되기도 했다. 순천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회에 걸친 추경, 재난관리기금, 예비비 사용 등 국도비를 포함하여 총 1,282억 7,400만 원을 시민에게 지원했다. 이외에도 각종 사용료 50% 감면, 착한 임대료 운동에 241명의 임대인이 참여하여 489개 상가가 혜택을 받았다. 2. 호남 3대 도시로 우뚝 지난 11월 30일 순천시가 인구 28만 2,618명으로 광주, 전주에 이어 호남 3대 도시로 우뚝 섰다. 순천시는 생태도시를 기본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누구나 편안한 유니버설디자인 도시 조성 등 문화, 교육, 복지, 안전분야에서 살기 좋은 정주여건을 만든 것이 인구 증가를 불러 온 요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적의 놀이터 6호를 개장하고 청년창업지원시설인 ‘창업연당’개소하였으며, 신혼부부 반값 임대아파트 건립(120세대)사업과 율촌·해룡·신대지구 일대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사업 등을 추진했다. 3.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제행사 승인 순천시가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이후 10년 만에 동일한 국제행사를 두 번 치르는 아시아 최초 도시가 됐다. 2023국제정원박람회는 지난 3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의 승인에 이어, 7월 정부 국제행사로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행사 준비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박람회 준비는 내년 1월 조직위원회 체계로 본격 시작된다. 2023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2023년 4월 23일부터 6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 및 순천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4. 순천형 나눔운동 “권분운동” 권분운동은 순천형 위기극복 및 나눔실천 프로젝트다. 순천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자 민간 주도형 범시민 기부운동인 권분운동을 실시하였다. 시민들의 현금과 물품 기부(95건, 442백만원)로 만들어진 권분 상자는 6차에 걸쳐 자원봉사자 320명을 통해 도움이 절실한 5,500세대에 전달되었다. 지난 11월부터는 2차 권분운동인 ‘28만 시민 마스크 권분운동’을 추진하였다. 시작한 지 15일 만에 목표 수량인 100만 장이 접수되었다. 순천시는 기부받은 마스크를 지난 21일부터 전 시민에게 1인당 3매씩 읍면동 이통장을 통하여 배부하고 있다. 순천시의 권분운동은 조선시대 부자들의 재물 나누기를 현대에 맞도록 재해석한 기부나눔 운동이다. 이외에도 순천시는 지난 8월 7일·8일 이틀간 기록적인 폭우로 황전면과 구례군에 침수피해가 발생하자 자원봉사 인력 2,347명, 굴삭기 등 장비 318대, 생수 등 물품 40종 91,337점을 지원하였으며 시민들은 수해지역 돕기 여벌옷 및 가전제품 모으기 운동을 추진해 16톤 분량의 물품을 전달하였다. 5. 순천만국가정원·습지 전국 최고 인기 관광지로 선정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 해 전국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을 조사한 결과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에 618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놀이시설(에버랜드 660만 명)을 제외한 순수 관광지로는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순천만국가정원은 대한민국상품 대상 수상, 2021년 열린관광지 선정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 3E 프로젝트, 3개의 오아시스를 품다 순천시가 민선 7기에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3E 프로젝트는 Education(교육), Ecology(생태), Economy(경제)를 융합한 정책이다. 순천시의 우수한 교육 여건과 생태환경의 강점을 살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전략이다. 순천시는 이중 경제를 이끌어갈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3개의 오아시스를 만들고 있다. 농업 바이오분야 오아시스로는 승주읍 일원에 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22년 3월 준공 예정)를 건립한다. 신소재 부품산업의 오아시스로는 해룡산단을 중심으로 마그네슘소재부품산업클러스터 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청년 창업의 오아시스로는 중국 중관촌의 창업시스템과 창업전략을 교류하고 창업기업들의 중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중관촌 사회조직연합회 한중창업혁신센터(21년 상반기 입주 예정)와 역세권 도시재생구역 내에 호남 최대 창업보육센터(22년 준공 예정)를 건립한다. 7.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직접 민주주의 2018년 하반기부터 2019년까지 136회에 걸쳐 직접 시민의 목소리를 듣던 직접민주주의 방식이 올해는 코로나로 잠시 주춤거렸다. 순천시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 5월 항통(缿筩, 시민의 소리 접수함으로 조선시대 관청에서 백성들의 의견을 받던 대나무통에서 유래)을 통해 215건의 건의사항을 들었다. 지난 6월부터는 3회에 걸쳐 민주주의 학교를 운영하며 일상에서의 민주주의 교육에 주력하였고 청소년 민주주의 캠프를 통해 미래 민주시민을 양성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21일에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줌(ZOOM)을 이용해 200여 명이 참여한 ‘2020 溫(온)택트 순천 희망토크’를 개최하였다. 이외에도 시민이 직접 발의한 ‘참 생태도시 순천 조례’를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24개 읍면동지역의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순천시는 내년 시장 직속으로 ‘시민주권담당관’을 신설하여 직접민주주의 정책, 시민참여 업무, 직소민원 상담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8. 신청사 건립 본격 추진 지난 12월 순천시 신청사 설계공모 당선작으로‘순천의로((順天猗路)'가 선정됐다. 시청사는 1969년 건립되어 9차례에 걸쳐 증축하였지만 낮은 안전 등급과 공간 부족은 해결할 수 없었다. 순천시는 2019년 청사 신축에 따른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쳐, 장소 확정, 토지 보상을 완료했다. 신청사는 현 시청사 부지와 동측까지 대지 면적 2만6천758㎡, 건축 연면적 4만7천㎡ 규모로 건립된다. 2022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5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9. 동천 출렁다리 개통 지난 10월 오천동의 동천 저류지와 풍덕 산책로를 잇는 출렁다리가 개통됐다. 길이 181m의 규모로 동천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는 동천의 아름다운 4계절을 조망할 수 있다. 출렁다리 개통으로 2018년도부터 추진하고 있는 순천만국가정원과 동천 야간경관사업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활성화 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순천시는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있지만 국가정원 인근 동천 저류지에 내년 3월 야시장을 개장해 국가정원과 습지를 찾은 관광객이 순천에 머무르며 야간경제를 이끌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10. 전국적인 행정혁신 모델 순천하면 최초·최고사례가 다수 검색될 정도로 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올해에도 전국 최초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무상 거주지와 정착 지원금을 제공하는 ‘맥가이버 정착지원사업’을 실시하였고, 전남 최초 다자녀가정 기준 확대(3명→2명), 호남권 최초 글로벌웹툰센터 개소, 기초지자체 최초 출산 장려휴가 신설(30일), 전남 최초 수돗물 분야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이외에도 지방세 카카오톡 간편 납부 서비스 시행, 시민 1인 1책 쓰기(20년 66권 발간), 순천만국가정원·습지 플라스틱 제로존을 운영하였다. 또한 올해 순천시는 국가균형발전대상 수상, 정부합동 평가 3년 연속 도내 1위, 사회복지 6개 분야 수상 등 42개 부문에서 수상(12월 22일 기준, 진행 중 10건)함으로써 전국적인 행정혁신 모델도시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 순천을 달군 5가지 핫 이슈 1. ‘스카이큐브’ 순천시에 무상 기부 채납 지난 6월, 1년 여 동안 순천시와 스카이큐브 운영업체인 에코트랜스 간 법적 분쟁이 스카이큐브 관련 시설을 순천시에 무상 기부채납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스카이큐브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순천문학관을 잇는 무인궤도 열차다. 현재 순천시는 범시민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스카이큐브의 효율적 운영과 적자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 지난 7월 23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에서 의대 정원 확대와 의대가 없는 지역의 의대 신설방침이 발표되었다. 시민들은 의대가 없는 전남 동부권의 의대 유치에 대한 기대가 컸고 목포권을 중심으로 하는 서부권과 유치경쟁이 과열되기도 했었다. 현재 공공의대 설립은 의사협회 등 관련 단체의 반발로 원점 재검토 상태이다. 순천시와 순천대학교는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00만 서명 운동 추진 등 의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 코레일 광주·전남본부 통합청사 순천 결정 지난 9월 코레일이 광주·전남본부 통합청사를 순천에 두기로 했다. 순천은 전라선과 경전선이 교차하고 과거 순천지방철도청이 위치하였던 철도중심도시였다. KTX가 운행되기도 한다. 코레일의 통합 본부 이전으로 순천은 다시 한번 철도산업 중추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게 됐다. 4. 3년 만에 거꾸로 거슬러 오른 연어 지난 10월 순천만의 별량면 우명마을 앞에서 80cm가 되는 연어가 잡혔다. 순천시는 2017년 3월 동천에서 방류한 연어 2만 마리 중 하나로 추정했다. 연어는 모천회귀성 어류로 방류한 지 2∼3년 뒤에 회귀한다. 순천시는 회귀하는 연어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지속적인 환경보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5. 여순 10·19 항쟁 역사관 개관 및 특별법 제정 촉구 여순사건이 발생한 지 72년 만에 여순사건 희생자에 대한 무죄선고가 이루어진 가운데 지난 10월 여순항쟁 역사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순천에 문을 열었다. 순천시는 지난해 ‘여순항쟁 전국창작가요제’를 개최하였으며 지난 7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지원업무 등을 전담하는 전문직을 채용하는 등 여순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및 재조명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해 유족회 및 시민단체에서는 여순항쟁 역사해설사 양성, 박금만 작가 역사화전 개최, 학술대회 등을 추진하였다. 국회차원에서는 공청회를 여는 등 법 제정을 위해 한 걸음씩 내딛고 있다. ▶ 내년 경제 회복 원년, 신속한 예산 집행 등 새로운 출발 준비 순천발 열차는 코로나로19로 멀어진 거리만큼 28만 시민의 온기로 채웠다. 그 속에서 많은 씨앗들이 새싹을 틔우기도 했고 꽃잎을 떨구기도 했다. 세밑에서 잠시 숨을 돌린 열차는 2021년을 향해 달리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시의회의 내년도 본예산 의결(1조 2천 871억원 전년 대비 315억 원 증액)로 일할 준비는 끝냈다.”며 “코로나로 어려운 지금,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내년을 경제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예산집행을 신속히 하겠다.”고 했다. 또 “28만 시민과 함께 경제·민생·미래를 핵심가치로 삼고 새로운 이야기로 순천을 채우고자 힘찬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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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미래, 발전(순천시, 도시재생으로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총력)◇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 4개권역 1,037억원 마중물로 상권 활력 ◇ 주민과 함께 걸어왔던 17년 도시재생 역사 기록관 설치 ◇ 주민들에게 묻고 듣고 실행하며 마을 상생방안 마련 ◇ 신도심 소규모 도시재생, 범죄환경개선 등 3건 공모 선정 성과 거둬 순천시의 도시재생은 700년 삶의 터전 문제에 대해 지역주민과 함께 직접 이야기하고 함께 해결하면서 역사적 자원을 발굴하여 스토리 만들고 문화예술이 접목된 역동적인 마을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장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연장 조감도/사진=순천시 도시재생 오래된 한옥과 골목길을 재생하여 생명력을 불어 넣고, 마을에 마중물 사업으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생활 여건을 만들고, 급속히 쇠퇴해가는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을 하고 있다. 순천형 도시재생은 2014년부터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로 4개 권역이 선정되어 총사업비 1,037억 원을 확보, 2023년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1단계 2014년 향동·중앙동을 시작으로, 2단계 2017년 저전동과 장천동, 3단계 2019년 순천역세권에서 추진되고 있는 주민 주도의 순천형 도시재생사업을 들여다본다. ▶ 순천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 4개권역 1,037억원으로 진행 1단계는 순천부 읍성이 있었던 향동・중앙동으로 2014년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4년간 200억 원을 투자하여 2018년에 사업이 완료되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걸어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창작예술촌(4개소)을 조성하여 사진전시, 한복전시, 유명화가 작품 전시 등을 365일 무료 관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순천부 읍성 서문터가 있던 장소에는 생활 SOC 시설인 서문안내소를 조성하여 마을방송국, 여행안내소, 전시공간, 작은도서관, 어린이놀이방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 외에도 에코지오 마을 만들기, 성터둘레길, 700년 골목길 조성, 옥천 야간경관, 청년 챌린지샵 운영, 매산뜰 주차장 조성 등 창업과 생활 여건을 개선하였다. 2019년에는 80,000여명의 도시재생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국토부 도시재생 한마당이 이 지역에서 개최되어 전국적인 순천시 도시재생의 성공모델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2단계는 남초등학교 중심의 저전동과 터미널 상권 중심의 장천동으로 2017년에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에 선정되어 5년간 497억 원의 사업비로 2022년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전국 최초 학교재생을 추진하는 저전동 지역은 114년 전통의 순천남초등학교 시설에 대해 교육청, 학교, 학생, 전문가, 지역주민이 함께 이야기하며 만들어진 생태놀이터, 담장경관개선, 스마트통학로, 남관 주민공유공간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새로운 학교재생모델이 되고 있다. 지난 8월, 저전동(3~4통 일원) 지역에 2023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와 연계하여 주민이 직접 주도한 시민정원 1호가 조성되었으며 2021년까지 공․사유지를 대상으로 담장을 낮추고, 문칸방을 허물어 정원을 만들고, 골목길, 옥상, 건물벽면 등 생활 속 정원 50여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원마을 조성과 연계한 마을호텔을 조성, 마을자원을 이용하여 수익사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마을관리협동조합을 조직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순천종합터미널 상권 중심의 장천동 도시재생은 쇠퇴해가는 상권을 활성화 시켜 사람들을 모으는 것이 가장 우선과제다. 저전 도시재생 뉴딜사업 비타민센터(안)/사진= 순천시 도시재생 상권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터미널 주변에 오랫동안 방치된 노후 빈 점포를 주민공유 주방, 회의실 등 몽미락 센터와 예술인 레지던스, 음악 동아리방 등 복합문화공간, 소규모 전시관 및 공연장, 청년창업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있다. 또한, 터미널 입구에는 여행객 쉼터와 시민 누구나 책을 읽고 배우고 출판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책문화센터를 건립하면서 벽면과 옥상에 도심정원을 조성하여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천동 이수로, 팔마로 일원에 4대 특화거리(장인거리, 새벽거리, 정원거리, 스마트 거리) 조성을 위해 유니버설 디자인(UD)을 적용한 보도 환경개선과 전선지중화 사업, 간판개선 사업이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3단계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과 동시에 추진되는 21세기 철도 르네상스를 꿈꾸는 순천역세권으로 2019년에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에 선정되어 5년간 340억원의 사업비로 2023년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순천역세권은 전라선과 경정선 노선을 지키며 80년의 역사를 간직한 순천역과 매일 새벽시장으로 40년의 전통을 이어온 전남 최대 규모의 수산물 시장인 역전시장이 자리한 곳이다. 순천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생태비즈니스조감도/사진=순천시 도시재생 이번 도시재생 마중물을 통해 다시 사람들이 모여들고 활발한 상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거점공간 조성, 3대 특화거리 조성, 생활SOC를 확충과 함께 스마트 시티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동천 그린웨이 주변에 신축하는 생태 비즈니스 플랫폼은 호남권 최대의 창업보육 공간, 지역 VR·AR 제작거점 센터, 비즈니스 카페, 국가정원 플랫폼 담아 3층 규모로 2022년 1월 개소를 목표로 신축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스마트 시티형 도시재생 사업에 선정되어 휴머노이드 스마트 로봇, 소망나무의 생태관광 정보 서비스,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거리 조성 등을 구현해 나가게 된다. ▶ 주민과 함께한 걸어왔던 17년. 도시재생 역사 기록관 설치 순천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 국토부 도시재생 한마당을 전국 최초로 지자체 현장에서 개최하면서 도시재생 성지로 알려지고 전국의 많은 도시에서 순천을 배우기 위해 2년간 11만 여명이 방문하였다.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주민 주도의 순천형 도시재생 17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기록관을 순천부읍성 남문터 광장에 2021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는 순천형 도시재생의 시민 역량강화 10년, 전략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과 이야기 1년 그리고 2014년 선도사업시작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까지 주민의 목소리와 재생 스토리를 전시할 계획이다. ▶ 주민들에게 묻고 듣고 실행하며 마을 상생방안 마련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 도시재생의 가장 큰 매력이다. 주민들이 수십년간 지켜오며 살고있는 생활터의 장·단점은 주민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 주민들의 더 많은 참여가 재생의 성공요인이다. 주민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지역의 문제 해결방안을 찾고 이를 숙성시켜 실행할 수 있는 주민제안 공모사업을 통해 매년 10건 이상의 사업이 마을공동체에서 직접 수행하면서 마을을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 저전동 주민들은 정원마을과 마을호텔을 꿈꾸며 저전골 정원사, 저전골 반려목 나눔, 친환경 퀼트 소품제작, 손바닥 정원 조성 등 예쁜 마을로 만들어 가고 있다. 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어울림복지센터 조감도(조곡동)/사진=순천시 도시재생 장천동 주민들은 상권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굿즈상품 등 관광상품 개발, 외식업소 음식 컨설팅, 사회적경제조직 육성, 수제맥주 개발, 청년창업 지원 등 상인들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순천역세권 주민들은 마을 이야기를 담은 동네 매거진 제작, 역전시장과 청년창업 골목길 동네탐방, 로컬 다이닝, 여행자 안심거리 모니터링 등 마을자원을 보배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순천형 도시재생은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며 지역을 살리려는 지역주민들의 도전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신도심 소규모 도시재생, 범죄환경개선 등 3건 공모성과 거둬 2020년 순천시 도시재생은 쇠퇴해가는 마을의 주민 생활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뛰고 있다. 90년대 아파트 문화를 선도한 순천 신도심(연향동)의 공동화 현상이 시작되며 상권쇠퇴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국토부 소규모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였다. 2021년까지 마을계획 수립, 신도심 대표축제 개발, 청소년 안심거리, 주민 역량강화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국토부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천만원의 사업비로 대학로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의 마을 공동체 육성 프로젝트를 2021년 상반기까지 진행하고 있다. 북문로 도시재생 뉴딜지역은 2020 하반기 국토부 공모 접수를 해놓은 상태이며 12월말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지역은 중앙부처 연계사업으로 법무부 범죄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지난 5월 선정되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육, 마을지도 그리기, 마을안전지킴이 육성사업을 추진하였다. 순천시는 도시재생 4개 권역에서 범죄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법질서확립 유공 최우수 지자체로 뽑혀 12월말 법무부장관상을 받을 예정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생활터전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활성화계획을 세우고 직접 실행까지 참여하며 주민들이 원하는 마을로 탈바꿈을 시도하는 도시재생은 전국에서 순천이 유일하다.”며 “4개 권역에서 추진되는 순천형 도시재생을 통해 쇠퇴해가는 원도심이 활력 넘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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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광주와 전주에 이어 호남 3대도시 등극순천시(시장 허석)가 전북 익산시를 추월하여 인구수로 광주, 전주에 이어 호남3대 도시에 등극했다. 11월 말 기준 인구수로 보면 순천시 인구는 28만 2,618명으로 28만 2,582명에 그친 익산시를 36명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말 기준으로 볼 때 익산시는 28만 7,771명으로 27만 9,598명이었던 순천시에 비하여 8,173명이 많았다. 그런데 불과 11개월 만에 순천은 3,020명이 늘었고 익산은 5,189명이 줄어 서로 역전된 것이다. 이처럼 순천시의 경우 지속적인 인구 증가 추세에 있고 익산시나 인근 여수시의 경우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이 같은 추세에 비추어 볼 때 순천시의 호남 3대 도시로서의 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순천시는 그 동안 생태도시를 지향해 온 도시 정책을 기반으로 안전, 교육, 교통, 힐링 등 중장기적인 정주여건 조성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정책을 펼쳐왔다. 올 상반기 관외 전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90.3%가 보통 이상의 만족으로 응답하면서 주거, 교통, 안전, 문화 등 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한 우수한 정주여건이 인구 유입의 원동력임을 보여주었다. 또한 순천형 생태경제 프로젝트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호남 3대 도시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인구정책으로누구나 살기 좋은 순천 순천시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젊은 세대의 주거 안정 및 정착 지원을 위해 신혼부부·다자녀가정 주택 구입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민간·가정 어린이집 무상보육, 국공립 어린이집 지속 확대, 기적의 놀이터 조성, 친환경 무상급식, 중·고교 신입생 교복 무상지원 등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부터 전남 최초로 다자녀 가정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하여 시민들의 육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 기업 다둥이 꿈 키움 사업으로 관내 기업과 다둥이 가정이 결연하여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문화를 정착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호남권 최대 순천 창업보육센터 설립, 글로벌 웹툰센터 운영 및 애니메이터 전문 인력 양성 등 청년 세대를 위한 다양한 일자리 프로그램 운영과 청년센터‘꿈꾸는 청춘’을 통한 청년 커뮤니티 조성, 창업 지원센터‘창업연당’등 취·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써 청년세대의 유출을 최소화 하고 있다. 최근 급부상한 신중년 세대를 위해 인생이모작 지원센터를 통한 인생 재설계 교육, 사회공헌 활동,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순천형 노인일자리 사업,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로 어르신들을 위한 특화사업을 추진하여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여건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이사용품 구입비, 대학생·대학원생 전입장려금 지원과 전입시민 만족도 조사를 통한 욕구 분석과 정착사례집 발간 등으로 전입 세대의 원활한 정착을 돕고 있다. ▶ 지속 가능한 순천형 생태 경제 프로젝트 가동 28만 순천시민이 지켜온 생태도시 순천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을 만들었으며, 순천시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고 순천만이 세계자연유산 지정을 앞두고 있는 등 생태보전의 가치에서 시대의 흐름을 앞서간 도시이다. 순천시는 우수한 생태환경과 교육 여건의 강점을 살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3E 프로젝트로 도시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해양생태관광벨트 및 용계산 기적의 숲 조성 등 생태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로 한국판 뉴딜을 선도할 경제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 또한 순천만 잡월드, 4차 산업혁명 박람회, 생물권 보전지역 관리센터 구축 등 청소년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순천형 교육경제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며 시민과 함께 생태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관광지와 연계한 치유마을, 도심 곳곳에 조성된 시민 정원 등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환경도 시민들이 순천에 터를 잡는 이유이다. 각종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시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구축한 것도 인구 증가의 비결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천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시작한 이후 도심 곳곳 식재된 나무들을 올해 11월 반려나무로 시민들에게 분양하였고, 직접 나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전문가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지구 온난화와 미세먼지를 줄이고 더욱 살기 좋은 힐링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율촌·해룡·서면 산단과 신대지구 일대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해 도심 산업 단지의 오염원이 주거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고 클린 로드, 스마트 그늘막 등 폭염대비 인프라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구현을 위해 시민들이 직접 생태도시 조례안을 마련하여 발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전남 최초 수돗물분야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 노후 하수관로 정비, 4대 우수 저류시설 설치 등 물 관리 시스템 체계화로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며정주하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도시 마케팅으로 시민 인식 개선 및 공감대 형성 순천시는 중장기적 정주여건 조성과 더불어 순천 시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생애주기별 혜택들을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하는 도시 마케팅 추진으로 인구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여왔다. 출산·양육, 아동, 청년, 중장년 등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애주기별 혜택들을 정리하여 버스 정보시스템, 옥외 전광판, sns 등을 통해 시민들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으며, 결혼과 출산, 가족생활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형성을 위해 시민 인구교육을 추진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대면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동영상 강의 등을 통해 읍면동 지역 리더, 어린이집, 초등학생, 청소년 등 2천여 명이 인구교육에 참여했다. 또한 순천에 주소 갖기 캠페인을 통해 실거주 미전입 세대 전입 독려하는 등 바른 주소 갖기 분위기를 조성하고, 출산 축하카드, 전입자 반려식물 제공, 인구 지키기 캠페인 등 특색 있는 읍면동 인구시책 추진으로 시민들과 함께 인구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인구수만으로 도시의 위상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며 “명실상부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순천시는 생태, 의료, 복지, 문화, 교육 등 전반에 걸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생태의 근간에 문화의 옷을 입히고 예술의 선율을 더하여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말로 압축했다. 한편 지역정가에서는 “이 같은 인구 증가 추이가 지속될 경우 22대 총선에서는 순천시 단독으로 두 개의 지역구가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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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2021년 시민밀접사업 30선 선정여수시(시장 권오봉)가 2021년 시민체감도가 높은 사업 7개 분야 총 30건의 사업을 선정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 민선7기 핵심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2021년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마쳤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총 500여 건의 주요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과 예산 대책, 보완 사항 등이 논의되었고 시민체감도가 높은 사업 7개 분야별 총 30건의 사업을 별도 선정했다. 내년 시정은 민선7기 3년차로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시정성과 창출에 주안점을 두고 정부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산단 근로자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력 증진 먼저, 여수국가산단 복합문화센터 및 노동자 공공세탁소 건립 공모를 추진해서 유해 물질이 묻은 작업복의 자가 세탁에 대한 건강 우려를 해소할 예정이다. 국동과 대교동에는 태양광, 태양열 발전시설로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소외상권의 소비 유도를 위해 섬섬여수페이(카드형 상품권)를 새롭게 선보이고, 여문지구 등 소외상권에서 사용 시 6~10%의 현장할인 혜택을 준다. 지속가능한 관광문화콘텐츠 기반 조성, 여수관광의 저변 확대 아름다운 365개 섬을 토대로 여수의 국제화 기반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세계 최초,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를 위해 기획재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고,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시민과 함께 성공적인 박람회로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올해 첫삽을 뜬 경도 해양관광단지는 신월~경도 진입도로와 함께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웅천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지난 6월 해수부의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고, 내년부터는 공사에 착수한다. 아이들이 더 큰 꿈을 키우는, 행복교육도시 여수 박람회장에는 청소년의 해양교육과 레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해양교육원이 내년 7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시민이 일상에서 가까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 45개소를 활성화하고, 도내 최초로 유아 안전교육 강사가 직접 기관을 방문해서 어린이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전 시민이 혜택을 누리는 촘촘한 복지시스템 내년부터는 미등록 경로당 42개소가 운영비를 일부 지원받게 된다. 참전유공자 미망인에게는 월 5만 원의 명예 수당을 신규 지원하고, 비휠체어 장애인의 교통편의를 위해 전용 바우처 택시가 도입된다. 내년 3월, 전남 최초로 이동노동자 쉼터가 개소하면, 법적 보호가 미흡한 이동노동자의 근로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중심, 균형발전’, 조화로운 도시개발 국가산단 배후도시인 소제지구는 현재 보상이 진행 중으로, 내년 초 토목공사에 착수한다. 종화지구 새뜰마을은 2022년까지 집수리와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여천역 주변지역은 민간사업자를 공모해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민의 거주만족도를 높이는 정주환경 조성 어촌의 혁신성장을 위해 안도항, 월호항 등 8개 어항이 어촌뉴딜 300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1년 추진 사업으로, 돌산 4개소와 화양 2개소, 남면 3개소 등 12개소도 추가 신청을 완료했다. 신혼부부에게는 전세자금‧보금자리 대출이자를 지원해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오동도 동백숲을 무장애길로 조성해서 차별없는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민의 뜻 = 정책,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 주민참여예산제와 별도로 청년참여예산제를 새롭게 운영해서, 참신한 청년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한다. 부동산특별조치법을 통해 소유권 보존등기가 없거나, 기재사항이 다른 부동산은 간소한 절차에 따라 등기할 수 있다. 시민밀접사업 30선에 대한 세부 내용은 시 홈페이지와 여수이야기 등 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경제가 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야 한다” 며 “주요 사업들의 완성도를 높이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서 시민의 삶이 윤택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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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대, 미드나잇 인 순천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의 회복 및 경기 부양 방안으로 지난 6월 12일 ‘2020 야간관광 포럼’를 개최하고 ‘야간관광 실태조사 및 활성화 방안’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2020년 2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진행된 것으로 야간관광 지출액에 따른 관광객 직접 지출 효과는 3조 9천억 원, 고용효과는 4만 명, 생산유발효과는 약 7조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 야간관광의 개념과 해외사례 야간관광이란 오후 6시에서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야간에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 콘텐츠, 축제 등을 말한다. 이러한 활동의 대부분이 야간경제와 직결된다. 이미 영국, 미국 등 많은 국가가 비수기 타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가 차원의 야간관광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런던은 2016년에 야간경제위원회를 조직하여 야간을 관리 운영하는 야간시장(mayor)을 운영하고 있으며 야간경제구역도 선정하였다. 미국 뉴욕은 야간문화 주도 관리 부서를 두고 ‘영원히 잠들지 않는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중국은 야간관광으로 1인당 약 400∼500위안(7∼8만원)을 사용하며 야간공연, 야경에 대한 수요가 높다. 춘절기간 동안 야간관광 경험은 92% 수준이다. ▶ 야간관광을 주목하는 이유 이처럼 야간관광에 주목하는 이유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둘 수 있다. 밤에 놀고, 운동하고, 문화생활을 하는 ‘야간형 인간’의 증가로 심야 소비가 늘고 있다. 지속적인 1인당 관광지출액 감소에 따른 효과적인 대응책이기도 하다. 이는 체류시간을 늘림으로써 숙박시설의 가동률을 높이고 상업활동을 촉진하며 코로나로 위축된 고용 확대를 가져올 수 있다. 한편으로 성장하는 도시의 이미지를 증진시키기도 한다. 야간관광의 매력은 한정된 낮시간을 확대시키며 낮시간에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야간관광 유형을 살펴보면 시설 의존형으로는 전망 타워, 미술관, 박물관 관람 등이 있으며 경관 관람형으로는 야간경관, 불꽃놀이, 야간 축제 등이 있다. 체험 활동형으로 공연, 콘서트, 야시장, 문화재 야행, 시티투어가 있으며 유흥형으로 노래방, 나이트클럽, 실내스포츠, 사우나 등이 있다. 정부에서도 야간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2013년부터 전통시장 야시장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부평 깡통 야시장, 전주 남부 야시장,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등이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지난 4월 ‘야간관광 100선’을 선정하기도 하였다. ▶ 코로나19로 주목받는 순천 관광산업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또 한 번의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국외보다 국내 근거리 여행으로, 밀접·밀폐된 실내보다는 야외활동을 선호하면서 레저 및 캠핑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일상관광을 즐기면서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코로나에 안전한 청정지역을 찾고 있다. 순천시는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표적인 생태문화관광 도시이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는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해 전국 주요 관광지점의 방문객을 조사한 결과 놀이시설을 제외하고 618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최고의 야외 생태 관광지이다. 이외에도 노을이 아름다운 와온해변은 캠핑과 차박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송광사, 선암사, 낙안읍성은 힐링 관광지로 꾸준히 방문객이 찾고 있다. 올해는 예기치 않는 코로나로 인해 관광객 수는 10월 기준 312만 4천 명으로 전년 대비 62% 급감하였지만 사회적 거리 1단계로 접어들면서 순천만 습지는 평일 6천여 명, 주말에는 2만여 명이 찾고 있다. 앞으로도 그동안 억눌린 관광 욕구와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 코로나로 인해 바뀐 관광 트렌드로 순천과 같은 청정, 힐링, 가족여행이 가능한 지방도시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 순천시의 야간관광 활성화 정책 순천시는 이와 같은 야간관광의 수요 증가와 위드(with)코로나시대에 맞추어 머무는 관광을 활성화시키고자 야간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있다. 먼저 2018년도부터 추진한 순천만국가정원과 동천 야간경관사업을 둘 수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의 야간개장을 위해 동문과 서문 WWT 습지 주변으로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였으며 꿈의 다리에서부터 출렁다리, 용당교 일원 6km에 이르는 동천 교량과 벚꽃 산책로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였다. 내년에는 미설치 교량 5개와 벚꽃 산책로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동천 저류지에는 24만 5000㎡의 생활 숲과 다목적 광장 등을 조성한다. 다목적 광장에는 야시장과 플리마켓이 들어선다. 순천시는 야시장을 야외 숲에 배치함으로써 기존 전통시장 내에 있던 야시장의 밀집과 밀폐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내년 3월 오픈할 계획으로 현재 푸드트럭 운영자 선정, 클린 야시장 만들기를 위한 쓰레기 처리와 친환경 용기 사용, 오수 처리를 위한 기반시설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동천 야간경관사업과 인근 야시장 조성은 국가정원과 습지를 찾은 관광객을 도심으로 유도하기 위한 핵심공간이자 사업이다. 또한 내년에는 드라마촬영장 재활성화 사업 공모를 통하여 야간 체험 콘텐츠도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의 거리에서 매년 개최하는 문화재 야행 이외에 순천 대표 문화콘텐츠도 제작한다. 2023박람회 기간 상설 공연을 목표로 현재 작품 소재를 공모하고 있다. 머무는 관광을 위해서는 1박을 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관건이다. 순천시는 대규모 호텔보다는 소규모 가족형 호텔을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 달 살기나 농촌체험, 산사체험, 숲 체험 등 생활형 체류상품을 개발하고 장기간 칩거형 여행자를 위한 세컨드하우스나 장기임대방안도 강구한다. 야외 레져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캠핑, 차박 등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이러한 야간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늘려 야간관광과 주간관광과의 연계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체류시간도 늘리고 관광객의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전략이다. 영화 “미드나잇 안 파리”에서 주인공 길 펜터는 밤 12시 종이 울리면 파리의 거리에서 마차를 탄다. 주인공 길이 탄 마차는 1920년대 파리로 주인공을 데리고 가고 그곳에서 헤밍웨이, 피카소, 달리 등 예술가를 만난다. ‘ 미드나잇 인 순천’이 우리를 예술의 황금시대로 데려가 주지는 못하겠지만 지금, 현재, 함께 하는 이와의 삶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게 될 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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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공적돌봄시설 확충’으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광양시가 맞벌이 가정 자녀의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적돌봄시설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고 돌봄서비스 확대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초등돌봄 통합 전담팀 신설,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박차 시는 초등돌봄의 행정적 근거를 마련코자 2019년 5월 29일 돌봄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돌봄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교육청·학교 간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지난 7월 돌봄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기하고자 여성가족과에 ‘가족돌봄팀’을 신설해 분산된 업무를 일원화했다. 이로써 현재 공동육아나눔터와 온종일·다함께돌봄센터 업무를 통합운영함으로써 이용자의 편의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맡기는 ‘광양아이키움센터’ 만들어 가다 광양형 돌봄 ‘광양아이키움센터(온종일·다함께돌봄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의 통합 명칭)’는 공공시설과 아파트 주민공동이용 공간을 리모델링해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와 방학 중 공적초등돌봄서비스(돌봄ㆍ놀이ㆍ체험)를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다. 광양아이키움센터는 평일에 13시부터 19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며, 코로나19로 인한 휴원 기간에도 긴급돌봄을 제공했다. 아울러 올해 10월 여성가족부 돌봄공동체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7천만원을 지원받아 방학 기간에 중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 초등학교 저학년 돌봄율 85%에서 2022년까지 100%달성, 돌봄 공백 해소에 전력 질주 온종일돌봄 생태계구축 선도사업비 7억 원을 확보하고, 공적돌봄시설 확충을 위해 2020년 10월 말까지 공공시설 및 아파트 주민공동시설을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광양아이키움센터 7개소(광양읍 청소년문화의집ㆍ송보7차@, 중마동 성호@2-1차ㆍ커뮤니티센터ㆍ농협문화센터, 광영동 브라운스톤가야@, 금호동 제철초등학교)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5개소(광양읍 덕례수시아@ㆍ덕진광양의봄@ㆍ창덕1차@, 중마동에 송보5차@ㆍ송보6차@)를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아동센터 내 일반아동 등록비율을 50%까지 확대 운영해 초등학교 저학년 돌봄율(초등돌봄교실을 포함)을 85%까지 달성했다. 최숙좌 여성가족과장은 “아동이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광양아이키움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돌봄 사각지대가 없는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맞벌이 아동수 및 이용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모와 아동이 이용하기 쉬운 아파트 주민공동시설과 도서관, 주민자치센터 등 설치 대상지를 발굴해 2022년까지 초등저학년 돌봄율 100% 달성을 위해 돌봄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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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식량안보 심각, 국내산 농산물 수입비축, 생산량의 1%도 못미쳐가격안정과 수급조절을 위한 농산물 비축사업의 수입의존율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20년 8월까지 농산물수매‧비축량은 국내산 수매의 경우 20만3천톤인 반면, 수입 비축은 135만5천톤에 이르러 수입 비축량이 국내농산물 수매비축량에 비해 6.7배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즉, 수급조절의 8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수입 비축의 경우 품목별로 최근 5년간 대두가 95만7,298톤으로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 참깨 17만3,457톤, 콩나물콩 9만300톤, 팥 8만5,566톤, 마늘 1만5,920톤, 녹두 1만4,000톤, 양파 1만1,580톤, 감자 6,450톤 순이다. 다만, 고추, 마늘, 양파의 경우 2018년부터는 비축용으로 수입된 물량이 없으며, 대두의 경우에는 16년 20만8,427톤에서 17년 199,314톤, 18년 191,375톤, 19년 182,993톤, 20년 175,189톤으로 수입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내산의 경우 고추, 마늘, 양파, 배추, 무, 두류, 감자 등에 대해 수매비축이 진행되고 있는데,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4년간 수매량을 분석한 결과 7개 품목 전체생산량의 1%도 안되는 0.8%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 가격폭등락 현상이 매년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생산자의 소득안정과 소비자 물가안정을 위한 수급조절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1%도 안되는 수매비축량으로 정책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코로나와 기후위기로 인해 국제적인 식량공급망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현재 수급정책은 식량안보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위성곤 의원은 “코로나와 기후위기로 인해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을 위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면서 “주요 품목에 대한 수급조절 사업을 획기적으로 강화 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위 의원은 또한 “특히, 콩, 밀 등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계약재배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판로 확대방안 마련이 병행되어야 한다”면서 “공공급식 확대가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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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별관 증축은 시민의 뜻”여수시(시장 권오봉)는 15일 최근 시중에 떠도는 청사별관 증축반대 전단지와 관련해 시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정확한 사실에 기초해 반박하고 나섰다. 구 여수시청사 되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에서는 여수시 청사별관 증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담은 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배포했고, 여수시의회 제204회 임시회에서도 강재헌 의원 10분 발언으로 알려졌다. 전단지 내용에 따르면 “구 여수청사 되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는, 구)여수권 전‧현직 시도의원, 국회의원 등 60여 명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3여통합 합의사항 등 기록된 자료와 사실에 근거해 전단지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 시민들 찬성 여론 압도적, 별관증축 힘 실려…“범추위는 애써 무시” 여수시는 청사별관 증축 사업에 대해 올해 4월 실시한 여수시민 설문조사에서 67%이상이 찬성하였고, 여서문수미평 권역에서도 시민 58.7%가 찬성했음을 밝혔다. “3여통합을 ‘1청사 별관신축’의 정략적 핑계로 악용하지 말라”에 대해 이미 여수시민 3분 중 2분이 찬성하고, 청사별관 증축은 시민불편 해소와 효율적인 행정추진을 위해 추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여문지구 인구유출, 학동 본청사와 여서청사 지가비교”에 대해서는 여문지구는 정주여건 노후화로 인해 웅천, 죽림 등 택지개발지역 신규아파트로 인구가 이동하고 있다면서, 여서청사는 주거지역으로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이 혼재된 학동 본청사와는 지가 비교 자체가 되지 않음을 설명했다. “돈 없어서 재난지원금 못 준다면서 400억 이상 들여 1청사 별관신축…”에 대해서는 이미 시는 353억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시비로 지급했고, 청사별관 증축은 올해부터 4년에 걸쳐 시가 재정을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추진할 계획임을 알렸다. 인근 순천시는 1800억 원 사업비로 시 청사를 신축하고 있다. ■ 범추위, 근거 없는 주장 지속…“발전 후퇴” 초래 “국가와 지방정부가 지향하는 최고의 가치는 ‘행정 효율화가’가 아닌 ‘지역균형발전’이다”에 대해서는 중앙은 분권을 지방은 통합 추세를 설명하며, 그 주장의 근거를 되물었다. 아울러 전국 51개 지역의 도농통합 사례와 48개 도시가 통합청사를 실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청의 본청사 기능을 8개로 나눠서 운영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여수시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단일 통합청사 운영은 3여통합 약속사항도 아니고, 1청사 별관신축을 획책하기 위해 만들어낸 궤변과 억지 주장”에 대해서는 “3여 시장군수가 통합 결정과 함께 시청사 이전 계획을 즉각 착수한다”고 기록된 삼여통합백서의 근거를 발췌해 제시했다. “평택시‧창원시‧광양시 등 대부분의 통합시는 구청사를 2·3청사로 잘 활용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평택시‧창원시의 본청 기능은 한 곳에 있으며, 광양시도 한 곳에 본청사를 증축하여 사용하고, 구)광양군청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민원출장소만 입주해 있다고 설명했다. ■ 범추위, “구)여수시청 복원 주장”…여문지구 활성화 청사진은 ‘외면’ “문수청사 폐쇄, 해수청사 방치 및 1청사 별관 신축을 통한 단일청사 책동…”에 대해서는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아 공공시설로 이용이 불가능한 문수청사를 매입해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 등 총 8개 사업 620억 원을 투입해 여문지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국가기관인 해수청사에는 200여 명이 근무하며 잘 활용되고 있음을 밝혔다. “구)여수시청을 복원 하겠다”는 주장은 국가기관인 해수청을 내보내겠다는 것으로, 오히려 여문지구 활성화를 떠나 지역발전에 저해되는 단초를 제공하게 된다고 강조하며, 각 지자체들이 국가기관 유치에 사활을 거는 마당에 있는 해양수산도시의 상징성을 가진 해수청을 내보내자고 주장하는 것에 큰 아쉬움을 보였다. 권 시장은 “별관청사 증축은 시민의 요구사항이며, 정략적인 접근은 갈등만 조장하고 시대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밝히며 “이제는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가 정확한 원인파악과 현실적 대안 마련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시민불편해소와 효율적인 행정 추진, 지역균형발전에 필요한 여문지구 활성화에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청사별관 증축 반대 전단지에 대한 여수시의 세부적인 반박자료는 여수시홈페이지(언론보도 해명)에 게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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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미래 그리고 발전◇ 출범부터 운영까지 주민들이 직접 주도하는 마을공동체 거점 공간 ◇ 각종 동아리 활동과 20여 종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호응도 높아 ◇ 마을활력소 대표적 성공사례로 자리매김, 전국 각지 벤치마킹 쇄도 ◇ 참여대상 확대, 마을의 새로운 활동이 시도되는 공간으로 발전 계획 순천시 덕연동에 위치한 마을공동체 공유 공간인 ‘오소오소 마을활력소’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 2019년 7월 전남 최초로 문을 연 후,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전국 마을활력소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지난 1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내다본다. ▶ 출범부터 운영까지 주민들이 직접 주도하는 마을공동체 거점 공간 덕연동은 1990년대 대단위 택지 개발로 아파트촌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2020년 6월말 기준 인구수는 4만 5천여 명으로 순천시 24개 읍면동 중 거주인구가 가장 많고, 유동인구도 많은 곳이지만 주민들을 위한 공유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지역의 다양한 계층이 소통하고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공론(公論)들이 모여 마을공동체 공유 공간인 마을활력소를 만드는 계기가 됐고, 이러한 취지에 맞게 처음 시작부터 지역 주민들의 주체적인 참여로 출발했다. 2018년 12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해 50명의 마을활력소 기획단을 구성하고 공유 공간 설계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세 차례의 걸친 디자인학교 운영에 이어, 31명의 주민운영단과 관내 학교장 추천을 받은 중학생 7명으로 청소년 운영단을 구성했다. 이름도 주민들이 직접 만들었다. 환영을 뜻하는 전라도 사투리‘어서 오소’와 다음에 또 찾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또 오소’의 줄인 말로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공간의 의미를 담아 주민들이 제안한 ‘오소오로’로 지어졌다. 주민운영단은 주민 주도의 자율운영 체계 마련을 위해 8차례에 걸친 워크숍을 실시해 마을활력소 운영·관리, 프로그램 운영규정을 마련했고, 총회에서 이를 확정했다. 운영 규정에 따라 요일마다 마을활력소를 책임 관리하는 요일장을 비롯해, 시설장, 프로그램장, 자원봉사자 관리장 등 책임자를 세분화하여 구성원들이 작은 일이라도 조금씩 나눠서 책임지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 직접참여 과정을 거쳐 2019년 7월 정식 개소한 후 주민운영단이 직접 운영하고 있고, 매주 1회 주민운영진 회의와 매월 1회 주민운영단 총회를 개최해 운영단 전체가 활력소 운영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 각종 동아리 활동과 20여 종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호응도 높아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오소오소 마을활력소에서는 마을자치 활동뿐 아니라 각종 동아리 활동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출범 첫해에는 함께 반찬 만들기, 원데이 요리 수업, 주민 작가 전시회, 아나바다 행복나눔 바자회, 세대별 주민들과 함께하는 1일 파티 등을 추진하면서 매일 100여 명의 주민들이 이용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아나바다 행복나눔 바자회 운영 수익금으로 추진한 ‘추석맞이 다문화세대와 함께 하는 명절음식 만들기’ 사업은 올해에도 따순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다문화가정 대상 ‘친정엄마 맺기 사업’으로 전통 떡공예 아트를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남도교육청 공모사업에 마을교사 양성, 우리마을 이야기 발굴 등이 선정돼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순천의 정신인 청렴 팔마비 이야기와 덕연동 이름의 유래인 연꽃 등 청소년 마을 이야기 교실로 진행되고 있다. 생태도시 완성을 위해 노플라스틱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주민자치회와 함께 생태활동팀을 가동해 플라스틱 사용 실태조사를 통해 생태지도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활력소 일정 공간에 매월 테마를 정해 그림, 캘리그라피 전시회 등을 개최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말과 방학 중에는 청소년들의 전용 공간으로 지정해, 댄스·마술 등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자율학습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등 세대를 아우르는 공동체 활성화 거점 공간으로 발돋움했다. ▶ 마을활력소 성공사례로 자리매김, 전국 각지 벤치마킹 쇄도 오소오소 마을활력소는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한 대표적인 주민자치의 결과물이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에 열린 ‘제18회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주민자치 제도정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11월에는 건전한 마을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KBC 광주방송 문화재단과 광주광역시, 전라남도가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9 좋은이웃 밝은 동네 콘테스트’에서 밝은동네(단체) 부문 으뜸상 수상, 올해는 전라남도 주관 읍면동 현장행정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주민 주도로 성공 신화를 쓴 오소오소 마을활력소의 사례를 보기 위해 전국의 주민자치회, 공무원 등 10여개 단체 200여 명이 벤치마킹을 다녀갔으며, 순천시는 덕연동의 성공을 발판삼아 올해 서면과 도사동에 각각 마을활력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 참여대상 확대, 마을의 새로운 활동이 시도되는 공간으로 발전 계획 개관 1주년을 맞아 오소오소 마을활력소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단순히 소수의 주민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공간을 넘어 적극적인 홍보와 마을자치 활동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처음에는 개인의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점차 마을의 이야기로 발전시키고 그것을 주민 스스로 해결해나가는, 마을의 새로운 활동이 시도되는 공간으로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덕연동 관계자는 “오소오소 마을활력소와 적극 협력해 다양한 공동체가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을 확산시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대한민국 마을자치를 선도하는 마을 민주주의 1번지 덕연동을 만들어 가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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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미래 그리고 발전◇ 민관학 교육 거버넌스, 순천풀뿌리교육자치협력센터 ◇ 도시전체가 학교가 되는 마을학교 ◇ 교육과정의 지역화로 교육자치도시 순천의 인재상 제시 순천은 명문대 합격자가 많고 사회적으로 유명인사를 많이 배출한 지역으로 유명해 교육도시로 일컬어지고 있다. 최근 이러한 전통적 교육도시의 정의와 의미에 대한 재해석과 교육정책에 대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순천시는 새로운 의미의 교육도시로의 방향을 지역사회와 함께 모색해왔다. 지역활동가, 학부모, 교사, 학생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열린모임을 통해 소위 엘리트 교육보다는 모든 학생이 행복할 수 있는 정책으로 전환해야한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도시의 정의도 명문대를 많이 보내는 도시가 아니라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사람이 길러지는 ‘지방교육자치도시’로 설정하고, 교육정책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 민관학 교육거버넌스, 순천풀뿌리교육자치협력센터 우리나라는 일반행정과 교육행정이 분리되어 있어 교육업무에 대한 하나의 방향성을 가진 업무추진에 어려움이 있으며, 지자체와 교육청의 신뢰기반이 약한 것이 현실이다. 또한 교육정책은 아동, 청소년, 성인 등 대상별 또는 부서, 기관, 규정 등에 의해 분절적으로 실행돼왔다. 순천시는 모든 교육을 통합적 관점에서 다루는 사고의 전환과 추진체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엮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교육 거버넌스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2018년 처음 개설된 민간중심의 중간지원조직‘마을학교지원센터’는 2020년 현재‘순천풀뿌리교육자치협력센터’로 민간, 순천시, 순천교육지원청의 협치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센터로 성장했다. 또 순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지역교육력 회복을 위한 실천공동체 ‘정담회’에서는 매월 순천의 다양한 교육현안에 대한 정보와 정책제안이 자유롭게 공유되고 있다. 여기서 논의 된 내용은 마을교육공동체 실무협의회를 통해 의견을 구체화하고 공동의 협력 사업으로 발전시킨다. 이런 민간중심의 중간지원조직을 통해 교육주관부서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 주민자치, 생태, 생활인권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의제들이 모여 협력의 영역을 늘이고 있다. 특히 교육경비의 지원방향 모색을 위한 포럼을 공동으로 진행하여, 성적상위학생의 학력신장을 위한 사업에서 대다수 학생들의 행복을 위한 사업으로 바꾸는 성과를 얻어내기도 했다. 대부분의 지역이 지자체와 교육청 중심으로만 협력 조직을 구축하는 반면 순천시는 민간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교육청이 하나로 모여, 교육정책의 독립성과 주민주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 도시전체가 학교가 되는 마을학교 순천의 마을 곳곳에서도 교육 거버넌스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2020년 7월 현재 6개(별량면, 낙안면, 월등면, 해룡신대, 왕조2동, 조곡동)의 마을교육자치회가 결성됐다. 이 6개 지역은 학부모, 교사, 마을활동가, 주민자치회와 읍면동행정이 정기적 교육협력 모임을 갖고, 이를 통해 해당마을의 교육과정개발과 마을강사 육성을 위한 마을단위의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을교육공동체 육성사업을 통해서 마을과 학교가 교육적 관계를 맺고, 학교와 마을 유휴공간을 기반으로 마을배움터를 조성하고 있다. 도시재생 분야에서도 순천남초등학교 남관 공간혁신으로 교육협력센터 공간을 확보하고, 학교밖 청소년들의 창업 공간 조성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생태 교육과정 개발, 청소년 민주시민교육 등 다양한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 교육과정의 지역화로 교육자치도시 순천의 인재상 제시 교육의 목표를 학력신장을 통해 명문대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 거주하며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인재육성으로 설정한 만큼 순천형 교육과정의 개발이 중요하다. 순천형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순천의 생태, 경제, 문화예술, 역사, 주민자치 등 기존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성장해온 지역교육동력을 학교교육에 성공적으로 연결해야한다. 앞으로 순천에서는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는 것만으로도 지역의 생태, 역사, 문화에 전문지식을 가진 지역인재들이 길러질 것이다. 지역의 인재가 지역의 경제와 문화를 선도하는 하는 것이 순천이 생각하는 교육자치도시의 모습이다. 순천에서는 마을과 학교가 함께 학교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별량초등학교에서는 동네를 사랑하고 알아가는 교육, 이수중학교는 조곡동 철도마을과 연계한 철도역사문화 특색교육, 인안초등학교는 순천만 마을교과서를 제작 하여 지역주민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순천의 마을활동가, 환경단체, 학교교사들이 합심해 생태기반 특색교육과정을 개발했다. 올해는 동천의 생태마을교육과정인 동천의 생물을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순천시는 앞으로 지역대학과도 연계해 청년과 함께하는 마을교육과정, 성인친화형 교육과정 운영 등 교육 거버넌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오는 21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교육부장관, 전남도교육감, 순천시장 등 교육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대전환을 위한 교육포럼’을 개최해 순천의 교육협력사례 성과와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