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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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갯길따라 걷는... 작은뉴스“마을이 창고 형국이니 둑을 막으면 잘 살게 될 것입니다”. 그 옛날 마을 청년들이 시주승(스님)을 괴롭힌 뒤 풀어준 대가로 받은 마을 덕담.......그 말을 곧이들은 마을 청년들이 둑을 막아 놓으니 고양이 ‘바구’(바위)와 연결되어 고양이가 둑을 타고 마을로 들어와 곳간을 마음껏 드나드는 서씨 들이 못살고 딴 곳으로 떠나버렸다고 마을 사람들은 전한다. 스님을 괴롭힌 결과인 셈이다. 이와 함께 순천문화원은 고장 즉, 곶안 ”곶(串)“이라 의미도 있었을 것이라 추정한다. 옛 지명으로 고장(庫藏)은 창고에 곡식이 많았다는 뜻으로 둑 안의 평화로운 곡식 창고 였는데, 1914년 古長으로 바뀌었다는 것. 마산리에 속한 갯마을이다. 갯길로 거차를 지나 바위를 휘 돌면 왼편으로 마산교회가 보이고 오른편으로 고장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황금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는 그 옛날 만들어진 둑안 벌판은 풍요 그 자체였다. 고장마을 갯가는 둑으로 막혀져 있다. 이런 이유로 아쉽게도 자연해안선은 찾아볼 수 없는 곳이다.이러한 고장마을 앞 뻘등에서는 꼬막, 새고막, 맛조개, 칠게, 낙지, 짱뚱어 등이 주로 잡힌다. 제철에 따라 잡은 어획물들로 돈사서 살아가는 마을이다. 그래서인지 배가 정박하는 선착장 대신 뻘배를 매놓은 곳이 더 정겨웁게 느껴지는 곳이다. 어촌계원 모두 맨손어업을 주로 하는 곳인 듯하다. 갯가에 매어놓은 뻘배의 모양이 비슷한 것은, 한사람이 만들었을 듯한 인상을 강열하게 받는다. <현장취재 = 한해광,김동수,차인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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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터진 순천. 대한민국 대표 명품 도시로 우뚝!賞은 누군가로부터 어디 선가로부터 인정받는 것이다. 여러 종류의 賞은 도시를 대변한다. 대한민국 최초 정원축제인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는 순천시가 올 해 다양한 종류의 賞을 수상하여 명품도시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행정서비스부문 및 의회운영부문 대상 먼저, 2013년도 제18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순천시와 순천시의회에서 각각 ‘행정서비스부문 대상’과 의회운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사장 박우서)이 매년 주최하는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순천시가 수상한 행정서비스부문 대상은 순천시가 중앙정부와 광역정부의 협력활동을 통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국비확보와 국내외 도시 간 활발한 자매·우호교류를 추진하여 생태도시 순천의 글로벌 이미지 위상을 높여 수상했다. 특히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기틀을 마련하였고, 새올행정 시스템 행정공간정보체계 구축으로 신속한 민원서비스 제공,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한 서비스 질 향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순천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 적극 추진, 순천화상경마장 사업계획 철회, 정원박람회 홍보와 입장권 판매를 위한 홍보단 운영 등의 성과를 거둬 ‘의회운영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 지역발전사업에서 꿈의다리 조성사업 우수사례 선정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에서 지역 간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실시한 2013년 지역발전사업 시상식에서 사업특성반영기획에서 ‘정원박람회장을 잇는 꿈의 다리 조성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 수상했다. 시는 시상식 후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한 4개 지자체 사례발표를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꿈의 다리는 2010년부터 2013년 2월까지 정원박람회장 동편과 서편을 이어주는 175m의 교량으로 설치작가 강익중씨가 재활용 컨테이너 박스 30개를 연결하고 내부에 전 세계 14만 명의 어린이들 그림을 활용해서 만들었다. ▶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사업 경진대회 사회적기업 부분 우수상 고용노동부 주관 「201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사업 경진대회」에서 사회적기업 부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 159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한 이번 경진회에서 사회적기업 부문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스마트 힐링가든(Smart Healing Garden)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젝트는 순천의 생태자원과 정원박람회와 연계한 특화사업을 육성하고, 생물자원을 활용하여 소득창출이 가능한 사회적기업을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현재 13개의 사회적기업을 육성, 100여명의 근로자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회적기업을 지속 육성해 오는 2016년까지 40개의 사회적기업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2013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특별상 수상 국회기후변화포럼(대표의원 정두언, 김성곤)이 주최하는 「2013 대한민국 녹색기후상」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범국민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국가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 또는 개인을 격려하고 모범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지난 2009년 제정한 국내 최초 기후변화 종합 시상이다. 순천시는 저탄소 그린시티 생태 축 조성 및 주요시설 신재생에너지 도입, 바이오매스 자원화, 기후학교 운영, 기후변화체험공원 조성 등 기후변화 적응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 2012 지역사회복지계획 시행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 선정 ‘2012년 지역사회복지계획 시행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평가에서 순천시는 지역선도 사업으로 장애인 가구의 사회·심리적 안정도모를 위한 장애인 가족캠프, 희망의 계절학교 등의 장애인 맞춤형 체험프로그램이 타 지자체와 차별성은 인정받았으며 특히 자치단체장과 해당 공무원의 실천의지, 민간협력이 좋은 평가 결과를 가져왔다. 순천시는 2006년부터 4년마다 중장기 지역사회복지계획을 수립, 매년 연차별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합동으로 자체평가를 걸쳐 보완하고 있으며 2014년 제3기 중장기 지역복지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메니페스토 경진대회 우수상, 드림스타트 전국 우수기관, 한국호텔관광학회 주관 정기학술대회 관광대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고용노동부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등 10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1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조충훈 시장은 모두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전력 질주한 결과 순천시가 다양한 부분에서 상을 받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2010 유엔환경계획이 공인한 세계 유일의 도시평가인 리브컴 어워드(Livcom Awards)평가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은상을 수상하여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 한해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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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갯길따라 걷는... 작은뉴스올해 팔순인 신정우 어르신... 새벽녘 일치감치 바다로 나가 갯것을 하고 돌아오는 팔순의 노익장(老益壯)...바다는 갯가 사람들의 삶터요 놀이터라 해도 가히 맞을 듯하다. 뻘배를 유유자적하게 움직이면서 돌아오는 어르신의 마음은 아마 바다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라.. 삶의 흐름이 주름살을 만들고 이제는 지쳐 땅까지 다 남 주고도...바다를 못 잊은 어르신은 “나는 한틀(건간망)해놓고 남수밭이라 생각하고 소일거리로...또는 운동 삼아 다니고 있제”라고 말하신 분. 올해 팔순을 넘긴 죽전마을 신정우 어르신.. 갯것을 할 때 더 건강해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아내는 바깥양반(남편) 나올 때를 갯것 운반할 손수레 끌고 미리 마중 나와 바닷가에 밀려온 대나무를 주워 한 수레 채운다. 그러고 난 후 갯것을 받아 들고 물에 칼칼히 씻는다. 어르신 오늘 잡은 것은 무엇입니까? 불통이요!!! 많이 걷었습니까? 찔룩게(칠게)잡을라고 갔는디..없고...불통(가무락)만 있습디다. “인자 바다에서 해먹을 것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소”..“적조도 온 것 같고, 전문가들이 그라는 디, 저기 댐(상사호)에서 나온 찬물 땜 시 그런 것 같다고도 그럽디다”. 어르신이 메스컴 들먹이면서 하면서 이렇게 하소연을 한다. 오늘 아침 획득한 불통이다. 이렇게 하면 얼마치입니까? 10,000원은 받아야제!....그런데 이 불통이 해년마다 오락가락 한단다. 짱뚱어도 작년부터 줄어들고 있다고. 순천만의 변화 지금부터 관심 기우려야... 이들 노부부 오늘 아침엔 불통으로 만족하고, 덤으로 손수레에 댈깜용 대나무까지 주워가니... 노부부의 마음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면서 유유자적하게 집으로 향한다. <현장취재 = 한해광, 김동수,차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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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정원으로 낭만을 물들이다.조용하고 자그마한 도시 순천이 어느새 활기넘치는 생태관광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그 중심에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올 가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600년 그루터기의 팽나무가 있는 바위정원을 지나 오른쪽으로 난 조그마한 오솔길을 따라 걸어보자. 어른의 키만큼 자란 물억새가 어서 오라는 듯 온몸으로 반길 것이다. 물억새의 서걱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개울물 흘러가는 소리를 벗 삼아 걷고 있노라면 고향의 아늑한 품을 느끼게 될 것이다. 징검다리를 건너며 내 인생은 어디만큼 와 있나 돌아보며 한참을 멈추어 있어도 좋다. 자갈길을 따라 걸으면서 하늘과 나무를 바라보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새소리에 귀는 맑아지고 눈은 시원해 질 것이다. 참으로 아름다운 사색길이다. 호수정원쪽으로 발길을 옮기며 이 언덕 저 언덕에 올라 시원한 가을바람의 향기를 맡아보자. 산티아고의 길이 멀리 있지 않음을 알게 될 것이다. 저녁노을이 물들 무렵 호수정원 다리위에서 그 광경을 바라보면 신비로운 자연과 하나가 되는 몰아일체를 경험하게 된다. 호수와 붉은 노을은 혼을 쏙 빼 놓을 만큼 무아지경 속으로 빠져 들게 한다. 어둠이 내리고 호수정원 다리와 세계전통정원, 그리고 녹음이 짙어진 참여정원에 조명이 켜지기 시작하면 여기가 어디인가 잠시 착각이 들 정도로 외국의 어느 멋진 명소가 부럽지 않은 야경이 펼쳐진다. 그 길을 혼자여도 좋고, 연인과 함께여도 좋다. 천천히 다리 위를 걸어보자. 하늘엔 달과 별이 고요히 비추고 호수위엔 각양각색의 불빛들로 환상 그 자체다. 추억과 낭만 가득한 여로가 될 것이다. 프랑스 정원 벤치에 앉아 호수 쪽을 바라보면 그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 인생의 여유로움을 만끽하게 하고 어느새 자신이 시인이 되어 있음을 느낄 것이다. 프랑스정원을 나와 건너편의 중국정원으로 들어가 보자. 은은한 불빛과 머리위로 늘어진 나뭇가지 사이를 호젓이 걷다보면 어디선가 사랑하는 임이 나타날 것 같은 설렘과 신비로움이 감긴다. 혼자 사색에 잠기고 싶을 때, 세상사 시름 훌훌 털고 떠나고 싶을 때, 연인과 낭만적인 시간을 갖고 싶을 때, 가족과 손을 잡고 대화하고 싶을 때 정원박람회장의 정원을 거닐며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인생의 별빛 같은 추억으로 우리가슴 깊은 곳에 남아 오래도록 반짝 거리며 행복의 나래를 떠올리게 할 것이다. < 차인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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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갯길따라 걷는... 작은뉴스거차는 우리말 “곶(串)”의 이두표로, 곶은 바다로 쑥 내민 지형을 말한다. 거차마을 뒤로 산이 하나 있는데, 옛날 첨산의 장군봉에서 장군이 말을 타고 순찰하다가 매복한 적의 화살에 맞고 죽자, 주인 잃은 말은 그 자리에 멈춰 산이 되었다 한다. 이곳이 바로 천마산이다. 거차(巨次)는 마산리에 속한 갯마을이다. 용두와 갯골로 갈라져 물길로는 가깝지만 육로로는 꽤 먼 거리다. 순천만 갯가길 중 두 번째 갯마을이자, 뻘배 체험장이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용두를 지나 황금빛 물결로 변하고 있는 들녘을 지나 거차 마을로 들어서니, 이른 아침에 찾은 거차 마을에서 바다의 들물이 그렇게 강렬하게 힘을 발휘해 드넓게 펼쳐진 개펄을 순식간에 물바다로 만드는 줄은 예전엔 느끼지 못했다. 새벽 갯것을 정리하고 있는 아낙네들의 손놀림을 지켜보고 있는 사이 물이 다 차있었다. 새벽 갯것을 분류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아낙네들의 빠른 손놀림을 보면서, 오늘은 무얼 잡았답니까? 새우,대하,꼬록(꼴뚜기)... 이고기 이름이 뭡니까? 왕생이.. 젓갈용이란다. 이른 아침 거차 갯가에는 철새들이 비교적 많이 날아와 먹잇감을 찾고 있었다. 도요새와 물떼새, 갈매기, 왜가리, 백로 등, 마도요가 힘차게 날아오르는 장면도 한 컷 할 수 있었다. 이곳 거차에도 멸종위기종이며, 보호대상해양생물인 대추귀고둥이 근근히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관리를 하지 못한다면 조만간 멸종당할 상황이다. 이곳은 꼬막, 새고막, 맛조개, 칠게, 낙지, 짱뚱어 등을 양식하면서 철따라 어획물로 살아가는 곳이다. 지금은 새우나 전어 등을 잡는 시기다. 대하와 새우, 고록 등을 잡아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지금 잡히는 대하는 100% 자연산이어서 바로 주문 받은 양으로 팔렸나간다는 것. 그만큼 인기가 좋다는 것이다. 자연산 대하를 먹고 싶으면 거차로 가세요! <순천만 현장취재 = 한해광,김동수,차인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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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갯길따라 걷는... 작은뉴스용이 바다를 향하여 한가로이 구슬을 희롱하며 노는 형국…갯것으로 먹고살았던 때 주민들은 이렇게 믿고 살았다고... 용두(龍頭)는 구룡리에 속한 갯마을이다. 보성군 벌교 호동 갯골에서 갈려진 순천시로 순천만 갯가길의 시작인 셈이다. 오후에 찾은 용두에서 햇볕의 힘이 그렇게 강렬하게 힘을 발휘해 들판을 황금빛으로 만드는 줄은 예전엔 느끼지 못했다. 용두 갯가는 아쉽게도 자연해안선이 부족한 곳이다. 양식장과 방파제 건설로 사라진 지 오래기 때문이다. 이곳 연안습지에도 예전엔 대추귀고둥이 살았으나 이젠 멸종 되었다. 그나마 흰발농게가 안간힘을 쓰면서 생명을 버텨가고 있는 곳이다. 람사르에 등록된 습지보호지역인 이곳에도 습지생물 보호정책은 없었던 것 같다.호동을 지나 용두 방파제로 들어서면 강열한 햇볕의 힘을 받아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들녘을 만끽할 수 있다. 이곳을 지나 마을 안길로 가다보면 노거수가 마을의 안녕을 지켜주고 있다. 이 노거수는 별량면 제 6호로 지난 2005년 5월 13일에 보호수로 지정된 팽나무로 수령은 400년, 높이는 20미터, 둘레는 5,1미터로 마을 이장이 관리하고 있다. 노거수를 뒤로하고 바닷가로 들어서면 용이 바다를 향해 한가로이 노닌 듯한 형국의 산자락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용두인 셈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수많은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낼 수 있는 형국이다. 그래서 이곳은 용두마을의 시작과 끝을 만들어내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용의 노리갯감이었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이 바다 위를 수놓고 있다. 용은 섬을 여의주라 생각...... 다시 선착장을 뒤로하고 갯길에서 걸어 나오는 길목에 용두산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순천만 계절의 별미를 준비해 놓고 미식가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산장의 주인장은 “순천국제정원박람회 이후 손님이 늘었다”면서 “우리집은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라고 한다. 그렇다 가장 지역적인 음식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생각을 갖고 준비 한다면, 우리나라에서부터 시작하여 세계로 알려지는 꿈. 그 꿈은 언제든지 이뤄지리라 생각한다. <취재 = 한해광,김동수,차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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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집 순천만정원박람회 한마당유난히 무더웠던 지난 여름 정원박람회장에서 펼쳐진 문화공연은 무더위를 피해 박람회장을 찾는 시민들과 야간 관람객들의 문화적 감성을 충족하는 장이 되었다. 특히 아이들부터 청소년, 성인, 노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늦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하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정원박람회가 추구하는 생태와 문화체험의 장을 제공했다는 평이다. 이러한 다양한 문화 공연속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사실은 시민들과 관람객들의 성숙한 참여의식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이에 오는 9월 추석 연휴기간 동안 ‘한가위 특집 정원한마당’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 및 행사가 열릴 예정으로 평소 보기 힘든 대형 가수를 지역에서 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18일 ‘슈퍼브라스초청공연’을 시작으로 19일은 남진, 장윤정, 크레용팝 등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추석 특집 콘서트’, 20일은 강강수월래, 21일은 마당극(심청전), 22일은 사물놀이 잽이 등의 공연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가을 단장을 마치고 많은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정원박람회장. 성숙한 시민 의식속에서 가을밤의 문화 대향연의 장이 될 정원박람회장. 가을색으로 갈아입은 다채로운 정원과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가 어우러진 정원박람회장에서 가족?친구?연인들과 아름답고 소중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길 기대한다. < 황맹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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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느낌 있는 도시, 순천으로 오세요지독했던 폭염의 여름 길을 가다보면 서늘한 가을 길이 먼 꿈만 같다. 같은 장소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계절 따라 도시도 옷을 갈아입는다. 가을 문턱 9월이다. 쾌청한 하늘과 신선한 날씨, 배낭 메고 가족과 소풍갈 장소를 물색할 즈음 느낌 있는 도시, 순천시에서 가족과 함께 할 여행코스를 소개했다. 여행코스는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된 낙안읍성, 순천만, 선암사 및 대한민국 최초 정원 축제장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이다. ▶ 그립고 그립다, ‘낙안읍성’ 조선시대 도시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낙안읍성은 1천410m규모의 석성과 선조들의 정취가 살아 있는 280여 동의 초가집과 객사, 관아, 동헌 등이 온전하게 보전되어 있으며 220여 명의 주민이 읍성에서 살고 있다. 오봉산과 금전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어머니 품속처럼 아련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킨다. 가옥과 돌담길, 고샅길 등이 그대로 복원되어 있어 어른 세대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옛 역사를 학습하고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국창 송만갑을 비롯해 가야금병창의 달인 오태석 등 수많은 명창이 배출된 유서 깊은 곳이자 동편제의 산실이기도 하다. 초가지붕 위 익어가는 호박, 밥 짓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빨래가 널려 있는 소박한 마당을 보고 있자면 과거로 여행을 하는 듯 한 착각이 들 정도로 그 시절의 정감 그대로다. 낙안읍성은 처음 이 고장 출신 김빈길 장군이 의병을 일으켜 토성을 쌓았다가 조선 인조 때 임경업 장군이 토성을 석상으로 다시 쌓았다. 저잣거리에서 예 정취를 느껴도 좋고, 초가지붕 아래 돌담을 걸어도 운치 있다. 특히 읍성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성곽 걷기는 낙안읍성 여행의 백미다. 낙안읍성에서 1박할 경우 군불을 뜨겁게 집힌 구들장에서 민박을 할 수 있어 함께한 가족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다. 특히, 낙안읍성 옆에 있는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대한민국 잡지사의 한 획을 그은 ‘뿌리깊은나무’와 '샘이깊은물‘을 창간한 故 한창기 선생이 살아생전 모아둔 6천여 점의 민예품이 전시된 품격 있는 곳이다. < 황맹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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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분재관리요령 교육지구촌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지구 동문’으로 들어서 ‘잔디마당’을 지나 50미터 가량 가면 바위로 조성된 정원이 나온다. 이 바위들과 어울려 잘 가꿔진 다양한 분재들이 길을 따라 멋진 자태를 뽐내며 쭉 늘어서 있는 분재원은 정원박람회장 인기 관람 코스로 일찌감치 자리 잡았다. 특히 정원수와 함께 분재수는 모양과 색상이 계절에 따라 변화하고 아름다울 뿐 아니라 분재전문가들의 숙련된 기술과 열정으로 다듬어 놓아 보는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조직위는 다양한 형태와 수종의 분재들이 관람객들로부터 사랑과 호응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 지난 7일부터 전시해온 순천지역 분재인의 작품을 9월30일까지 지속적으로 전시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지역분재의 우수성과 생활 분재인구의 확대를 위해 오는 31일과 9월 1일까지 이틀 동안 주말 관람객을 위한 분재관리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장소는 분재작품이 전시된 박람회장 내 분재원으로 분재협회 소속 조경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3시부터 5시까지 물주기, 병충해 예방법, 수형잡기 등 실습위주의 교육을 실시한다. 분재협회 순천시지부는 “아름다운 분재 전시를 통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개최에 일조를 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 며 “동양적 분재예술을 널리 알려 한국의 전통문화 전파와 국위선양에도 힘쓰겠다” 고 밝혔다. < 차인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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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도시재생 전략수립 T/F 본격 가동순천시는 오는 12월 도시재생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전국에서 가장 빨리 도시재생 전략수립을 위한 공무원 T/F팀을 구성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송영종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는 물리분석팀, 사회분석팀, 경제분석팀, 문화분석팀, 자원조사팀, 거버넌스팀 등 총6개 팀 20명이 참여한다. 도시재생 대상지역은 매곡동, 중앙동, 장천동, 향동, 저전동 등 5개 지역으로 지난 8월 14일 순천시에서 지정했다. 5개 지역 대상지역 선정은 특별법 기준에 따라 최근 30년간 인구 감소추이, 최근 10년간 사업체수 감소율, 20년 이상 건축물 노후정도를 모두 충족하고 지역 주민이 참여해서 결정한 원도심의 범위와 중복지역을 대상지역으로 정했다. 순천시는 이미 주민주도의 집중검토회의를 통해 원도심의 범위, 비전과 전략, 자원 분석, 프로젝트 개발 등 도시재생 전략기획을 마련한바 있다. T/F의 역할은 도시재생 대상지역에 대해 현황 파악 및 지역 특성 및 정체성, 문제점, SWOT 분석, 여건 분석, 성장 잠재력, 개선과제, 전략과 개선방안, 사업구상 및 프로젝트 개발 등을 수행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9월까지 T/F를 운영하고 10월초에는 전문가, 공무원, 시민시회단체 등과 워크숍을 실시하고 시의회 의견을 수렴 후에 도시재생전략 게획을 최종 확정하고 연말에 전라남도 승인과 국토부에 지원 건의할 계획이다. 이에 지석호 실무 과장은 “도시재생 전략 수립은 과거 방식의 외부 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 주민이 주도가 되어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다른 지자체보다 발빠른 추진으로 ‘14년 도시재생 시범도시 지정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한해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