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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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갯길따라 걷는... 작은뉴스10지난 15일 대대 마을을 찾았다. 이곳 대대는 장산마을에서 황금빛으로 물든 순천만의 넓은 들을 휘감아 돌면서 순천만자연생태관으로 들어가는 길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본래 대대는 갯벌이었던 바다를 간척하므로써 바다가 육지로 변해 넓은 들이 생겼는데, 이런 의미로 지명이 “큰터” 즉 대대(大垈)라 했던 것으로 추측해진다. 이러한 넓은 들 사이로 굽이굽이 흘러내렸던 이사천의 물길 흔적이 남아있었다. 아스라이 사라져간 이런 물길의 흔적을 다시 복원하는 이사천 생태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 마을은 동편과 서편으로 나뉘어지는 데, 산등성이를 기준으로 해 마을 이 형성됨에 따라 붙여진 이름 이란다. 옛날에는 산등성이를 기준으로 줄다리기가 성행다고 한다. 이는 서편마을에서 인안동 마을은 서편, 동편 마을에서 대대 동너리, 홍내마을 사람들은 동편이 되어 줄다리기를 했다는 것. 이 줄다리기는 12월15일부터 아이들 줄다리기가 시작되어 이듬해 정초에 청년들, 정월대보름에는 어른들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숫줄과 암줄을 비녀목으로 걸고 당겼는데 동편이 이기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고 한다. 순천만에서의 이런 풍요의 상징이며, 마을의 안녕과 대동단결을 위한 미풍양속이 사라져 아쉬웠다. <현장취재 = 한해광, 김동수, 차인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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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현실로 만든 순천시 국제적 위상 우뚝!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우뚝 선 위대한 순천시가 자랑스럽다. 국내에 유례가 없는 6개월간의 최장기 국제행사인 2013순천만국재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있는 순천시는 지난 12일 개막 176일째 목표 관람객 400만을 돌파, 국내외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기간 해외 주요 인사 방문 및 외국인 관람객 추이로 국제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순천시 위상을 살펴본다. ▶ 외국인 관람객 증가 폐막 4일 남은 현재 정원박람회 입장객은 414만 명 중 외국인 관람객은 60개국 14만 명으로 이중 중국인이 7만7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인이 8,400여 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전세기 170여 편이 날아왔고, 일본?중국에서 크루즈선이 19회 입항했다. ▶ 해외 주요인사 방문 러시 해외 주요 인사는 총 60개국 73명으로 이들은 도시를 대표하는 시장 및 대사, 기업회장, 장?차관 및 교수 등이다. 먼저, 지난 4월 20일 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파트릭 랭베르 프랑스 낭트 시장을 비롯해 시부야 토시히코 일본 이즈미 시장, 귤리안 베커리 호주 스트라스필드 시장, 로브 니콜레 루마니아 티미쇼아리 시장, 쟈크 펠리사르 프랑스 롱스로르소니 시장 등이 방문 했다. 또, 칼린 파비안 루마니아 대사를 비롯한 아흐마드 마수피마드 이란 대사, 폴 멩크펠트 네덜란드 대사, 비시누프프라카쉬 인도 대사,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 대사 등이 방문 했다. 기업인으로는 마이크 왈튼 캐나다 Lantic사 대표를 비롯해 곽릉주 싱가포르 기업회장, 미야자키 일본 선플라워 조경협회 회장, 존 김 비즈포스트 그룹 회장, 오토 짐머난 이클레이 회장 등이 방문하여 정원박람회를 관람했다. ▶ 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한 해외 인사들의 말! 개막식에 참석한 파트릭 랭베르 프랑스 낭트시장은 ‘직접 둘러보니 굉장히 잘 준비가 됐다며, 순천시장이 도시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도전의식을 갖고 지속가능한 축제를 개발하는 위한 흥미로운 접근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파트릭 랭베르 시장은 프랑스는 베이비부머 시대가 지났는데 한국은 이제 곧 다가올 것이라며 이 세대는 구매력과 시간이 많아 정원에 관심을 갖고 투자할 수 있다며 장기적인 정원문화 구매자로 봐도 된다는 색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더불어 박람회 이후 아시아를 겨냥한 정원학교나 원예학교 설립과 4년마다 한 번씩 개최되는 프랑스 ‘꽃 축제’를 예로 들며, 축제 개최를 주문했다. 순천시와 자매도시인 일본 이즈미시 시부야 토시히코 시장은 순천정원박람회의 규모와 정신을 높이 평가하면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곳곳마다 환경을 고려해 수목과 꽃을 심었다는 점으로 정말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즈미시도 생태환경이 풍부한 도시지만 순천정원박람회는 그 규모가 대단히 큰데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굉장히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쟈크 펠리사르 시장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문화와 기술이 결합된 선구자적 역할을 하는 멋진 박람회라며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형상화 했다고 말했다. ▶ 국제사회에서 업그레이드 된 순천시 위상 순천시는 지난 달 24일 프랑스 롱스 르 소니에(롱스)시 최대 공원인 온천 공원에 ‘순천만 정원’을 준공했다. 이는 서울-파리시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파리 블로뉴 공원 내 조성된 ‘서울정원'(2002)과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준공된 낭트 그랑블로트로 공원 내 '순천동산(2006)'에 이어 프랑스에 조성되는 세 번째 한국 야외정원이다. 또, 조충훈 시장은 지난 달 25일 프랑스 낭트시에서 열린 에코시티 세계 회의(ECO CITY WORLD SUMMIT)에 기조연설자로 초대됐다. 에코시티 세계 회의는 지구의 환경 문제에 대응하고 행동하기 위해 지난 1992년에 설립된 단체로 501개의 비영리 민간단체로 구성됐다. 미국 버클리, 호주 애들레이드, 캐나다 몬트리올 등 70개 국가에서 2천여 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기조연설 초정자로 초대된 조 시장은 ‘순천만 보전을 통한 생태도시 발전, 정원박람회를 개최하게 된 배경과 성과, 도심 공동체 생활에 대한 다양한 시책’을 주제로 연설을 해 순천시 위상을 한껏 높였다. 조 시장은 정원박람회장은 순천의 꿈을 현실로 만든 28만 시민의 공간이라며,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통해 미래 순천 100년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 앞으로 지혜로운 시민과 소통을 통해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여 시민이 행복한 도시 순천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2010년 11월 유엔환경계획에서 공인 한 리브컴 어워드 평가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은상’을 수상하여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 이인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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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박람회 종사자 페스티벌 성료!순천시는 지난 14일 정원박람회 동천갯벌공연장에서 ‘정원박람회 종사자 페스티벌’이 성대히 개최됐다고 밝혔다. 페스티벌에는 조충훈 시장을 비롯한 송영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위원장, 자원봉사자, 정원해설사, 운영요원, 알림이, 청소원 및 관계공무원 등 1,530여 명이 참여, 성황을 이뤘다. 이번 페스티벌은 대한민국 최초 정원 축제인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176일째에 목표 관람객 400만 돌파에 따른 종사자 위로를 위해 준비됐다. 페스티벌은 경품추첨을 시작으로 참여자 장기자랑, 초청가수 공연 관람 등으로 쌓인 피로를 풀고 서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정원 산업과 문화 융합이라는 창의적 아이디 산물인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지금까지 유례가 없는 6개월간의 최장기 국제행사로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을 전 세계에 알리는 발판이 됐다. 박람회장 운영에 투입되는 평일 인력은 790명이며 주말과 휴일에는 892명이 투입되어 15일 현재 순천시 인구 절반에 해당하는 연인원 14만9천여 명이 투입됐다. 축하차 참석한 조충훈 시장은 “무더위와 장마를 묵묵히 버텨낸 정원박람회 종사자 여러분들의 희생과 성실함 그리고 열정이 없었다면 목표 관람객 400만 돌파는 어려웠다며 종사자 여러분과 28만 시민의 열망이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으로 이끌었고, 이로 인해 순천은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인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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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박람회 찾은... 작은뉴스작은뉴스 활동 기자 10여명은 지난 9일 순천만정원박람을 찾고 가을 정원의 의미를 마음껏 되새겼다. 순천만을 정원이라 생각하게 만드는 테마여행의 시작점으로 정원박람회를 택했고, 이곳에서의 하루를 수많은 인파와 더불어 함께 가을 정원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제 곧 목표치 400백만 돌파를 앞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계자도 순천시민들도 모두 마음이 들떠있다.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 일이어서 더더욱 가슴 설렌다고 여기저기서 속삭인다. 정원박람회에서 만난 사람 사람들.. 각양각색의 가을 옷을 두루고 가을 정원에서 정원박람회를 더욱 빛내게 한 사람사람들. 이곳에서 우린 정원해설사 심재영님을 만났다. 중국정원의 지킴이인 심씨는 나이 지긋해 보이는 분이었다. 철도청에서 근무했단다. 중국정원의 정취를 마음으로 느끼게 도움을 주신이분. 모두 알다시피 급하게 단시일에 걸쳐 만들어진 정원이어서 중국풍의 우람한 나무나 시설물들은 그리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원의 풍미를 아름다운 설명으로 발길을 멈추고 중국을 잠시잠간 연상하게 만든다. 정말 멋진 해설을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헤설사의 아름다운 설명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 가장 지역적인 것 즉, 순천시민이 만드는 순천만이 곳 세계적인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 작은뉴스 직원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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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갯길따라 걷는... 작은뉴스9취재팀은 지난 9일 별량면 학산리 장산 마을을 찾았다. 이곳 장산은 우명마을 끝길에서 올라와 큰 길타고 미끄러지듯 내려가는 동안 오른편으로 순천만의 칠면초 군락위쪽으로 새우양식장이 한눈에 보이는데, 이곳을 지나치자마자 장산구매점이 우리를 반긴다. 장산마을의 표지석은 반대편에 위치해 있다. 이 마을은 1620년경에 광해군의 폭정에 쫒긴 김해 김씨가 처음 입촌하였다고 하나, 지금은 전주이씨 자손들이 집성촌을 이루고 살며, 전주이씨 효자비도 있다. 바다를 길게 품고 있는 이곳도 전형적인 갯가 마을이다. 장산의 처음 이름은 “진등”으로, 길다는 뜻에서 나왔다. 장산마을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연자방아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옛것이 마을 정자나무 아래 버티고 있으니 반농반어촌 이라는 생각을 바로 할 수 있다. 이곳도 물때에 맞춰 갯일로 부산하게 움직여 인정미가 흠뻑 넘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 이 마을도 전형적인 맨손어업으로 갯일로 칠게, 짱뚱어를 잡고, 새우양식과 농사 등으로 시골 삶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이 마을의 뒷산엔 불무(풀무)골이 있는데 이는 불무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 산 앞에서 보면 바로 영락없이 풀무(불을 피울 때 바람을 일으키는 기구)를 연상하게 된다는 것. 장산은 “갯바닥이 많이 막히면서 갈대가 많이 성하고 있다”고, 이 마을 김 모씨는 푸념을 한다. 이곳 갯가엔 이곳엔 멸종위기야생동물이자 보호대상해양생물인 대추귀고둥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현장취재 중 밝혀졌다. 그러나 이곳도 관리 부재로 갈대와 쓰레기를 태우면서 멸종에 이르게 하고 있는 곳이다. 습지보호지역에서 이런 일이 있어야 하는지? 이곳은 지금 가을 양식새우를 사가기 위해 차들이 북적이고 있는 곳이다. 마을 안길를 통해 갯가 길로 가다보면 바위가 바다를 향해 누워있는데, 마을안길로 나가는 길에서 보면 왼쪽이, 표지석에서 갯가길로 마을 안으로 들어오는 길에서 보면 오른쪽을 볼 수 있다. <현장취재 = 한해광, 김동수, 차인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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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정원박람회와 함께 관광객 전년 대비 대폭 증가가을이 무르익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는 순천이 들썩들썩 거린다. 4월 20일 개막하여 폐막을 얼마 남기지 않고 있지만 2013년 순천은 정원과 함께 활기가 넘친다. 정원박람회와 함께 봄과 여름을 보내고 이제 본격적인 축제시기를 맞고 있는 순천은 지난해에 비해 관광객 또한 증가하여 박람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가이다. ▶ 박람회 이전(2011년) 대비 48.7% 증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함께 순천을 찾는 관광객이 늘었다. 9월말 순천 주요 관광지 5개소 관광객은 2백79만3692명으로 지난해 2백53만2138명에 비해 평균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수세계박람회와 정원박람회 개최 이전 (2011년 9월말 기준) 방문객 1백87만8088명과 비교했을 때 48.7%의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주요 관광지를 살펴보면 순천만은 9월말 현재 1백44만6905명(지난해 9월말 1백33만5384명 8.4% 증가), 낙안읍성 66만2690명(63만1744명 4.9% 증가), 선암사 26만5142명(24만2643명 9.3% 증가), 송광사 15만 9019명(14만6839명 8.3% 증가), 드라마 촬영장 25만9936명(17만5528명 48% 증가)이 방문했다. 이와 함께 10월 27일까지 5개월간 동천 장대공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순천하늘빛축제는 30만 명이 넘게 방문하는 등 인기가 높다. 이외에도 뿌리깊은 나무박물관은 지난해 3만2219명이 방문했으나 올해는 3만7558명으로 16%의 증가를 보였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체험하고 확인하는 박람회로 400만 관람객 목표 달성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있다. 21세기 단순한 이벤트나 축제가 아닌 미래 100년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정원박람회는 그동안 정원박람회가 보여주고자 하는 테마가 잘 전달되었다는 분석이다. 10월 7일 현재 380만7천여 명이 방문하여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 순천 위상이 달라졌다. 사람들이 몰려온다. 올해 순천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진 것은 무엇보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효과를 빼놓을 수 없다.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박람회로 다소 생소하지만 21세기 자연과 생태라는 시대정신을 잘 반영하고 각 계절마다 특색 있는 꽃과 해외에 가지 않고도 세계 정원과 현대 정원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박람회라는 점이다. 특히, 올해 우리나라 화두는 힐링이 아닐까 싶다. 정원박람회는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우리 어린이들의 체험 장소로도 최적의 장소이다. 정원박람회를 통해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수학여행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정원박람회를 통해 순천의 위상이 많이 달라졌다. 옛날 순천하면 고추장 많이 나는 곳으로 인식되어졌지만 이제 순천하면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곳, 생태와 자연의 도시, 문화와 예술이 넘쳐나는 도시,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순천의 위상이 높아짐과 함께 순천을 찾는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순천만과 낙안읍성, 선암사, 송광사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하늘빛 축제등과 연계로 젊은 관광객이 순천을 많이 방문하면서 드라마촬영장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촬영장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어 시티투어와 함께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뿌리깊은 나무박물관도 2011년 개관이후 인지도가 계속 높아져 관람객이 지난해 9월말 대비 16%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 순천이 움직인다. 순천에 오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관광지 뿐 아니라 도심도 활기가 가득하다. 특히, 정원박람회나 하늘빛 축제 등 외부 관람객이 증가하면서 순천에서 숙박율도 높아져 체류형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주말이나 연휴 순천 에코촌이나 야생차체험관 등 숙박은 예약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으며 한옥 팬션 등 민박도 주말과 연휴에는 객실 점유율이 80% 이상을 넘고 있다. 이와 함께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식당에서는 번호표를 교부하기도 하고 음식점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 또한 낯익은 풍경이 되었다. 가을은 순천의 계절이 아닐까 싶다. 정원과 어우러진 국화와 억새, 순천만 갈대 등 순천에서 가을을 즐기는 사람들로 어느 때 보다 바삐 움직이고 있다. 사람들이 움직이면서 도시도 생기가 넘친다. 흥이 있는 도시,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내는 도시. 순천 미래 100년이 시작됐다. < 이인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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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갯길따라 걷는... 작은뉴스8지난 5일 별량면 학산리 우명마을을 찾았다. 화포마을을 뒤로하고 갯길따라 휘휘 돌면 이곳 우명에 도착한다. 우명은 1680년경에 김해 김씨가 입촌, 우리말 이름은 “옹마금”이다. 하지만 산세가 소가우는 형세라고 우명(牛鳴)이라 하였다 한다. 그래서 화포에서 우명으로 가는 길모퉁이에 쇠리회관이 자리하고 잇는것도 우연은 아닌 듯하다. 곧, 우명도 전형적인 갯가 마을이다. 화포가 툭 불거진 돌출부라면, 우명(쇠우리)는 반대로 안으로 굽어 드는 형국이다. 이 마을을 지나다 보면 갯길의 끝이 나온다. 이 마을은 전형적인 맨손어업과 땐마배(작은배) 등을 이용하여 조개 등 수산물을 잡고 살아가는 곳이다. 이 마을은 밭일보다 갯거리로 맛조개를 채취하여 수출하면서 살았다고 한다. 이 마을엔 여느 갯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조망대가 있다. 봉화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갈대차 홍보관이나, 전망대가든 등 순천만을 한눈에 내려 볼 수 있는 곳들이 즐비하다. 우명도 꼬막, 맛조개, 칠게, 짱뚱어 등을 자연산으로 또는 그물 또는 배를 이용하여 철따라 잡은 어획물로 살아가는 인정 넘치는 곳이다. < 현장취재 = 한해광, 김동수, 차인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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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순천만 갈대축제 열려순천시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제15회 순천만 갈대축제가 순천만과 동천 장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순천만 갈대꽃, 정원에서 피어나다!’ 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갈대축제는 대한민국 최초 정원 축제인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을 28만 시민과 함께 감사하는 축제로 승화할 계획이다. 특히 정원박람회 성공개최의 숨은 주역인 시민, 자원봉사자, 정원해설사 등 각계각층의 노고를 위로하고, 도심권과 연계한 생태보존과 관광객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오감만족의 장을 위해 순천만과 동천을 이원화하여 개최한다. 생태계의 보고 순천만과 시민들의 삶의 휴식처인 동천에서는 행사장별 특색에 맞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순천만에서는 생태환경과 조화되고 자연에서 힐링 할 수 있는 자연 친화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에 들어서게 되면 5.4㎢에 달하는 거대한 갈대군락과 마주하게 되며, 자연의 위대함에 한번 놀라고 그 아름다움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이러한 대자연에서 펼쳐지는 프로그램으로는 해설사와 함께하는 새벽투어, 사진작가와 함께 떠나는 생태체험, 시인과 함께하는 순천만 문학기행, 제8회 전국대학생 무진기행 백일장 대회, 순천만 갈대길 걷기대회 등이 관광객에게 생태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순천만의 생태적 즐거움과 함께 시내권 동천에서는 공연, 전시, 체험, 야간행사 등 만족감 높은 개방형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개막일인 오는 25일 저녁에는 동천 조곡동 주민센터 앞 수상특별무대에서 갈대축제 주제공연과 수상 퍼레이드, 순천의 100년 미래를 기약하는 갈대 드림브릿지 점등식, 최첨단 멀티미디어쇼, 국민가수 김건모와 함께하는 가을밤 낭만 축하공연이 펼쳐지게 된다. 동천 행사장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갈대 부스 및 조형물 등을 통해 인공섬을 조성한 ‘갈대섬’, 순천만에 서식하는 철새를 표현한 ‘순천만 철새정원’, 갈대 역사?효능?가공품?음식 등을 소개하는 ‘갈대산업관’, 갈대차를 마실 수 있는 ‘갈대 카페테리아’, 친환경 에코백에 순천만의 사계를 담아보는 ‘생태전시회’, 갈대액자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는 ‘갈대사진관’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26일 동천에서 순천만까지 진행되는 순천만 갈대 길 걷기대회는 ‘제19회 순천 시민의 날’ 행사장인 정원박람회장을 경유함으로써 정원에서의 힐링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폐막일인 오는 27일 저녁에는 가장 한국적인 음악으로 국제적 명인이라 불리는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신명나는 폐막공연을 시작으로 하늘빛축제 플래시 몹 퍼레이드단과 24개 읍면동 시민들이 참여한 시민 대화합 퍼레이드와 함께 시민의 자부심과 긍지를 담아 미래를 기약하는 갈대 소원탑 태우기가 갈대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한편 동천 장대공원에서 화려한 조명연출과 다채로운 공연, 버블쇼, 런닝맨 솜사탕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2013순천하늘빛축제가 갈대축제와도 연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오는 27일 순천만갈대축제 폐막식에 맞춰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영모 과장은 ‘올해 갈대축제는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기념하여 순천의 위상과 자부심을 담고 생태와 문화의 도시로써 희망찬 100년 미래를 기약하는 퍼포먼스로 진행되며, 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이끈 시민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감사의 의미에서 축제를 진행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기타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 관광진흥과(061-749-4517)로 문의하면 된다. < 황맹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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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갯길따라 걷는... 작은뉴스7지난 3일 별량면 학산리 화포마을을 찾았다. 이곳 화포는 금천마을 이정표를 지나 언덕을 휘 돌고 조금만 달려가면 길가에 표지석이 서있다. 표지석에서 바닷가로 내려다보면 마을을 훤히 내려다볼 수 있다. 1969년도까지 용왕제를 지냈다는 마을. 곧, 화포도 전형적인 갯가 마을이다. 그런데 용왕제는 이후 사라지고 축소된 방식의 풍어제 모양으로 제를 지냈다고 한다. 화포 마을은 별량면의 봉화산자락이 흘러내려 돌출 해안을 만들었고, 이곳에 1630년경 연안차씨 등이 주로 입향하여 정착한 마을이다. 이 마을 역시 물때에 따라 갯일로 부산하게 움직여 인정미가 흠뻑 넘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다. 특히 씨때가 되면 싱싱한 생선을 먹을 수 있는 포구마을이다. 왜놈들이 금을 파던 금굴도 남아 있다는 것. 이 마을은 전형적인 맨손어업과 땐마배(작은배) 등을 이용하여 조개 등 수산물을 잡고 살아가는 곳이다. 이 마을을 뒤에서 보면 바로 우리말의 “곶개”가 연상되며, 이를 한자로는 곶포(串浦)가 되고, 이런 이유로 화포(花浦)가 되었다는 것. 화포에서는 여느 갯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청게(톱날꽃게)가 잡힌다. 낙동강 하구에서는 많이 잡힌다는 청게. 그도 보기 드문 게 중 하나다. 이 마을도 꼬막, 맛조개, 칠게, 짱뚱어 등을 자연산으로 또는 그물 또는 배를 이용하여 철따라 잡은 어획물로 살아가는 곳이다. 이곳 갯가엔 멸종위기 1급인 수달이 서식한 것으로 현장취재 중 흔적을 통해 밝혀졌다. 이곳은 정월에 해맞이 행사로 북적이는 곳 중 하나다. < 현장취재 = 한해광, 김동수, 차인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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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행! 순천만 오세요?순천시가 황금빛으로 물든 갈대들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는 순천만을 소개했다. 세계5대 연안습지의 하나인 순천만은 국내 최초로 2006년 1월 람사르협약(Ramsar Convention)에 가입함으로서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며, 갯벌로는 전국 최초 국가명승지 41호로 지정된 대한민국 대표 갯벌이다. 순천만은 순천시 교량동과 대대동, 해룡면 중흥리, 해창리, 선학리 등에 걸쳐 있는 국내 최대 갈대 군락지로 여수반도와 고흥반도 사이에 깊숙이 들어간, 약 22.6㎢의 드넓은 갯벌과 5.4㎢의 갈대밭 그리고 27㎢의 염습지로 이뤄졌다. 개발이 아닌 보존을 선택한 순천시는 2005년 순천만 보호를 위해 갈대밭 사이에 1.2㎞의 데크를 놓고, 2009년에는 철새들의 안전을 위해 282개의 전봇대와 전선을 제거했다. 또 급경사였던 용산전망대 등산로와 전망대를 정비하고 포구 내 음식점을 순천만 생태구역 밖으로 옮기는 등 순천만 보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멀리서 보면 그저 갈대밭 일색이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물억새, 쑥부쟁이 등이 크고 작은 무리를 이루어 자라고, 하구의 갈대밭 한 편에는 붉디붉은 칠면초 군락이 들어서 있다. 물길이 갈대밭과 갯벌을 따라 S자를 그리며 순천만으로 흘러들면서 낙조 무렵엔 환상적인 풍경을 빚어낸다. 특히 갈대의 북슬북슬한 씨앗 뭉치가 햇살의 기운 따라 은빛 잿빛, 금빛으로 채색되는 모습은 순천만의 장관이다. 그 어느 곳보다 생명력이 넘쳐흐르는 순천만을 낮은 시선으로 다가서면 게, 갯지렁이, 꼬막, 낙지, 조개 등 건강하고 깨끗한 순천만의 터줏대감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외모와는 달리 건강하고 깨끗한 갯벌에서 사는 짱둥어, 볕이 많이 드는 곳을 좋아하는 농게, 갈댓잎을 갉아 먹는 붉은발말똥게 등의 다양한 생명들을 만날 수 있다. 또, 늦겨울이면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이자 천연기념물 228호로 지정된 흑두루미, 지구상에 2,800여 마리만 남아 있는 멸종위기종 저어새, 학동 대숲에 둥지를 튼 쇠백로, 재두루미, 고니, 청둥오리 등의 220여 종의 철새들은 순천만에서 각자 자신에게 맡겨진 숙명대로 묵묵히 살아간다. 순천만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갯마을 사람들은 갯마을 사람들은 길이 3m, 폭 30㎝쯤 되는 나무썰매인 ‘뻘매’에 몸을 싣고 꼬막, 새조개, 바지락 등을 채취한다. 아낙들은 조개의 숨구멍이 다량으로 찍힌 개펄 위에 널을 멈추고 조개 채취 작업을 시작한다. 허리를 숙인 채 손을 펄 속 깊이 넣어 조개를 캐는 갯작업은 사계절 내내 이어지지만, 갯마을 사람들은 생산과 분배의 질서에 순응한다. 특히 갯벌생물들이 산란하는 여름이 되면 갯마을 사람들은 금어기를 정해 잠시 휴식을 취한다. 대신 봄과, 가을, 겨울이면 맛조개, 참꼬막, 새꼬막 등을 잡기 위한 갯마을 사람들의 몸놀림이 분주해 진다. 아낙들의 울긋불긋한 머릿수건이 갯벌에 피어난 꽃처럼 장관을 이룬다. 자연은 사람을 품고 사람은 자연을 느낀다. 자연은 있는 그대로 놓아두고 낮은 자세로 멀리 바라볼 때 함께 공생할 수 있다는 것을 순천만은 묵묵히 역설한다. 순천시는 순천만을 자연생태공원으로 지정해 보호 관리하고, 각종 자연학습 자료들과 영상물을 갖춘 생태전시관과 탐방로, 용산전망대, 야생화 정원, 담수습지, 갈대정자, 갯벌 관찰대, 순천만 소리체험관 등 사계절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김영호 실무 계장은 “자연의 순리대로 비워지고 채워지며 본연의 아름다움을 발하는 곳. 자연의 순리대로 비워지고 채워지며 본연의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곳. 한번 다녀가면 더욱 진하게, 가보지 않았다면 잔잔하게 마을을 끄는 곳인 순천만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2013년 가을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남쪽 작은 도시 순천을 대한민국 생태수도로 거듭나게 한 순천만을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또 하나의 도전을 했다. 바로 순천만을 보존할 에코벨트 역할을 할 도심 녹색 공간 인 1,113천㎡의 정원박람회장을 만든 것이다. 이 정원에서 대한민국 최초 정원 축제인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오는 20일까지 ‘지구의 정원, 순천만’이란 주제로 열리며,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낙안읍성민속마을에서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리며, 오는 25일부터 27일가지 제15회 순천만 갈대축제가 순천만과 동천 일원에서 열린다. 기타 순천만 여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 순천만운영과(061-749-4008)로 문의하면 된다. < 한해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