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소리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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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은 공직자의 기본>> 장선미 민원실장 오는 6월 4일, 제6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리 곳곳에 후보자들의 이름으로 투표를 독려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 광경을 통해 이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저절로 실감하게 한다. 선거에 나선 모든 후보자들은 공정한 경쟁을 통해 지역의 주인인 시민들의 객관적인 선택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최근 안전행정부가 이번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선거개입 행위를 척결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특별감찰단에서 다수의 공무원 선거개입 행위를 적발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공무원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부끄러움을 금할 길 없다. 오래 전부터 우리 선조들은 '청백리'를 이상적인 관료상으로 삼아 우대하였으며, 이들은 관직 수행 능력과 청렴, 근검, 도덕, 경효, 인의 등의 덕목을 겸비하여 주변 사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대표적인 청백리이며, 조선시대의 명재상 중 한 분인 고불(古佛) 맹사성은 청렴결백하고 공평무사한 정치로 조선 초기 조선의 기초를 공고히 한 위대한 인물이었으나, 그가 거처하는 집은 비바람을 가리지 못하였고 바깥출입을 할 때는 소타기를 좋아해 사람들이 그가 재상인 줄 알지 못했다고 한다. 국민으로부터 국가대사를 위임받은 공무원에게 청렴의 의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공무원은 직무와 관련해서 직접 또는 간접을 불문하고 사례, 증여 또는 향응을 수수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 중앙행정기관인 국가보훈처에서는 모든 민원인에게 민원신청서 접수 후 '보훈공직자 청탁배격 안내문'을 배부하고 있으며, 매월 첫째 수요일을 '반부패, 청렴 데이(Day)'로 지정하여 전 직원들에게 청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전 직원은 매년 5시간 이상 청렴교육을 이수하도록 하는 등 보훈공직자의 청렴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공직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반부패 추진 정부시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극 동참하여야 할 것이며, 이로써 기본이 바로 선 청렴하고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품격있는 우리나라, 그리고 더 큰 통일조국 건설을 앞당길 것임을 의심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공직자는 물론 모든 국민들이 청렴을 일상에서 생활화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순천보훈지청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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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관권 선거 우려된다지난7일 6.4 지방선거 순천시장 예비후보인 허석 前 순천시민의신문 대표는 조충훈 현 순천시장의 관권 선거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였다. 허석 예비후보 캠프는 “순천시에서 공식 발표한 행사 일정이 시장 일정에 따라 들쑥날쑥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며 “이 같은 의혹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심각한 관권선거이며 공무원의 선거 중립을 훼손하는 범법 행위”라고 규탄하였다. 허석 예비후보 캠프에서는 “얼마 전 유독 허석 후보의 선거 참여 현수막만 강제 철거한 것도 특정 후보에 대한 견제 심리가 발동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행사 일정마저 변칙 운용하는 것은 허석 예비후보에 대한 두려움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하루 빨리 예비후보로 등록하여 계급장을 떼고 당당하게 맞붙자”고 주장하였다. 순천시장 예비후보 허 석 (문의: 010-2695-5032 정원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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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독립운동가 전덕기 선생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전덕기 선생을 순국 100주기를 맞이하여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독립협회 및 만민공동회에 참여하여 활동하였고, 상동교회 목사로 상동청년회 및 상동청년학원을 통하여 을사늑약 반대투쟁을 전개하였으며, 신민회 창립 핵심인사로 항일구국운동을 선도하였다. 선생은 1875년 12월 서울 정동에서 부친 전한규, 모친 임씨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9세 되던 해 부모 모두를 여의고 숯장수인 삼촌댁 양자로 어려운 시절을 보내야 했다. 17세 되던 해 당시 서울 정동에서 의료선교 활동을 하던 감리회 소속 선교사 스크랜턴과의 만남을 통해 선생의 삶은 결정적 전환기를 맞게 되었다. 스크랜턴은 1885년 의료선교사 자격으로 내한하여 시병원을 설립하고 민중 지향적 선교를 전개한 인물로서 선생은 그의 민중 지향적 목회철학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시병원의 고용인으로 스크랜턴의 활동을 돕던 선생은 21세 되던 해 기독교에 입교하여 상동교회 창설사업에 참여하였고, 1902년 마침내 정식으로 전도사가 되었다. 선생은 열정적으로 선교활동을 전개한 결과 '민중 전도자'로서의 이름이 점차 교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903년 선생은 상동교회 내에 엡윗청년회를 조직하여 정순만, 박용만 등과 함께 독립협회 해체 이후 흩어졌던 민족운동 세력의 재규합을 위해 힘썼다. 이후 상동청년회와 상동청년학원의 조직을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을사늑약 반대, 일제의 군용지 매수반대, 일진회 등 친일어용단체 반대 투쟁 등 반일구국운동을 전개하였다. 또한, 선생은 1897년 상동교회 안에 초등과정의 공옥여학교, 1899년 공옥남학교를 설립하고, 1904년 민족지도자급 인사들과 함께 중등교육기관인 상동청년학원을 설립 민족교육사업을 전개하였다. 상동교회와 상동청년학원의 주요 인맥인 '상동파' 의 중심인물로서 안창호 등과 함께 신민회 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하였으며, 이를 통해 북간도와 서간도 지역의 독립운동 기지 확보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었다. 1910년 일제는 국내의 반일민족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데라우치 총독 모살 미수사건을 허위로 조작하였다. 이른바 '105인 사건'으로 신민회 조직이 와해되기에 이르자, 선생은 조직을 재구축 하는 일과 신흥무관학교 등 해외 독립운동기지 건설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였다. 선생은 구속된 이승훈의 오산학교와 안창호의 평양 대성학교의 운영을 맡아 보는 등 마지막 순간까지 구국운동의 개척자로서 소임을 다하였다. 선생의 생애는 39년으로 비록 짧았지만, 기독교 정신을 온 몸으로 구현한 '민중 목회자'이면서 방대한 항일민족세력을 구축하여 항일구국운동에 활력을 불어 넣은 선각자로서의 역할을 다한 삶이었다. 정부에서는 1962년 선생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하였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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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졌어요. 해빙기 사고를 주의할 시간!!!추운 겨울에 얼어붙었던 주변이 풀리면서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가 다가왔는데요. 겨우내 얼었던 대지가 녹으면서 축대나 절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공사현장에서도 지반침하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뜻해진 날씨에 긴장도 풀리면서 해빙기의 위험요소를 놓치기가 쉬운데요. 해빙기에 주의할 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빙기에 지반 침하나 붕괴가 일어나는 원인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지표면 사이에 남아 있는 수분인 공극수(간극수)가 얼어붙으면서 토양이 평균 9%가량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기온이 다시 0도 이상으로 높아지면 얼었던 공극수가 녹아내리면서 지반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이 때문에 지반침하가 건축물의 구조를 약화시켜 균열 및 붕괴 등 안전사고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낮과 밤의 온도가 영상과 영하를 반복하는 2월 하순부터 4월 초순까지의 ‘해빙기’는 이같은 사고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해빙기에 주의해야 할 행동 해빙기 얼음은 강이나 호수의 가운데로 갈수록 얇아지고, 아래쪽에서부터 녹기 때문에 겉으로 봐서는 두께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가파른 도로나 공사장 절개지 주변, 오래된 축대, 낡은 옹벽 등은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큰 지역 특히 지반침하가 일어나면 가스·전기배관 등이 파손돼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등산과 골프 등 바깥 나들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곳곳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섣부른 행동은 금물입니다. 0해빙기를 안전하게 보내려면? - 우리집 축대나 옹벽은 안전한지 다시 한번 살펴봅시다. - 집 주위의 배수로는 토사 퇴적 등으로 막혀있는 곳이 없는지 살펴봅시다. - 절개지나 언덕위에서 바위나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은 없는지 살펴봅시다. - 우리집 주변의 지하굴착 공사장에 추락방지 및 접근금지 등을 위한 표지판이나 안전휀스가 설치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위험지역에는 들어가지 맙시다. - 공사장 주변의 도로나 건축물 등에 지반침하로 인한 균열이나 이상 징후가 있는지 살펴봅시다. - 위험요인 발견 시에는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나 시·군·구 재난관리부서 등 행정기관에 신속하게 신고합시다. <자료제공:광양소방서 광영안전센터 강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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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기도서의원 기자회견문도의회 순천시의원인 저 기도서는 순천시의 봉화산 둘레길 편입토지 보상 특혜의혹과 관련, 순천시의 무분별한 혈세낭비와 도덕적 해이를 규탄하고자 합니다 이미 언론매체를 통해 지역사회의 이슈로 부각된 본 사안에 대해 순천시에서는 “정당한 절차와 예산 집행에 의해 토지 매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일관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봉화산에 조성된 22개의 등산로 중 순천시에서 토지를 매입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2020년이면 도시공원지정이 해제돼 봉화산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매입하고 있다”는 순천시의 궤변에는 차마 분노마저 느낍니다 그렇다면 지난 세월 동안 봉화산토지매입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봉화산이 순천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공원으로 존재해 왔단 말입니까? 지금까지 그래왔듯 고시기간이 만료되는 2020년이 되면 다시 봉화산에 대한 공원조성고시계획을 고시하고 갱신해 가는 절차만 거치면 되는 것입니다 또 전국적으로 보더라도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여수 금오도 비렁길 등 어느 한 곳도 별도의 부지 매입이 없었으며, 모두 토지 소유주로부터 승낙을 받아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충훈 현 순천시장이 시장으로 취임하고 나서 여태껏 이 나라 대한민국에 없었던 일이 28만의 도시 순천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땅이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돼 사적인 활용가치가 거의 없는 땅임에도 불구하고 순천시는 둘레길 조성에 필요한 땅의 어떤 필지는 5백배가 넘는 면적을 “난개발을 막는다”는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매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순천시의 재정상태를 짚어보겠습니다 국비지원까지 확보한 보훈회관 건립이 우리 순천시에 예산이 없어서 국비가 반납되었습니다. 농촌의 차량사고 예방과 경운기, 트랙터 등의 안전을 위해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농로포장도 예산이 없어 관계부서에서 뒷짐만 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작년 1월을 기준으로 순천시 현황을 보면 10년 이상 미집행된 도시계획 시설건수가 660여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도시계획에 묶여 10년 이상 재산권행사도 못하고 있는 순천 시민의 정신적 피해와 심리적 박탈감은 어떻게 보상을 해줘야 합니까? 조충훈 순천시장의 땅과 조충훈시장의 부인이 교장으로 재직 중인 학교재단 임야가 보상토지에 포함된 사실이 밝혀지자 “시장이라고 해서 보상을 받으면 죄가 되는 건 아니잖느냐”며 자기 합리화에 급급하고 있습니다 순천시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수장이 둘레길 편입토지 매입이 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지, 어떤 점이 잘못돼서 비난을 받고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순천시민의 혈세가 줄줄 새고, 전국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항목으로 1백 5십억 원이라는 크나 큰 예산이 쓰이는, 마치 남의 돈 펑펑쓰듯이 쓰고 있다는 시민과 지역사회의 지적에 대해 한 치의 책임통감도 자기 반성도 없습니다 우리는 현재 순천시의 행정에 대해 냉정히 판단하고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얼마 전 순천시청에서 분신자살이라는 아픈 상처를 안고 젊은 생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성공적인 순천만정원박람회라는 화려한 모습 이면에는 산적한 현안들이 판도라의 상자처럼 남아있습니다 정원박람회장 시설공사 사업과 관련한 뇌물 의혹 보도, 민간단체의 식사비 대납으로 인한 선거법 위반 보도 등이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리며 젊음의 문화도시, 깨끗함의 생태도시 순천의 이름이 더럽혀지고 있습니다. 이런 아름답지 못한 잔재들이 순천시민의 뜻과 괴리된 소통부재의 순천시 행정을 낳고 있으며 현재 봉화산 둘레길 편입토지 특혜 의혹의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봉화산은 우리 순천시의 귀중한 자산입니다 순천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시켜주는 우리 몸의 심장이자 허파이며, 순천만과 더불어 자연생태도시 순천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봉화산의 항구적인 보존과 공원으로써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탁상행정의 발상이 아닌 온 시민이 함께 하는 “참여토론회” 그리고 전문가집단으로 구성된 협의체 등을 통해 의견을 나누고 장기적인 봉화산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야 합니다 둘레길 토지 보상 의혹과 관련하여 시민이 참여하는 진상위원회를 구성, 조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다시는 이러한 예산낭비와 선심성 정책시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가칭 예산집행투명성모니터단을 구성해 운영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조충훈 순천시장은 이번 봉화산 둘레길 조성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 전대미문의 시민 혈세 낭비를 초래한 책임을 지고 시민들께 용서를 구하며, 더 이상의 예산낭비가 없도록 본 의혹부분을 즉시 바로잡아야 합니다 또한 이런 무분별한 선심성 보상과 탁상행정에 밀려, 10년을 넘도록 개인 재산권 행사를 박탈당한 채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받고 있는 시민 여러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저의 정중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조충훈 순천시장이 또 다시 편법으로 우리 시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려한다면 순천시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고 심판받을 것임을 엄중히 밝혀둡니다. 2014년 1월 28일 전라남도의회 의원 기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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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주년 3·1 절을 맞이하여>>이형남 순천보훈청장 2014년, 갑오년 3월 1일은 제95주년 3?1절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95년 전 이맘 때 우리 민족은 일본 제국주의 세력에 의해 강탈당한 소중한 주권을 되찾기 위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일어섰다. 평화를 사랑하고, 이웃에게 조그마한 해도 끼지는 것을 싫어하던 배달민족이 한 세대가 넘는 기간 동안 일제로부터 가혹한 착취를 당했던 ‘일제강점기’라는 민족의 암울한 시기에 처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일제의 철저한 감시 속에서도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은 본인과 가족의 안위를 뒤로한 채 국내·외에서 분연히 떨쳐 일어나 민족의 주권회복 열망을 세계만방에 알렸다. 특히 1919년에 일어난 3·1독립만세운동은 일제로부터 강제로 빼앗긴 주권을 회복하기 위한 선열들의 거족적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평화적 항일 민족운동이었다. 3?1운동은 대내적으로는 주권회복을 목적으로 민족의 대동단결을 이루는 계기가 되어 중국 상해에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가져왔으며, 대외적으로는 아시아에서 침략과 만행을 일삼는 일본제국주의에 대한 엄중한 경고와 함께 당시 제국주의 침략을 받던 약소민족에게 그들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큰 계기가 되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의 기쁨을 맛본 지도 얼마 되지않아 우리 민족은 1950년 6월 25일에 북한의 기습적인 불법남침으로 발발한 6?25전쟁으로 인해 온 국토가 폐허로 변하는 역사의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암담한 현실에도 절대 절망하지 않았던 우리 민족은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하여 전 세계를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2010년 11월에 개최된 G20정상회의에서 의장국의 자리에 오르는 등 선진국의 반열에 어느새 올라 개발도상국들의 선망의 대상이 된 지 오래이다. 일제 강점기라는 식민지 기간과 영토가 폐허가 되는 6?25전쟁이라는 약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거듭된 민족적 시련을 겪었음에도 지금의 경제적 풍요로움과 성숙한 민주주의를 가져 온 저변에는 바로 1919년, 선열들이 몸소 보여주신 숭고한 3?1독립만세운동 정신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가 이 역사적인 3?1절을 국경일로 정하고, 매년 기념을 하는 것은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동서고금의 진리처럼 그 당시 역사적 의미를 마음속 깊이 되새기고, 순국선열들의 존귀한 3?1운동 정신을 우리 후손들이 오늘날 계승?발전시켜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그 참뜻이 숨어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 3?1절 당일에는 그 당시 독립만세를 목 놓아 외치시던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본받아 그 분들을 기리는 자세로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하여 소박하지만 이렇게라도 나라사랑하는 첫 걸음을 내딛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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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새해는 ‘명예로운 보훈’의 해>> 이형남 순천보훈지청장UN군 참전?정전 60주년을 계기로 6?25전쟁에서 우리나라를 지켜준 UN참전국에 대한 정부차원의 최초 기념행사를 실시하는 등 다사다난했던 2013년, 계사년이 과거 한 페이지로 넘어가고, 어느덧 2014년, 갑오년 새해를 맞이한 지도 벌써 한 달이 훌쩍 넘었다. 작년 한 해 국가보훈처는 역대정부 최초로 ‘명예로운 보훈’을 국정과제로 채택하여 200만 보훈가족과 UN참전용사께 감사하고, 국민통합과 행복에 기여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국가보훈외교에 역점을 두어 과거 60년을 기억하고, 불과 4km의 휴전선을 경계로 남한과 북한이 백만이 넘는 대군이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휴전 상황인 현재를 직시하며, 미래 60년을 준비하는 계기로 만들었다. 또한 나라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6?25전쟁 참전 국가유공자 18만 명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여 ‘호국영웅기장’을 수여함으로써 그 분들의 자긍심 고취와 빛나는 명예가 더욱 찬란하도록 하는데 이바지 한 바 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로 명예로운 보훈을 통한 튼튼한 안보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을 선정하였다. 오늘의 빛나는 대한민국이 있기까지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으며, 국가보훈의 진정한 의미는 바로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명예로운 보훈을 통해 튼튼한 안보 환경을 조성하여 대한민국을 지키고, 이를 통해 평화통일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자 하는 데 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나라를 위해 공헌,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의 명예로운 삶을 지원해 드리기 위해 물가상승률 3.3%보다 높은 수준인 4%로 ‘14년도 보상금을 인상했으며,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도 작년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인상하였다. 그리고 한?중 정상회담 시 협조한 ‘안중근 의사?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 설치’를 통해 독립정신을 후대에 계승하여 국민의 가슴에 나라사랑의 불씨가 지펴지도록 하는 데 일조하였다. 또한 국토방위에 헌신한 제대군인의 재취업을 위해 「제대군인 취업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2017년까지 일자리 5만개를 확보하기 위하여 국방부?안전행정부?고용노동부 등과 범정부 협업체계를 구축하였다. 특히 국가유공자를 정부주도로 발굴?포상하여 공훈을 선양해 드리고, 보훈환자의 특성에 맞는 치료?재활?요양을 특화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월남참전 50주년 계기 행사 실시 및 한?베트남 미래 협력관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과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몸으로 보여주신 나라사랑 정신을 범정부적?체계적인 교육으로 계승, 국민 통합에 기여함은 물론 국민들이 국가의 미래에 대하여 우려와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우리 조국이 더 큰 대한민국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모든 국민이 국가보훈처가 추진하고 있는 보훈정책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해 주기를 간곡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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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 · 25전쟁영웅 육군 이천길 상사 · 노승호 하사국가보훈처는 육군 이천길 상사와 노승호 하사를 2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1951년 5월 중공군의 1차 춘계공세 당시 용문산(龍門山)은 아군의 서부전선과 중부전선을 연결하는 중요한 지역이었다. 이 곳은 경기도 양평 동북쪽 700m 넘는 고지들로 이루어진 험준한 산악지역이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주변을 흐르고 있어 자연적으로 견고한 벽을 이루고 북으로 향한 진격요선(進擊要線)이자 남으로는 방어를 위한 기지로서 작전상 양보할 수 없는 피아간의 양보할 수 없는 요충지다. 당시 적은 지난 전투에서 38도선을 쟁취하자 아군의 일대 반격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선제진공을 노리고 1951년 16일과 17일 양일 사이에 전 전선에서 출격을 감행한다. 중공군의 계속된 투입으로 혼전은 종일 계속됐지만 아군은 계속 진지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이에 적은 밤 예비대인 중공군 제189사단까지 투입해 치열한 공방 양상은 극에 달했다. 계속된 적군의 공격으로 밀고 밀리는 전투 속에서 353고지가 중공군에게 포위를 당했고 치열한 전투로 인해 통신이 불통되어 제3대대는 고립되고 말았다. 제2연대에서는 제3대대와 통신이 두절되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유선은 353고지 근방에서 절단된 것을 겨우 확인할 수 있었지만 중공군이 삼면을 포위하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인 관계로 통신병을 보낸다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이때 이천길과 노승호는 “저희가 그 임무를 수행하겠습니다”라며 결사대를 지원하고 나섰다. 이들은 적의 매복병이 잠복해 있는 곳을 피해 빗발치듯 쏟아지는 포탄과 총탄을 뚫고 경사와 기복이 심한 경로를 따라 유선 줄을 한 손에 쥔 채 포복으로 전진해 갔다. 이들은 포복해 나가 유선을 찾아 연결함으로써 전멸위기에 있는 제3대대를 구출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에 제3대대는 역공의 일선에 서서 353고지를 무사히 확보할 수 있었다. <정리 :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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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내 전기장판 사용 부주의... 화마를 부르는 지름길강명균 소방사가정내 전기장판 및 온열기구 사용이 급증하는 시기이다. 특히나 기름이나 가스보일러 연료절감을 위해 전기장판을 많이 사용하는데, 그 사용빈도만큼 가정내 화재 위험성 또한 증가 실정이다. 뉴스나 신문을 통해 가정내 화재관련 기사를 접하다보면 전기장판등 온열기구 사용 부주의등이 대부분의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중에서도 특히나 전기장판의 위험성을 꼽을수있다. 구례119 안전센터 강명균 소방사는 연료절감및 편리성등으로 자주사용되는 전기장판의 안전한 사용법을 숙지하여 화재로부터 내 가정을 지키도록 당부했다. 첫째, 전기장판 및 온열기구는 사용전 반드시 점검한다. 전선이나 온도조절기 주위에 낀 먼지를 제거하고, 피복이 벗겨진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사용토록한다. 둘째, 외출 시 전원은 반드시 끄도록하며, 사용 중 매트에 물이 묻으면 반드시 말려서 사용한다. 셋째, 전기장판은 돌돌 말아서 보관한다. 전기장판을 이불을 개듯이 꾹꾹 눌러 반듯하게 접어 보관하면 화재 위험이 더 커진다고 한다. 접힌 부분에 전기선이 끊어져 전류가 한쪽에 몰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전기장판의 온도는 오랜 시간 높은 상태로 두면 안 되고, 장판이 따뜻해진 다음에는 온도를 낮춰줘야 한다. 전기장판의 온도를 높게 설정한 상태에서 잠을 자는 등 오랜 시간 사용시 자칫 저온화상에 우려가 있기때문이다. 다섯째, 열을 잘 발산하지 못하는 라텍스 재질의 매트리스 등은 전기장판과 함께 사용을 금한다. 전기장판 화재사고의 사고원인을 분석한 결과, 내부열선이 끊어진 부위에서 발생하는 아크(arc, 불꽃)에 의한 발화가 주요 원인이었다. 평소 가정내 전기장판등 온열기구 사용시 주의하도록하며, 작은 관심이 내가정과 내이웃을 화마로부터 지키는 첫걸음임을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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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의 나라사랑 정신 계승을우리나라는 춘하추동(春夏秋冬)의 사계절이 있으며, 그 네 가지 계절마다 나름의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특히 11월은 온갖 단풍과 낙엽으로 이를 보는 많은 이들로 하여금 가을의 정취에 흠뿍 빠져들게 한다. 그러나 우리가 가을을 만끽하기 전에 할 일이 하나 있으니, 바로 다가오는 11월 17일 제7주년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나라를 위해 혁혁한 공헌을 세웠다. 아름다운 희생을 선택하신 순국선열에 대한 참배와 그 분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하루빨리 계승, 오늘날 더욱 발전시켜 우리의 후손들에게 밝은 미래를 제시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지구상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며, 아직도 민족 간 백만이 넘는 대군이 불과 남북 각각 2km의 휴전선을 경계로 상대방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는 막강한 무기로 무장한 채 대치하고 있는 현실임을 우리는 망각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1939년 11월 21일에 법정기념일로 지정한 ‘순국선열의 날’은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11월 17일을 전후하여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일본 제국주의의 대한제국 병합에 저항하여 자주독립을 수호하기 위해 고귀한 순국을 하셨기 때문이다. 지금으로부터 103년 전, 반만년의 자랑스러운 문화와 역사를 가진 우리 민족은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제에게 주권을 빼앗기고, 가혹한 인적, 물적, 정신적 착취를 당했던 씻을 수 없는 아픔의 역사를 가졌었다. 그러나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지금 우리 민족의 풍요로운 경제,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한 세대가 넘는 일제강점기에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에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국내외에서 자신과 가족의 안위는 뒤로 한 채 오직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하신 셀 수 없는 순국선열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번 제74주년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는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한 지금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존재하게 하셨던 밑바탕을 만들어 주신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마음 속 깊이 다시금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또한 미래의 주역이 될 자녀들의 손을 잡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이 담긴 우리 지역 현충시설을 방문하여 참배해 보는 소중한 체험을 한다면 우리 민족 최대의 숙원인 평화통일과 선진 대한민국을 여는 문도 멀지 않아 우리에게 활짝 열릴 것으로 감히 기대해 본다. <순천보훈지청 보훈과 실무관 = 허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