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소리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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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두렁 소각이 산불원인올해도 어김없이 봄기운이 시작되자마자 산불이 발생해 소방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순천소방서(서장 이기춘)에서는 3월 농민들이 영농준비의 일환으로 논·밭두렁 등을 태운 것이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봄철 산불은 대부분 농사철을 앞두고 논·밭두렁이나 농산폐기물을 태우다 많이 발생하는 등 인위적인 원인으로 난다, 그러나 논두렁 태우기는 농민들의 상식과는 달리 병해충을 없애는 효과가 적고 오히려 병해충의 천적을 없애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천713건의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58%인 993건이 봄철인 3∼5월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인별로는 입산자의 실화가 42%로 사람들의 부주의가 으뜸이었다. 다음으로는 논ㆍ밭두렁을 소각하다 산불로 번진 경우가 18%로 그다음을 차지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건조한데 농사 준비를 위한 논, 밭두렁 소각이 급증하면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자칫 산불로 번질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구례119안전센터 소방사 장남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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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낭 산행의 필수품봄철을 맞아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산행을 통해 맑은 공기를 마시고 상쾌한 기분을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불의의 안전사고를 당할 수 있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거나, 나뭇가지에 긁히고 찔려 상처가 날 수도 있다. 특히 해빙기의 등산은 변화무쌍한 기후와 낙석 등으로 인해 위험도가 높다. 큰 사고라면 산악구조대나 119에 연락을 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가벼운 부상이나 상처는 스스로 감당하고 하산을 한 이후에 치료할 수밖에 없다. 이럴 때는 배낭 안에 상비해 둔 구급낭 하나가 '119' 만큼 큰 역할을 한다. 구급낭이란 응급처치에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을 넣어두는 작은 가방을 말한다. 구급낭의 품목은 본인의 상황에 맞게 구비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압박붕대나 1회용 밴드류는 가지고 다니도록 하자. 무릎이나 발목을 가볍게 삘 경우 압박붕대를 하면 한결 걷기가 좋다. 긁히거나 살짝 찢어진 상처는 물론 물집이 잡힌 발꿈치 등을 임시방편으로 치료할 때 1회용 밴드는 너무 고마운 존재이다. 소염 진통 효과가 있는 스프레이형 파스나 접착형 파스도 매우 요긴하다. 본인은 물론 일행이나, 갑작스레 쥐가 나서 어려워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인심 쓰기가 좋다. 진통제나 해열제, 지사제 등도 의외로 필요한 경우가 많다. 수지침 등을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은 구급낭에 바늘과 실을 가지고 다닌다. 장기 산행을 하며 생긴 물집을 제거하는데 쓸 수도 있고, 배낭끈이나 옷이 찢어질 경우 수선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리한 산행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체력이 떨어지고 주의력이 약해지는 하산 길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보성소방서 고흥119안전센터 소방위 안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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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오인신고 소방력 낭비 심각전남 소방본부는 쓰레기 소각이나 해충을 쫒기 위한 연막소독 등으로 작년 들어 119종합상황실로 들어온 신고가 521건으로 전체 화재건수에 21.5% 달해 심각한 소방력 낭비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통상 한 건의 화재신고가 접수되면 신고 장소 주변의 3개 119안전센터가 동시에 출동하도록 되어 있어 평균적으로 소방차량 8대에 26명의 소방관이 동원된다. 따라서 지금까지 낭비된 소방력이 무려 소방공무원 13,540여 명에 소방차량이 4,168여 대에 달한다. 특히 이 같은 오인신고는 정작 화재·구조·구급 등 실제 위급한 상황 발생 시 출동 지연으로 연결돼 긴급 구호를 기다리는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을 수도있다. 순천소방서장(이기춘)은 “119 오인신고가 신속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영향을 끼쳐 다른 이웃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당부한다”면서 “특히 119허위 신고 시에는 소방기본법상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말했다. <구례119안전센터 소방사 강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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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5전쟁 정전협정 60주년, 새로운 도약을…올해 7월 27일은 한반도에서 6?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 중 6?25전쟁에 대해서는 대부분 알고 있어도 정전협정에 대해서는 생소하거나 아는 이가 적을 것이다. 정전협정의 정식명칭은 “국제연합군 총사령관을 일방으로 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사령관 및 중공인민지원군 사령관을 다른 일방으로 하는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을 말한다. 이로인해 우리 한민족은 6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휴전선을 경계로 남과 북이 갈려져 ‘종전’이 아닌 ‘정전’ 상태로 이념적 대립과 이산가족이라는 동족상잔의 아픔을 지니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떠한가? 지역 이기주의와 각계각층의 이념적 갈등의 골이 깊어져 국가경제와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한반도의 평화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국민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 간 이념과 갈등의 골을 극복하고 국민대통합을 위해 다함께 노력할 때 비로소 가능할 것이다. 더불어서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참전하여 아까운 목숨을 바친 UN참전용사들의 값진 희생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한미동맹 등 우호관계를 견고히 할 때 국가안보는 튼튼해 질 것이다. 그러나 그 이외 못지않게 더 중요한 것은 국민 각자의 안보의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2011년부터 국민의 호국정신 함양과 올바른 국가관 확립을 위해 전국 각지의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올 한해도 연중 실시하여 국민의 호국안보의식을 제고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이하여 6?25전쟁 60주년사업추진기획단에서 지난 11월 15일부터 11월 24일까지 10일간 전국의 만19세 이상의 성인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의식 여론조사 결과, 우리국민의 대다수인 국민 10명 중 8명(78.7%)이 정전협정(1953.7.27) 이후 한반도는 여전히 ‘전쟁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 절반 가까이가 현 정전체제(분단상태)가 ‘20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해 필요한 노력으로는 국민 안보의식 강화 47.7%, 북한과의 협력과 화합 46.8%, 자주국방역량강화 44.6%, 주변국과의 균형 외교강화 27.1%, 한미동맹강화 20.4%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실에서 미루어 봤을 때, 현재 우리 국민들의 안보의식수준이 완전히 높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최근 2년 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 등 일련의 북한의 무력도발 사건을 겪으면서 국가안보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의식수준이 높아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이러한 현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지금의 남북한 분단 상태가 ‘정전’이 아닌 ‘종전’이 된 날로 나아가는 매개체가 되길 바라며, 더불어 전쟁을 잊지 말고 대비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삶과 평화를 지키는 길이라는 걸 명심하고 기억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순천보훈지청 선양팀장 김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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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 대중교통 이용운동 전개하며새해 벽두부터 광양시에서 범시민 대중교통 이용하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먼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자가용 차량 5부제(요일제)를 준수하고, 주1회 시내버스 타기를 실천하면서 15만 시민이 한 달에 한번 이상 시내버스를 이용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광양시에는 36개 노선에 50대의 시내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자가용 차량의 증가와 농촌인구의 감소로 시내버스 탑승인원이 그다지 늘지 않은 상황에서 도로개설 및 도시발전에 따른 시내버스 수요 증가와 유류비 및 인건비 등의 증가로 시내버스 이용 요금 수입으로는 시내버스 회사를 운영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어, 시에서 연간 약 30억원의 재정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약 3억원 정도가 증액되고 있는 실정이다. 15만 시민이 한 달에 한 번씩만 더 시내버스를 이용해 준다 해도 버스회사에는 연간 19억 8천만원의 수입증대 효과를 가져오고, 시 재정지원금은 10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다. 한편, 시에서는 연간 20억원을 투입하여 주차장을 조성해 가고 있음에도 날로 늘어나는 자가용 차량의 증가로 인해 도심지는 물론 주택가도 주차할 공간이 부족하여 불법주정차가 난무하여 차량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민들이 자가용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시내버스를 이용함으로써, 도심지 차량소통 및 주차난을 해소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며, 시내버스 업체 경영개선 및 시 재정지원금 절감 등 여러 가지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주기에 범시민 대중교통 이용하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29일자로 노선을 대폭 개선하였다. 9번 노선을 신설하여 광양읍과 중마동을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광영~중마~태인을 운행하는 88번 노선은 17회에서 23회로 6회를 증회하면서 4회를 궁기까지 연장운행하고, 4개 노선(11번,13번,31번,999번)의 운행구간을 변경 도심지를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객이 평일의 50~70% 수준인 토?공휴일은 30~50%를 감회 운행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여, 버스업체는 연간 약 5억원의 경영개선 효과를 가져오고 시 재정지원 예산은 약 2억원의 절감효과가 기대 되고 있다. 그리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하여 자가용 차량 5부제(요일제)를 준수하고 주1회 시내버스 타기를 실천하도록 하였다. 공무원들의 개인별 실천사항을 점검 관리하여 부서별 평가를 통해 우수부서는 포상하고, 위반자에 대해서는 청내 게시판에 공개하며, 당직 등 불이익 조치를 취하기로 하였다. 또한, 시민들이 출퇴근이나 각종 모임 등 시내 이동시 자가용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범시민 대중교통 이용하기 운동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읍면동별로 이.통장 회의를 개최하고, 시장 서한문을 세대별로 배부했다. 따라서 유관기관, 기업체 및 단체 등 500여 개소에 참여 협조공문을 발송하였고, 플래카드 24점을 제작하여 읍면동 주요지점에 게첨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홍보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시에서는 앞으로 시민들이 교통질서를 준수하며 범시민 대중교통 이용하기 운동에 동참하는데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영주차장 유료화 확대 및 노상주차장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료 공영주차장은 현재 3개소(광양 구경찰서, 중마 구터미널, 시티프라자)이며, 금년 상반기에 2개소(중마터미널, 인동숲앞)를 추가 운영하고, 광양읍 북부로터리~광양중~인동로터리 구간과 중마동 시청앞사거리~강남병원 구간을 양쪽으로 노상 유료주차장을 조성하여 2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불법주차 극심구간 단속용 고정식CCTV 5대를 추가로 설치하여 단속을 확대하며, 불법 주정차 금지구간을 정비하고, 이동식 단속 차량으로 취약지 순회 단속을 강화했다. 오는 3월부터는 견인차량을 본격 가동하여 교통질서를 바로잡아 나가면서 시민들이 스스로 범시민 대중교통 이용하기 운동에 동참하도록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고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처음에는 다소 불편하겠지만, 시내버스 시간에 맞춰 활동하게 되므로 부지런해지고, 가까운 거리는 걷게 되므로 건강에 도움이 되며, 자동차가 적게 운행되므로 도시환경이 쾌적하게 유지되고, 비용도 절감되어 가계에 도움이 되며, 시내버스 승객 증가로 업체의 경영개선과 시 예산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으므로 범시민 대중교통 이용하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를 호소하는 바이다. <광양시 교통행정과 행정팀장 김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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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전통시장 화재예방순천소방서(서장 이기춘)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일환으로 화재발생 개연성이 높은 전통시장 화재예방 강화를 위해 자율소방대 운영과 연계한 캠페인 실시를 지시했다. 전통시장은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생활공간인 동시에 화재발생 위험요소가 산재되어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전통시장의 특성상 점포가 밀집해 있으므로 화재가 발생하면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돼 화재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통시장은 상당수 안전시설이 노후화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시장상인들은 시설개선 비용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영세생계형 사업자이며 또한 안전의식도 낮아 재난방지시설 개선을 기피하고 있어, 전통시장 화재 발생요인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전통시장의 주된 화재발생요인은 노후된 전기배선 등을 무질서하게 연결하여 사용함에 따라 전기에 의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따라서 각 점포에서는 한계 용량을 초과하는 전기 사용을 자제하고 전기시설을 수시로 점검하며 노후된 전기시설은 즉시 교체해야 한다. 또한 전통시장 내 LPG사용 점포는 용기를 옥외의 안전한 위치로 이동하고 3m이상 되는 고무호스는 모두 쇠파이프 배관으로 교체하며, 가스누설 자동차단기와 가스누설지기를 설치해 만약의 사태에 긴급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서에서 현장에 도착하였을 때는 이미 화재규모가 진압에 어려울 정도로 번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순천소방서(서장 이기춘)는 초기 화재에 대처할 수 있도록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소화기 사용법 및 인근 소화전 등에 관한 교육과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아울러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에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하였다. 전통시장은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고 다량의 상품들이 무분별하게 진열되어 있으며 소방통로가 좁아 화재진화가 쉽지 않다. 초기화재진압에 실패할 경우 대형 참사로 번질 위험성이 크다. 예고 없는 재난으로부터 화재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뒷받침과 전통시장 스스로의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할 것이다. <구례119안전센터 소방사 강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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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독립운동가 이민화(李敏華)선생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이민화 선생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선생은 사관연성소 교관으로 독립군을 양성하고, 북로군정서 교성대 소대장으로 군사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청산리 전투에 참전하여 승리로 이끌었다. 선생은 1898년 충남 아산군 염치면에서 태어났다. 충무공 이순신의 11대손인 선생은 어릴 때부터 충무공의 무훈을 마음에 새겼고, 결혼 후 1917년 12월 독립운동에 투신하기 위해 만주로 망명했다. 선생의 망명은 신흥무관학교 교장을 역임한 이세영(이천민)의 영향 받은 것으로 보인다. 충무공의 후손으로 일제에 항거할 것을 다짐하고 망명을 결행한 선생은 무장투쟁을 독립운동의 방략으로 삼고 군사간부로서의 능력을 갖추어 나가기 시작했다. 만주지역은 1911년 삼원포 추가가의 신흥강습소로부터 시작하여 무장투쟁을 위한 독립군 양성의 요충지였다. 신흥무관학교를 통해 배출된 3천5백여명의 졸업생들은 만주 무장투쟁의 주역으로 이후 혁혁한 공적을 세웠다. 선생은 1920년 왕청현 십리평의 군사간부학교인 사관연성소 제2구대장으로 생도를 통솔하면서 교관으로 활동하였고, 북로군정서에서 가장 강력했던 엘리트 군대인 교성대 소대장으로 활동했다. 1920년 봉오동전투 패전에 충격을 받은 일본군은 이른바 ‘간도지방 불령선인 초토작전’을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독립군 부대들의 근거지 이동이 시작되었다. 북로군정서는 사령관 김좌진의 지휘 하에 의란구, 연집강을 거쳐 청산리로 향했다. 선생은 청산리 일대에서 전개된 백운평전투를 시작으로 천수평, 어랑촌 등지에서 만주를 침략한 일본군을 상대로 수차례의 전투(청산리 전역)에 김훈, 백종열, 한건원과 함께 종군장교로 참여했다. 첫 전투였던 백운평전투에서 선생이 이끈 부대는 경사가 60도나 되는 산허리에 매복하여 일본군을 공격하였고, 천수평전투에서는 천수평 남방고지를 선점하여 적을 섬멸하였으며, 어랑촌전투는 어느 전투보다 치열하게 싸웠다. 선생은 맹렬한 기세와 대담한 투지로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봉오동전투에 이어 청산리전투에서도 크게 패한 일본은 한국독립군 토벌에 나섰다. 사실상 간도지역에서의 독립군 활동이 불가능하게 되자 이듬해 3월 대부분의 독립군이 이만을 거쳐 러시아 자유시(알렉쎄호스크)로 이동했다. 러시아령지역의 조선인 빨치산 부대와 통합하여 대한의용군(사할린의용군)을 조직하였다. 그러나 자유시참변으로 대한의용군의 활동은 물거품이 되었고, 수많은 독립군들이 참사로 희생되었다. 선생은 1923년 9월 13일 노령에서 북만주로 귀환 도중 밀산에서 일본군의 사주를 받은 중국 토비와 교전 중 전사했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로를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 순천보훈지청 = 허대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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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은 안전보장얼마 전 경상북도 구미에서 작업도중 불산가스 누출로 인해 그곳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 5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각종 사고 현장을 접하지만 그때마다 반복되는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한사람으로 상당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이 사고도 다른 경우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작업 메뉴얼대로 하지 않아서 일어난 사고다. 조금은 불편하고, 귀찮고,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 한순간에 본인과 가족의 인생을 순식간에 앗아가 버렸다. 안전불감증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안전의 사전적 의미는 “사고나 재해를 당할 위험이 없는 상태” 즉 외부의 어떤 상황이나 재해로부터 인간의 생명과 재산을 편안하고 온전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안전은 모든 인류가 추구하는 근본적인 대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아쉽게도 그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말로만 그치고 지속적인 행동으로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상은 과거 재해를 돌이켜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대구지하철 도시가스폭발사고, 경기도 씨랜드 화재참사, 이천공장화재 그리고 부산 해운대 마린씨티내 골든스위트 화재 등 그 당시는 국민모두가 안전의 중요성에대해 즉시 인지하고 관심을 가졌다. 정부는 안전책임자 문책과 재발방지를 약속했고, 정당들은 너도나도 국민적 관심을 의식하여 정부를 압박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사고 당사자와 가족이외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잊어버렸고, 정부와 정치권은 그 상황을 모면 하려는 동시에 포퓰리즘에 젖어 인기관리에만 급급한 나머지 재발방지 약속 등의 후속조치 미 이행과 뒷북정책으로 대형재해가 근절되지 못하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부터라도 국민 각자는 안전에 대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정부는 똑같은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안전교육과 예방적 행정조치를, 그 외 정치권과 언론은 안전등에 대한 입법과 정부의 후속초치 이행의 감시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 세 가지가 잘 어우러진다면 위와 같은 대형 참사로 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 국민 개개인의 안전에 대한 의식전환이야 말로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효율적이라 할 것이다. 물론 정부, 정당 및 언론의 역할도 한 축을 담당하지만 국민의 안전에 대한 의식전환이야 말로 예방적 또는 경제적인 효과면에서 가장 뛰어나다 할 것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최근에 국민, 행정부, 입법부, 언론 등에서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보다 '소 잃기 전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더 자연스러운 날을 기대하며 안전의식전환에 적극동참해 주길 바란다 <구레119안전센터 소방사 강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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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농촌경관 사회적 관심 필요주5일 근무제, 농촌관광, 1사1촌 운동 등 도농교류 활성화 정책에 따라 농촌마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은퇴 후 농촌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는 도시민이 전체인구의 과반수(56.1%)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농촌에 대한 도시민의 인식변화와 자연과 더불어 여유가 넘치는 농촌의 삶에 대한 도시민들의 동경을 보여준다. 하지만 지금 우리 농촌의 모습은 도시민이 기대하는 삶을 보여주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90년대 실시된 농촌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벽돌집과 슬레이트 지붕 등이 농촌 고유의 전통가옥을 대체하였고, 농외소득증대사업으로 개발된 펜션, 숙박, 농산물가공시설 등이 농촌경관에 대한 고려 없이 여기저기 난립했다. 또한 농촌지역 구석구석에 방치된 쓰레기와 폐가, 불필요한 상업시설 등은 도시민으로 하여금 농촌에 대한 정취를 느낄 수 없게 만들었다. 도시민들의 이주계획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농촌경관에 관심을 쏟아야 하는 이유다. 아름다운 농촌경관의 형성?유지를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농촌경관에 대한 인식의 변화다. 예컨대 인삼재배농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차광막은 대부분 검은색으로 농촌마을의 분위기를 어둡게 만든다. 이러한 어두운 분위기는 차광막을 녹색으로 바꾸거나 꽃밭이 연상되도록 꽃무늬를 넣는 등의 변화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물론 차광막의 생산원가 등 특성상 다소의 어려움이 있을지 모르나 변화된 농촌경관을 통해 도농교류 및 농촌관광이 활성화 된다면 이는 더없이 좋은 투자가 될 것이다. 인식변화와 더불어 농촌경관서비스 개선을 위해 필요한 것이 농촌경관 개발 계획의 체계적 수립과 시행이다. 농촌마을에 맞는 맞춤식 경관계획 수립과 친경관적인 개발기준 정립 그리고 농업, 생활, 자연경관분야 등 분야별 정책 사업의 지속적 확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적인 기대에 부응하고, 농촌을 찾은 도시민에게 농촌특유의 질 높은 경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농업?농촌의 발전 없이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고 한다. 농촌경관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이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농촌경관계획의 수립과 이행은 농업?농촌 발전의 기틀이 될 것이다. 그 간의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풍요롭고 살기 좋은 이미지로 탈바꿈할 농촌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본다. <한국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 지사장 허 을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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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재탐지설비의 중요성소방시설 중에 자동화재탐지설비라는 소방시설이 있다. 이 시설은 어디에선가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하였을 경우 자동으로 알려주어 사람들이 피할 수 있게 하거나 신고를 할 수 있게 하여 화재를 초기에 진압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설비이다. 하지만 모든 건물에 설치하여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에만 설치하는 소방 설비이기도 하다. 인명과 재산피해가 큰 대형화재가 발생하면 ‘화재가 발생했지만 경보설비가 작동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라든가 아니면 ‘경보기의 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몰라 대피를 늦게 했다’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이는 대부분 건물의 관계자가 자동화재탐지설비의 전원을 꺼놓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그랬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데 이는 화재에 대한 예방의식과 안전의식 부족으로 인한 관계자들의 안일함에서 빚어진 것이다. 자동화재탐지설비는 크게 수신기(뇌), 감지기(감각기관), 발신기, 경종(목소리)등으로 구성된다. 사람이 없는 실내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센서역할을 하는 감지기가 온도의 변화나 연기를 감지해 수신기로 신호를 보내면 수신기에서 경종으로 신호를 보내 요란한 벨소리가 울린다. 이로 인해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이 화재가 발생했음을 인지하게 되고 건물 밖으로 대피를 하거나 119로 화재발생 신고를 하게 된다. 물론 화재발생 사실을 사람이 직접 발견했을 때에는 가까운 곳의 발신기의 스위치를 눌러도 경종이 작동하게 된다. 그렇지만 이 자동화재탐지설비가 기계이다 보니 오동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고, 간혹 장난삼아 발신기의 스위치를 누르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 건물의 관계자가 오동작이 발생하는 감지기를 찾아 교체하거나 눌린 발신기를 찾아 복구하면 된다. 하지만 오동작이나 사람들의 장난을 이유로 자동화재탐지설비의 전원을 꺼 놓는 경우가 많다. 화재출동을 해보면 경보설비가 작동되고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상황에서도 연기가 많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건물 내 사람들이 대피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생명은 하나이고 화재가 발생한 경우 한모금의 연기 흡입이 얼마나 치명적인 것인가를 모르지 않을 텐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어도 대피하지 않는다. 이것이 인재를 가중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지금은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기 시작하는 겨울이다. 자동화재탐지설비의 화재경보가 그대를 속일지라도 믿어야 한다. 바쁜 업무 중 시간을 빼앗기더라도 혹은 곤히 자고 있던 아이가 깨어 울더라도 우리에게 하나 뿐인 생명을 유지하는 데는 적극적으로 소방시설을 신뢰해야한다. <구례119안전센터 소방교 강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