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소리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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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6.25전쟁영웅 홍재근 육군 일등병국가보훈처는 사병 출신으로 유일하게 최고의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수여받은 ‘홍재근’ 육군 일등병을 2013년 5월의 6?25 전쟁 영웅으로 선정했다. 군번이 0151569였던 홍재근 육군 일등병은, 1928년 12월 10일 경상북도 대구시 비산동에서 출생하였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1950년 5월 자원입대하였으나 갑작스러운 6?25전쟁 발발로 인해 제대로 된 훈련과정 없이 1개월만에 제주도 훈련소를 나와 전선으로 투입되었다. 홍재근은 수도사단 제17연대 제3대대 제9중대 제3소대의 소총수로서, 전쟁의 최일선에서 당시 이등병으로 복무하다 역사에 길이 남을 전투인 비학산 전투에 참가하게 됩니다. 1950년 8월 하순경, 낙동강 전선의 아군인 수도사단 제17연대 제3대대는 북한군 제12사단의 공격으로 비학산에서 철수하여 부대를 재편성하고 역습에 임하고 있었다. 당시 비학산은 북한 제766유격부대가 점거한 상태로 안강과 기계 일대의 전선에서 북한군이 활약하기 위한 근거지로 사용되고 있었다. 안강과 기계 일대 방어를 위해 배치되었던 수도사단은 이 비학산을 되찾기 위해 치열한 공격을 전개하고 있던 중이었다. 수도사단 제17연대 제3대대가 비학산을 점령하기 위해 특공대를 선발하게 되자, 당시 홍재근은 이등병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고참병들도 겁내는 돌격작전의 선봉에 자원하게 되었고, 같은 소대원이었던 김용식 이등병도 이에 참가하여 특공대의 틀을 잡아갔다. 1950년 8월 24일, 비학산 공격에서 홍재근 이등병과 김용식 이등병은 특공대의 선두에서 북한의 제766 유격 부대의 은거지를 기습했다. 비학산 정상 부근에서 자동화기 진지 옆까지 포복으로 접근하여 북한군의 자동화기 사수와 군관을 김용식 이등병과 함께 대검으로 협공하였습니다. 홍재근 이등병은 경기관총 사수와 부사수의 옆구리를 찌르고, 김용식 이등병은 군관을 덮쳐 허벅지를 찌르는 등 필사의 공격을 펼쳐 군관을 포함한 15명의 북한군을 생포했다. 혁혁한 공을 세운 홍재근 이등병은 이후 자교리 전투에도 참가하여 몰려드는 적들과 맞붙어 백병전을 벌이다가 중과부적(衆寡不敵)으로 5명의 적을 사살하고, 이후 적들의 대검에 수없이 찔려 그 자리에서 전사하고 말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전공을 기려 1951년 사후 이등병으로 이례적으로 1계급 특진과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다. < 순천보훈지청 = 허대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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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구하는 사람들최근 우리나라는 돌연사 요인으로 심근경색 혹은 뇌혈관 질환중에 하나인 뇌출혈 등에 따른 심정지 발생이 크게 늘었다. 미국등 선진국은 심정지 환자 소생율이 30%에 달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4.6%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드라마에서도 나왔지만 골든타임, 심장마비로 혈액순환이 일어나지 않고 5분이 지나면 뇌는 산소결핍이 시작되고 10분이 넘어가면 뇌사상태에 빠질 수 있다. 119구급대원은 출동이 걸리면 사이렌을 울리며 신호를 무시하는 등 곡예운전을 하며 현장으로 달려가지만 골든타임에 도착하기란 쉽지가 않다. 현장의 1차 목격자들도 허둥대는 모습만 보일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사람을 보기가 힘들다. 너무나 아쉽고 슬픈 현실이다. 심폐소생술에 무지했던 우리나라는 롯데 야구선수 임수혁 선수는 경기장에 쓰러져 심폐소생술이 이루어지지 않아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되지 못한 것을 계기로 응급구조학과가 생겨나고 경기장에도 앰뷸런스와 심폐소생술이 가능한 응급구조팀을 상주시키게 되었다. 그 성과로 최근 프로축구 신영록 선수처럼 심정지 발생 후 적절한 초기 심폐소생술이 실시 돼 정상적으로 퇴원하기도 했다. 또한 초등학생은 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심폐소생술을 관심 있게 배워 생명을 구한 사례가 언론에 크게 보도된 일도 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심폐소생술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최근 몇 년간 소방에서는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프로젝트’를 추진해 학교 및 단체를 방문해 일반인을 상대로 심폐소생술 교육하고 있으며, 인터넷 등 각종 매체와 소방서, 공공기관에 문의를 하면 언제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내가 배운 심폐소생술이 쓰러진 내 가족을 살릴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중요한 교육이 어디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에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심을 갖고 배운다면 이제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은 119대원만이 아닌 우리 모두가 될 수 있다. <고흥119안전센터 소방교 임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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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리는 하임리히법“구급출동, 구급출동! 의식소실 환자 발생! 출동 중 신고자와 전화통화시 신고자는 이성을 잃을 정도로 흥분하여 소리만 지르고 있다. 응급처치를 위해 숨을 쉬는지 자극에 반응하는지 물어 보려 해도 모르겠다는 내용만 되풀이 할뿐이다. 현장 도착시 환자는 이미 의식을 잃고 통증에도 반응하지 않는 상태였고, 보호자와 신고자는 누워있는 환자를 흔들 뿐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환자 옆에는 저녁상이 차려져 있고 식사 중 갑자기 기침을 하며 쓰러졌다는 보호자의 말을 들을 수 있었다. 구급대원은 구강 내 이물질이 보이는지 확인 후 복부 밀어치기를 곧바로 시행했다. 5 ~ 10여회 복부밀어내기 실행 후 환자의 구강내에서 엄지손가락 한 마디만한 고기 덩어리를 꺼낸 후 병원으로 이송했고, 이송중 환자는 자발호흡이 돌아왔다. 위의 언급한 상황은 지난해 추석 당일저녁에 일어난 구급출동의 실제 일화다. 가족과 함께 행복해야할 명절날 저녁식사 시간이 한순간 지옥으로 변하는 순간이다. 환자주변에는 40대의 딸과 20대 남,여 두 명의 손녀가 함께 있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던 상황이다. 위의 상황에서 가족 중 누구라도 하임리히법(복부밀어내기)을 알고 있었더라면 할머니는 가족과 함께 행복한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공기는 인후두부, 기관, 기관지 등의 일련의 통로를 거쳐 폐에 도달한다. 이러한 일련의 통로를 기도라 하는데, 이것이 부분 혹은 전체적으로 폐쇄되는 것을 기도 폐쇄라 한다. 기도가 부분적으로 막히면 환자는 기침이나 쌕쌕거리는 소리를 낼 수 있다. 이럴 땐 환자로 하여금 기침을 유도해 이물질을 빼낼 수 있다. 부분 기도 폐쇄시 적절한 응급처치가 없다면 전체기도폐쇄로 진행되기도 한다. 기도가 완전히 막혔을땐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의식을 잃어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 까지 한다. 기도 폐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한다. 의식이 없는 환자는 심폐소생술을 받아야 한다. 의식이 있는 환자에서 만약 완전한 기도 폐쇄로 인해 말을 하거나 숨을 쉴 수 없다면, 하임리히 요법(Heimlich maneuver)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어린이는 5회 복부 밀어내기(abdominal thrust)를, 1세 미만의 영아는 5회 등 두드리기(back blows) 및 5회 복부 밀어내기를 시행한다. 흉부 밀어내기, 등 두드리기 등의 방법도 있으며 종종 여러 방법을 동원해야 할 수도 있다. 의식을 완전히 잃어 등 뒤에서 실행하는 복부밀어치기가 힘들다면 올라타 시행 할 수도 있다. 이글을 읽고 있는 상황이라면 간단히 따라해 보자. 오른손으로 주먹을 쥐고 엄지손가락은 명치끝에 약지 손가락은 배꼽에 닿을 만큼 위치시키고 그 상태로 주먹을 쥐고 45도 각도위로 밀어 올려쳐 본다. 끝으로 음식물에 의한 기도폐쇄 예방법을 알아본다면 음식물은 천천히 그리고 완전히 씹어 삼킨다. 그리고 음식 먹기 전에 지나친 음주는 삼간다. 또 목으로 넘어갈 수 있는 작은 물체는 어린이 곁에 두지 않도록 한다. 틀니를 착용하는 사람은 틀니가 잘 맞는지 수시로 확인한다. 하임리히법 이 간단한 응급처치가 내 가족과 주변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고흥119안전센터 소방사 오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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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대피요령,,,중국 쓰촨성 지진 참사로 구조작업이 한창이고, 인적, 물적 피해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요즘 우리 전남지역에서도 최근 지진이 발생하여 지역민들의 불안을 증가시키고 있다.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우리나라도 이제는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님을 일깨워주고 있는 것이다. 하루아침에 내 가족과 내 이웃, 그리고 재산을 모두 잃어버릴 수 있는 자연이 주는 대재앙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 평소에 대피 요령 등을 숙지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지진 발생 시에는 땅이 갈라지고 흔들려 건물, 도로, 다리의 파괴와 산사태가 발생하며, 가스누출과 누전으로 화재 등 2차 피해가 발생하며, 사회혼란이 우려되므로 공공방송 청취 및 주민행동 요령에 따라 행동한다. 첫째 자신과 가족의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 한다. 둘째, 서둘러서 밖으로 뛰어나가지 않는다. 셋째, 비상시의 대피방법을 미리 생각 하도록 한다. 넷째, 야외에서는 위험물로부터 몸을 보호하도록 한다. 다섯째,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 행동한다. 여섯째,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침착하게 가장 가까운 층으로 대피한다. 일곱 번째, 산간지대나 해안가 거주민은 산사태나 해일에 주의한다. 여덟 번째, 응급구호 지식을 미리 배워둔다. 아홉 번째, 대피는 걸어서, 소지품은 최소한으로 한다. 열 번째, 라디오나 소방방재기관에 의한 올바른 정보에 따라 행동한다. 또한 운전 중인 경우 차량을 신속하게 평지나 지하차고로 대피 시킨 후 차에서 떨어진 곳 으로 대피한다. 열차, 버스, 지하철 내에서는 선반위로 낙하물에 주의하고, 특히 지하철에서는 감전 사고에 유의하여 함부로 외부로 나오지 않도록한다. 대지진 발생시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동요하게 되므로 큰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한사람 한사람이 올바른 정보에 따라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구례119안전센터 소방사 강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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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만 기울이면 화재를 막을수 있다.화재는 한 번 나면 크나큰 재산 피해와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무서운 재난이다. 이처럼 무서운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관내 소방관서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시민들의 협조 또한 필수적이다. 물론, 소방공무원이 아닌 일반 시민들이 소방공무원처럼 공기호흡기를 메고 관창(소방호스용 노즐)을 잡을 수는 없다. 하지만 주의를 기울여서 실화(失火)를 방지하고, 화재가 났을 경우 신속한 출동을 위해 소방통로를 확보해주는 등의 시민들의 노력은 소방 활동에 있어서 필수적이다. 이런 일상속의 세세한 부분들까지 소방서의 노력으로 완전히 통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고흥119안전센터에서는 적극적인 화재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사회취약계층에 화재예방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였고, 가정화재예방을 위해 마을 지리에 밝은 이장이나 주민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하였다. 또한 예방활동으로 나홀로노인, 외딴집, 외국인 근로자 숙소, 주거형 컨테이너 및 비닐하우스, 다중이용업소 등 화재로부터 취약한 대상을 선정하여 예방순찰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취약대상들은 소방서와의 거리가 멀고 주위로부터 고립되어 있기 때문에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재산피해 뿐만 아니라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적절한 전기, 가스시설 등의 화재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주민에 대한 소방교육을 강화함으로써 화재발생을 원천봉쇄해야 한다. 여러 대책에도 불구하고 화재의 주원인인 부주의가 매년 줄어들지 않고 있다. 대부분이 음식물 조리중에 화원방치, 쓰레기소각, 담뱃불, 불장난. 전열기구의 취급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다. 이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나는 괜찮겠지’,‘설마’,‘지금까지 괜찮았는데’라는 안일한 시민안전의식의 전환이며 자기 스스로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불행을 막을 수 있다. 이렇듯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우리가 평소에 화재예방에 대한 작은 관심만 가졌어도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한 것들이다. 누구나 화재예방에 대한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해 예기치 못한 화재가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란 말이 있다. 시기에 늦어 기회를 놓쳤음을 안타까워 탄식한다는 뜻이다. 이제는 안전 불감증에서 벗어나 화기 취급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어떤 위험요소가 없는지 한 번 더 살펴보고 대비하여 올 겨울은 화재 등 재난 없는 즐거운 생활이 되길 기대한다. <고흥119안전센터 소방사 전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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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보형감지기 우리가족 생명을 살린다.손자병법에서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전쟁을 하면서 적의 분명히 파악해야만 효과적인 대처를 할 수 있다. 화재를 막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는 소방관으로서 국민들에게 알려야 할 화재의 가장 위협적이고 위험한 부분은 어디일까? 시뻘겋게 타오르며 금방이라도 삼킬 듯이 너울거리는 불길일까? 근원적으로는 그렇다. 그러나 인명피해와 연관 지어 봤을 때 실제 현장에서 가장 큰 위협은 연기와 유독가스라고 말하고 싶다. 화재 시 사망 원인의 대부분은 불에 타서 숨지는 것 보다는 대피 지연에 따른 연기와 유독가스 흡입이기 때문이다. 기억해야 할 사실은 유독가스가 공장이나 기타 위험물 저장소 등의 화재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물건에서 상당한 유독가스를 배출한다. 예를 들어 쇼파와 메트리스에 주로 쓰이는 폴리우레탄은 시안화수소를 포함한 시안화물이라는 유독가스를 배출하고 전선을 감싸거나 플라스틱 제품에 쓰이는 PVC는 염화수소를 내뿜는다. 이들 가스의 독성은 매우 강해서 짧은 시간 내에 사람의 의식을 잃게 함과 동시에 사망에 이르게 한다. 또한 연기와 유독가스가 위험한 이유는 그 자체로서 신속한 대피를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화재가 일어나면 연기 때문에 눈을 뜨기가 어렵고 설사 뜬다고 해도 시야확보가 어렵다. 평소 비상구를 잘 숙지하고 탈출 훈련을 정기적으로 해 온 사람이 아니라면 이러한 상황에서 출구를 찾아 밖으로 나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겠다. 화재 발생 시 초기에 이를 인지하고 신속히 대피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바로 위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연기와 유독가스가 집안에 차기 전에 밖으로 빠져나갈 수만 있다면, 그것은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 이러한 신속한 대피를 하지 못해 아까운 생명이 희생되는 것이다. 소방청이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이다. 신속한 대피는 얼마나 빨리 화재를 인지하느냐가 관건인데 이러한 빠른 인지에 화재감지기가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아파트가 아닌 단독 또는 소형 공동주택으로 아직 화재감지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가정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하나씩 구입하기를 적극 권장한다. 가격이 저렴하며 설치도 간편하다. 1만원 남짓한 투자로 유사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면 이야말로 확실하고 똑똑한 투자일 것이다. 단독경보형화재감지기 설치로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길 바란다. <고흥119안전센터 소방위 김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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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중 엔진정지의 생활화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일주일에 한번씩은 주유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는 유가는 1ℓ당 2000원에 육박하여 주유하기가 두려워진다. 하지만 우리가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높은 기름값이 아니라 주유 중 폭발사고이다. 주유 중 엔진을 정지하지 않을 경우 차량에 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정전기나 스파크가 공기 중 휘발유 유증기와 만나 대형화재나 폭발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주유 중 엔진정지' 제도는 차량의 주유 중 폭발사고를 막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위험물 안전관리법에는 자동차 등에 주유를 할 때에는 자동차 등의 원동기를 정지시키도록 되어 있다. 규정 위반 시 적발 횟수에 따라 1회 50만 원, 2회 100만 원, 3회 200만 원 등의 과태료가 해당 주유소 업주에게 부과된다. 하지만 이를 알고 시행하는 운전자는 극히 드물뿐만 아니라 알더라도 이를 지키려하지 않는다. 또한 주유 관계자들도 운전자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운전자에게 엔진정지를 요구하는 경우를 볼 수 없다. 이는 운전자의 안전의식 미흡과 주유 중 엔진구동에 따른 위험성에 대한 인식결여, 주유소 관계자의 엔진정지 요구 노력부족 등으로 제도가 시행된 지 8년이 지났지만 제도의 정착이 겉돌고 있는 이유이다. 그러나 '주유 중 엔진정지'는 크게 세가지 중요성이 있다. 첫째, 에너지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주유 중 증발되는 휘발유는 리터당 0.74g이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계산했을 때 한해 638만 리터, 약 100억이 넘는 금액이 소비자의 주머니에서 빠져나가는 샘이다. 둘째, 화재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주유소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약 40%가 정전기 또는 전기 스파크에 의한 사고이다. 주유 중 엔진을 끄지 않을 경우 엔진 스파크에 의해 주변에 체류 중인 휘발유 유증기에 착화하여 폭발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주유중인 승합차가 출발하다 주유기가 이탈되면서 기름누출과 전기스파크가 발생하여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셋째,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중형자동차의 경우 1초에 0.5~0.6g의 이산화탄소가 방출된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차의 수가 약 1800만대임을 감안할 때 주유 중 대기에 뿜어져 나가는 배기가스는 엄청난 양이 될 것이다. 우리 스스로가 주유 중 엔진정지를 생활화하여 화재로 인한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공회전으로 인한 에너지 낭비를 줄여, 이를 지키지 않았을 때 오히려 어색한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길 바란다. <구례119안전센터 소방사 강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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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 3주기다가오는 3월 26일 되면, 천안함 피격 3주기가 된다. 2010년 3월,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에 발생한 천안함 피격 사건은 기습적인 북한 잠수정의 공격에 의해 우리 대한민국의 영해를 지키던 초계함인 천안함이 침몰하면서 46명의 용사들, 그리고 故 한주호 준위가 희생한 가슴아픈 사건이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반민족적 남침 전쟁으로 시작된 6.25전쟁이 1953년 7월 27일 쌍방의 헤아릴 수 없는 인적, 물적 피해를 입은 채 휴전을 했다. 휴전을 한 지 약 57년 후인 2010년에 일어난 천안함 피격 사건은 우리의 생활 터전인 한반도가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상황임을 가슴아픈 경험을 통해 다시금 각인시켜 주었다. 대한민국은 현재 지구상에 유일안 분단국가이며, 국제 정세에 볼때 주변 강대국들에 둘러쌓여 있으며, 북한이하는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3대세습 공산정권과 휴전선을 경계로 대치하고 있는 악 조건을 안고 있는 최악의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지난 한 세기, 일제로부터 주권을 회복하였음은 물론, 1950년에 발발한 6.25전쟁으로 인해 폐허만 남은 상황에서도 ‘한강의 기적’이라는 전 세계의 찬사를 들으며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룩해 냈고, 1997년의 국가부도 사태에서도 단 시간만에 정상화기키는 기적을 이루어 냈다. 이제 우리 모두는 다시 한번 ‘제2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내 경제불황에서 벗어나야 하며, 3년 전에 발생한 천안함 피격 사건이 다시금 이 땅에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 한 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 또한 국가의 중추가 국가안보이며, 그 가운데 국민대통합을 이루어 내야 함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확고한 국가정체성 확립을 통해 국방을 비롯한 사회체제의 안정과 발전을 기하고, 더 나아가 민족의 숙원 사업인 평화통일을 이루게 내야 한다. 2013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3주기를 맞아 위국헌신(爲國獻身) 정신을 몸소 실천하신 천안함 46용사와 그 유가족에 대해 우리 모두가 단 1분, 1초라도 마음 속 깊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추모하는 귀중한 시간을 엄숙히 가져 보기를 기대해 본다. <순천보훈지청 보훈과 = 허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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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 3주기를 맞으며오는 3월 26일은 서해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한국 해군 104명을 태운 천안함이 경비 작전 임무를 수행하던 중 피격된 지 3년이 되는 매우 가슴 아프고 슬픈 날이다. 3년이라는 시간의 위력 앞에 천안함 피격의 진한 아픔의 기억이 우리의 뇌리 속에서 점점 옅해질 수 있는 지금의 현실에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깊이 고민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이를 위해 국가보훈처에서는 금년에도 천안함 용사 3주기를 맞이하여 천안함 용사들을 기리고 국민들에게 천안함이 주는 교훈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각종 추모행사를 범국민적으로 추진히고 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천안함 46용사를 영원히 국민들 마음속에 기억하고 그 분들에 대한 감사와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중요한 것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이 날을 보내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이런 뼈아픈 사건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의 안보의식을 확립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강화하는 일이라 하겠다. 천안함의 침몰에서 인양, 조사 발표까지 대한민국은 사회와 주변국의 관심을 끌었고,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언론과 각계 인사들을 통해 다수의 가설 혹은 의혹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남북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남한 내부의 갈등도 깊어졌다. 국민이 단결해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할 시기에 확고하지 못한 안보의식으로 국가가 혼란에 빠진 것이 천안함 피격 사건보다 뼈아픈 일인지 모른다. 천안함 피격 사건이 일어난 지 3년이 된 지금도 북한의 대남도발 위협에는 변함이 없다. 북한은 늘 우리의 경계가 느슨해진 틈을 노려 기습 도발을 시도한다. 여러 차례 위협이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았다고 안도하면 또다시 불행한 사태를 맞을 수 있다. 항상 우리의 빈틈을 노리는 북한이 있고, 남북으로 대치되는 상황에 놓여 있는 이상 한반도의 현 상황을 주시하고,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북의 군사도발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북한은 불과 얼마 전에 제3차 핵실험을 강행하여 유엔안보리로부터 강력한 제재 조치를 받고도 오히려 전쟁 공포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렇게 북의 남침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한, 우리가 방심하는 사이에 제2의 천암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사건의 희생자가 생겨날 것이다. 우리 국민들의 목숨이 더 이상 헛되게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들은 대한의 꽃다운 46명 아들들의 고귀한 희생을 헛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며, 이 땅에 그러한 일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 국민 모두가 범국민적 모금 운동에 참여했던 마음으로 천안함의 교훈과 희생 장병의 호국 정신을 되새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울러 다시는 이 땅에서 약 3년 전의 천안함 피격 같은 비극이 생기지 않도록 온 국민이 확고한 안보관으로 무장하길 희망하며, 다시 한 번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천안함 46 용사들과 故 한주호 준위, 그리고 그 유가족 분들에게 우리 모두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표해 보기를 기대해 본다. <순천보훈지청 보상과 복지팀장 = 박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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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거리 안전점검순천소방서(서장 이기춘)는 지난 2월에 서울시 종로구에서 발생한 인사동 화재를 ‘반면교사’로 삼아 순천시 향동 주변 문화의 거리에 대한 소방안전대책을 세우고 화재와 재난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문화의 거리에 입주한 45개 업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통한 예방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을 통해 소방시설의 적정 설치 및 유지관리 여부를 파악하여 미비점을 보완하고 위험요소 등은 사전에 제거하기 위함이다. 또한 업주 등 관계자들에게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요령 및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함과 동시에 소방훈련을 병행 실시하여 불의의 재난 시 신속하고 철저한 대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무엇보다도 우선 되어야 할 소방통로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에도 노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인사동 화재의 경우, 비좁은 도로 여건과 불법 주정차들로 인해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워 결국 초기 진압에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었고 그로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 또한 커질 수밖에 없었음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정원박람회를 앞두고 국내외의 많은 인파가 우리 지역 순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일어나지 않는 안전한 순천이 될 수 있도록 개개인 모두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 순천 소방서 = 양정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