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중국 베이징과 다양한 교류 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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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순천시, 중국 베이징과 다양한 교류 협력 추진

순천시가 베이징세계원예박람회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정원을 조성해 정원도시로 명성을 세계에 알렸다.

허석 순천시장 등은 지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베이징세계원예박람회에 참석하고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중관촌 관련 기업체를 방문해 북경과 다양한 교류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 북경세계원예박람회 대한민국 대표정원 조성
북경세계원예박람회에 조성된 한국정원은 지난해 11월부터 2019년 4월까지 6개월간 2100㎡를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한 한국정원 디자인은 ‘한국정원, 세계의 평화와 교류를 희망하다’는 주제로  한옥, 화계, 연못, 담장으로 구성됐다. 정원 중앙에 한국 전통정원의 상징물로 대표되는 누각을 표현하고자 옛 순천부읍성에 있던 연자루를 축소해 아름답게 축조했다.

연자루는 건축물의 배치에서도 에너지 이용을 고려해 남향으로 배치를 했으며 지형 및 지세를 활용해 토양 보존과 지세의 다양성을 보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조경은 물이 흘러 연못에 이르면 하나가 되듯 인류가 하나 되어 평화와 교류를 희망하는 의미를 순천만의 아름다운 S자 수로와 연못으로 나타냈다.

중국베이징세계원예박람회 부총대표 위찌엔롱은 “한국정원은 한국의 전통풍속과 문화를 정원으로 잘 표현해 가장 환영받는 정원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정원 준공식은 25일 한국 전통의 취타대 연주와 수문장 교대식에 이어 한국대표 음식인 비빔밥, 녹차, 송이차 등 시식행사로 한국의 맛과 멋을 알렸다.

준공식에 이어 대한민국의 날 행사에는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 뿐 아니라 북경 교민을 초청해 국립남도국악단의 사물놀이 및 부채춤 공연과 비보이 탈춤, 드로잉쇼 및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장하성 주중대사는 “베이징세계원예박람회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 주신것에 대해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교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베이징세계원예박람회를 찾는 세계인들이 순천정원을 보고 대한민국을, 순천을 부러워할 것이라”며, “순천이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거듭나고, 생태환경이 경제활력이 되도록 28만 순천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중국 생태관련 기업과 교류협력 등 추진
베이징세계원예박람회에 참석한 허석 시장은 공식행사 이외에도 중국 생태관련 기업체 방문과 세계 3대 투자 귀재중 한명인 ‘짐 로저스(Jim Rogers)’를 면담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 왼쪽부터 허석 시장,짐 로저스,진시쑨 / 사진=순천시 >

허석 시장은 빗물을 이용해 다양한 도시환경을 바꾸는 세계적인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베이징 ‘타이더론(Tidelion)사’를 방문했다.

‘타이더론(Tidelion)사’는 베이징 서우두 공항과 지하철역사 건축 등에 실제 기술을 도입해 공사비 절감과 홍수 예방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빗물을 활용한 스펀지 도시 연구 용역 공정을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도시이자 지혜의 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방문으로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하기로 했다.

또, 중국 글로벌 콘텐츠 기업인 IIE-STAR사(社)를 방문해 순천시 웹툰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순천대학교 등 콘텐츠 분야 교류 협력을 해 나기로 했다. IIE-STAR사(社) 관계자들은 순천 소녀시대 할머니 작가들의 이야기와 설화, 역사를 활용한 웹툰 드라마 제작 등 지속적인 문화 교류도 검토하기로 했다.

순천시와 협약을 체결한 마네클럽 진시쑨 회장의 만찬에 초청된 허 시장은 함께 초대된 세계적인 투자가‘짐 로저스(Jim Rogers)’와 만나 순천시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허 시장은 “북경은 1420년에 북경 순천부라는 이름이 만들어졌고, 순천시는 1413년에 순천 도호부가 되었다”며, “북경과 순천의 이러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우호 교류를 할 수 있는 협약 체결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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