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바다 오염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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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바다 오염 방치

대량의 섬진강 부유쓰레기 광양만에 유입 중

< 섬진강하구, 바다로 유입되고 있는 섬진강부유쓰레기 >

광양시가 명단3지구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 있어 바다 오염을 방치하고 섬진강 부유쓰레기 차단막 조차 걷어내 버려 광양만 해양오염을 방기하고 있다.

제7호 태풍 ‘쁘바빠룬’의 영향으로 장마철 집중호우가 계속된 가운데 대량의 쓰레기가 섬진강에 유입 수질오염을 가중시키며 여과없이 광양만에 흘러 현재도 바다쓰레기로 떠다니고 있다.

바다쓰레기는 생태계 교란과 더불어 선박 안정운행에도 지장을 줄 우려가 있고 쓰레기 수거 및 처리비용 역시 강물 쓰레기에 비해 3배에서 10배가 더 든다.

즉 섬진강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면 해양 오염, 사고 위험은 물론 수거 비용이 10배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봄. 여름 장마철 대비 환경부 국비 70% 광양시가 30%를 들여 섬진강하구 부유 쓰레기 수거처리사업을 해 왔는데 올해는 지난 6월 초 목포업체가 1억 5300만에 용역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그런데, 광양시가 발주해 조성 중인 명단3지구 산업단지 공사에 필요한 오탁방지막 설치로 인해 지난해 12월 섬진강부유쓰레기차단막을 걷어냈고 시 환경과에서는 명단산단 사업부서에서 더 아래쪽 태인교 근방에 차단막을 설치해 줘야 섬진강부유쓰레기 처리사업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때문에 태풍과 장마철인 현재는 무방비로 섬진강 부유쓰레기가 바다로 흘러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환경부와 광양시 매칭 1억 5300만원 예산이 소요될 ‘섬진강부유쓰레기수거처리사업’ 중 가장 중요한 부유쓰레기 바다 유입 차단막 설치를 안 했고, 그 원인을 두고 원인자 부담이라며 명당산단 조성사업부에서 설치를 기다린다는 실과의 입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어, 용역업체와 관계에 있어 많은 의혹을 낳고 있다.

둘 다 광양시청 소관인데다, 명단3지구 산업단지 조성은 이미 2014년부터 준비해 온 사업이기 때문이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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