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섬진강 및 연안주변 실뱀장어 불법포획 집중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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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섬진강 및 연안주변 실뱀장어 불법포획 집중단속

광양시는 실뱀장어 불법어업 근절과 수산자원보호를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섬진강 및 연안주변 불법포획 집중단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국내 실뱀장어 포획량과 해외 수입량이 감소해 실거래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5월까지 전라남도, 하동군, 광양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아울러 해당 읍?면?동장과 현지 어촌계장, 마을대표를 대상으로 관할지선 어업인 중에 설치자가 없도록 예찰활동을 통해 철저하게 어업구역을 관리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실뱀장어 전문포획 불법어망은 그물코가 매우 작은 세목망(모기장)으로 되어있어 유영능력이 떨어져 물의 흐름에 따라 떠다니는 어패류의 알과 자?치어 등 어린 수산종묘가 압사되는 경우가 많아 수산자원을 고갈시키는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시는 최근 4년 동안 16건의 실뱀장어 불법포획을 적발했으며, 모두 입건해 사법처리하고 압수한 35통의 불법어망은 전량 폐기처리 한 바 있다.

박영수 철강항만과장은 “올해도 실뱀장어 불법어망 설치가 적발되는 경우 관계법령에 따라 처리하고, 불법 어망은 발견 즉시 끝자루를 절단해 강제 철거할 계획이다”며, “시는 불미스런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어업인 지도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은 실뱀장어 종묘생산 연구를 성공했으나 종묘생산 과정에서 많은 비용과 사육기간이 소요되는 등 경제성이 떨어져 산업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현재까지는 자연산 실뱀장어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에 소상하는 실뱀장어는 대부분 대만, 필리핀 등 태평양 서부 깊은 바다에서 부화하여 버들잎모양의 유생형태로 쿠로시오 해류를 따라 우리나라 연안이나 하천에 도달하면 실뱀장어로 변태한다.

 

 

 

 

< 이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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