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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년 제9차 아시아습지심포지엄 순천 개최 유력
조충훈 순천시장 제8차 회의 참석 순천시 사례 발표

순천시 람사르습지 관리가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모범사례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으며 습지관련 국제회의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일본 아리아케해 연안 람사르습지를 보유하고 있는 사가시장, 아라오시장, 카시마시장과 함께 제8차 아시아습지심포지엄에 참석하여 순천시 람사르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 사례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일본람사르센터와 일본국제습지센터 대표가 순천을 방문해 조충훈 시장을 초청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아시아습지심포지엄은 람사르협약 결의문의 아시아지역 습지현안을 다루는 국제회의로 1992년부터 3년 주기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제8차 회의는 일본 환경성이 주최하여 일본 사가시에서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4박 5일간 개최되며, 심포지엄 첫날 500여명의 학계 전문가, 학생, 비정부단체, 기업 등이 참석했다.

조 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순천만의 효율적인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 습지 복원을 통한 생물서식지 확대, 습지를 보전하기 위한 순천만국가정원 탄생, 보호지역 확대 등 지난 25년간 순천만 습지보전 역사를 설명했다.

또 “건물을 짓는 개발보다 건물을 철거하고 육지를 습지로 복원하여 생물서식지 확대에 초점을 맞추었다”면서 “그 결과 순천만 흑두루미가 90년대 후반 80여 마리에서 11월 7일 모니터링 결과 1820마리를 기록했다”고 말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박수로 환호했다.

이와 함께 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추진 과정도 설명했다. 생물다양성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추구하여 생태와 경제의 선순환구조를 구축한다는 순천시의 중장기 프로젝트에 일본의 3개시 시장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사례 발표 후 종합토론에서 2020년에 열리는 제9차 아시아습지심포지엄을 대한민국 순천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참석자들로부터 환영의 의미로 큰 박수 갈채를 받으며, 아시아습지심포지엄 차기 개최지로 순천시가 유력해졌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순천시 습지보전 사례는 개발이 아닌 보전을 통해 성장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순천시와 아리아케해 람사르습지를 보유하고 있는 사가시, 아라오시, 카시마시가 생태, 경제, 문화 전반적인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습지심포지엄에 참석한 타이베이시 관계자는 순천시와 대만 타이베이시, 대만야조회 간 야생동물 서식지 보전과 습지보전 주요정책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건의했다.

 

 

 

 

< 이기현 기자 >

기사등록 : 2017-11-08 오후 12:00:35 기사수정 : 2017-11-08 오후 12: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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