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명품고구마 생산…조직배양 우량종묘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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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명품고구마 생산…조직배양 우량종묘 보급

수확량 25% ↑ 당도 높고 병에 강한 고구마 생산

여수시가 고품질의 고구마 생산을 위해 조직배양 우량종묘 보급에 나섰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이달 8일까지 고구마 종자갱신을 신청한 농업인 200명에게 조직배양 무병묘 10만5000주를 보급했다.

일반적으로 고구마는 자가 채종 종자를 계속 사용할 경우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산성과 품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를 제거한 조직배양묘로 고구마를 재배하면 수확량이 25% 이상 늘고 품질도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시가 이번에 보급한 조직배양묘는 1년간 무병묘 증식과정을 거친 신품종 ‘풍원미’와 ‘호감미’ 등 4개 품종이다.

올해 첫 도입되는 품종 ‘풍원미’는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고 생육기간이 짧아 조기출하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마찬가지로 첫 도입 품종인 ‘호감미’는 당도가 높고 덩굴쪼김병에 강해 생산농가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4월 10일부터 21일까지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우량종자 보급 신청을 받았고, 선정된 농업인에게는 건전한 씨고구마 생산을 위한 재배교육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보다 많은 농업인이 종자를 갱신해 전국 최고의 명품고구마를 생산할 수 있도록 조직배양묘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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