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에서 열린 ‘김두관과 차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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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전남 순천시에서 열린 ‘김두관과 차 한잔’

김두관 의원, 당 대표에 뜻 내비쳐

5월 장미대선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열흘이 지난 21일, 김두관 국회의원이 순천만국가정원이 자리한 ‘생태도시 순천'을 찾았다.

김 의원은 연향동 골목 한 귀퉁이에 있는 소박한 카페에서 지인들과 편하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를 가졌다.

이날 김 의원의 오랜 정치 동지로 알려진 윤병철 전 순천시의원이 참석한 40여 명의 지역인사를 꼼꼼히 챙김은 물론 프로필까지도 세심히 소개해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유쾌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김 의원은 소탈한 자리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반갑고 감사하다는 인사로 대화를 시작했다.

연일 이어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파격인사에 대해, 합리적인 인사라며 대통합의 밑그림이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문 대통령께서는 당과 소통 및 협력을 중히 여기며 ‘문재인 정부’를 ‘더불어 민주당 정부’로 표현하신다"며 문 대통령의 겸손한 소통방식을 전했다.

김 의원은 경제의 성공모델로 스웨덴을 예로 들며 '재벌 의존도'가 높은 점은 한국과 같지만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더불어 부의 사회 환원을 끌어내 보편적 복지를 달성한 정치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자치와 분권의 중요성도 덧붙였다.

이날 대화가 깊어갈 무렵 더불어 민주당에서의 역할을 논하는 즈음에 김 의원은 당 대표에 뜻이 있음을 넌지시 내비쳤다.

한편, 김 의원은 37세에 남해군수에 당선, 최연소 지방자치단체장을 시작으로 행정자치부 장관, 경남도지사를 역임했고 현재는 더불어 민주당 경기 김포시 갑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지난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에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해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문재인, 정세균 후보와 경합할 당시 경남도지사직을 내려놨는데 이를 두고 세인들로부터 자리에 연연치 않은 진정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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