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습지관리자 ‘순천만습지 성공사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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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습지관리자 ‘순천만습지 성공사례’ 주목

순천시는 호남권 최초 국제기구인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에서 오는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아시아지역 습지관리자들의 습지관리 인식증진과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워크숍을 개최한다.

본 교육은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아시아지역을 대표하는 습지관리자 교육 워크숍으로,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17개국 습지관리자 50여명이 참여하며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다. 

주요강사로 유엔재해예방 국제전략기구 앤드류 맥클로이 박사와 세계습지연구자학회 아시아지역 의장 웨이타팡 교수가 참석해 올해 세계 습지의 날 주제인 ‘재해예방을 위한 습지’에 관한 습지의 역할과 국제 동향, 습지디자인 등에 대한 특별강의를 제공한다.

또, 아시아권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아시아재단의 이재철 대표는 습지보전에 대한 재단의 비전과 지원 프로그램을 참가자들과 공유한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습지관리 우수사례, 습지보전과 관리상 겪고 있는 문제점 등을 공유하고, 문제점 개선을 위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할 계획이다. 

더불어 람사르협약 제13차 당사국총회 결의문 채택을 목표로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가 국제 습지전문가들과 개발하고 있는 ‘습지생태계서비스 간편 평가 도구’ 교육과 현장실습이 순천만습지와 동천하구에서 진행된다. 

순천만관리센터 장영휴 소장은 “이번 현장실습은 아시아지역 17개국 습지관리자들이 국내 대표적인 람사르습지 순천만습지와 동천하구가 제공하고 있는 생태계서비스를 직접 평가해 보고 순천시의 우수한 습지관리사례와 생태경제효과를 국제사회에 널리 전파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순천시는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2018.10.)에서 선정될 람사르습지도시인증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 지역과 국제협력, 지역주민을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경제적 혜택 증진을 위해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와 국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운영위원회는 매년 여러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되던 교육워크숍을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유치도시이자 국제적인 습지관리의 롤모델인 순천시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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