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순천시장 선거, 민심왜곡 전문꾼들 잔치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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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민선 7기 순천시장 선거, 민심왜곡 전문꾼들 잔치 끝내야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 6.13일이 임박해 오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상대적 보상심리가 크게 작용한 문재인 정부는 북미대화로 남북긴장까지 완화하며 사상 초유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호남에서의 더불어민주당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기대감에 대부분 지역에서 이번 선거에서는 금권이나 조직선거가 사라지고 오로지 비전과 정책을 서로 경쟁하는 정치 선진국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그런데 호남 정치는 이러한 기대와는 정반대로 청렴 포비아적인 유전자 배열이 곳곳에서 줄을 서 댔다.
이미 권력을 탐닉해 오던 꾼들과 그 틈에서 붙어먹던 기생충들 춘추전국시대가 열린 것이다.

참신해야 할 정치 신인들에게 달콤한 제안과 함께 짧은 시간에 클 수 있다는 수많은 판도라 상자가 홈쇼핑처럼 자세한 설명과 함께 배달되었다는 후문이다.

늘 선거판에 기생하는 기생충들이 공로를 세울 마당이 완성된 것이다. 네거티브를 부추기고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가 상한가를 연이어 치고 넘었다.

대다수 시민은 정책하나 몰라도 여론조사는 치솟는 기법 등 이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때부터 최근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특별한 활동 없이도 지지도가 폭등하고 특정인에게 전략적으로 행해진 함정작업, 이에 동참한 여론조사기관 그리고 이를 계속해 포장하며 버젓히 말글 써대는 기생충들의 시대가 활짝 열린 게 이번 순천시장 선거의 한 단면이다.

인터넷 네트워크 초연결시대, 진실이 묻히거나 숙성하는 시간 역시 빨라졌다.
몇 명만이 알고 있어 비밀이 지켜지는 시대가 아닌 것이다.

부디 남은 선거기간에서라도 전문 꾼과 기생충은 물러나게 하고 깨끗한 정책 선거를 통해 시민에게 희망을 안겨주기를 희망하며 6개월 대변인 생활을 정리하고 기자로의 복귀를 알리는 기자수첩을 마무리 한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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