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대 유치에 모두가 힘 모아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은소리

순천의대 유치에 모두가 힘 모아야

최근 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국립보건의료대학 및 국립보건의료대학병원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여야 간사간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법안이 상정조차 되지 못해 순천 의대 유치를 손꼽아 온 시민들의 실망이 크다.

이 법안은 의료 취약지인 보건소나 군부대 등 공공분야에서 장기적으로 근무할 인력 양성과 교육?수련?진료 사업을 추진할 부속 대학병원을 설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국가적으로 메르스 사태 등으로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는 시점에서, 특히 전남 동부 지역은 의료 시설이 취약해 그동안 순천대 의대 유치를 추진해 온 순천시 입장에서는 시의 적절한 법안이다.

이 법안 발의로 순천 시민들은 순천의대 설립에 희망을 갖게 되었으나 정치적 이유로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은 것에 대해 시민들이 갖는 좌절감은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다.

국가의 의료 복지 기본 틀을 세우기 위한 이 법안이 정치적?정략적으로 이용되어서는 절대 안된다.

대승적 차원에서 판단하고 결단을 내려야 하며, 지역 정치권도 공공의료 보건 의료대학 설치에 힘을 모아 주기를 바란다.

이 법안이 반드시 관철되어 전남 동부지역 공공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고순천의대 유치에 한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하나 되어 발 벗고 나서야 함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

 

 

< 순천시장 조충훈 >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