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복지행정”의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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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 “복지행정”의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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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11.03 11:14
  • 조회수 3,202


요즘 전국적으로 무상급식 등 “복지행정”이 우리들 사회 전반에 걸쳐 화두가 되고 있다.


그럼 복지란 무엇인가? 아마도 삶의 질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물질적, 문화적 조건을 충족한 상태를 말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 주변에서 수급자을 비롯해 차상위 계층, 장애인 등 서민층 사회를 자세히 살펴보면, “가만히 있어도 보조금이 나온다.”는 기대 심리에 자립 의지가 상실된 상태다.


하지만 전남 순천시에서 그동안 어렵고 힘든 수급자 생활에서 벗어나고자한, 드림건축 주거공동체를 구성한 박정훈 외 6명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02년 4월 1일 순천시로부터 자활사업 주거복지사업단으로 인증 받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택개보수 및 인테리어에 관한 지식을 습득 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지난달 31일, 순천시 동외동 178-5번지 약 50평에다, 스스로 자립을 하고자 드림건축 공동체를 구성 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지정기관인 순천지역 자활센터는 이들을 1~3년 동안 자립의지를 갖출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하는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화재의 주인공 7명은 수급자 생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자립 의지는 대단했으나, 장소 등 물질적 지원이 앞을 가로 막아 고민에 빠져 있는 상태였다.


이를 지켜본 박정숙 순천시청 주민생활지원 과장은 동외동 178-5번지 약 50평의 건물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롭게 태어난 "드림건축" 자활공동체 근로자들을 위해 아무 조건 없이 무료로 임대를 해줘 더욱 의미가 깊다.


이에 "드림건축" 자활공동체 박씨는 “순천시의 도움은 물론 박정숙 과장의 깊은 뜻을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어떠한 어려운 환경과 역경이 온다 해도 자립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했다.


이 처럼 보석과 같이, 빛이 난 모범 공무원의 참 모습이나, 순천시의 선진 복지정책이 타 도시에 아마도 모범과 더불어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는 확신의 여론이 일고 있다.


아무튼 보조금에 젖어 시름에 빠진 서민들을 순천지역 자활센터와 순천시가 “스스로의 자립 의지는 생명줄이다.”는 선진 복행을 이끌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박수를 보내야 한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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