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업동저수지 두꺼비 보호 위해 현답토론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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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업동저수지 두꺼비 보호 위해 현답토론 실시

순천시(시장 허석)는 지난 27일 두꺼비 서식지인 용당동 업동저수지 인근 소공원에서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현장에서, 현안에 대한, 현명한 답을 찾는 현답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2. 업동저수지 현답토론(단체).jpg


이날 토론은 삼산동주민자치회, 용당 대주피오레 입주민과 두꺼비 보호에 관심이 있는 단체,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순천시 생태환경과 강승일 과장의 두꺼비 보호대책에 대한 현황 설명에 이어 허석 순천시장의 주재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되었다.


용당 대주피오레 입주민인 한 시민은 경작과 개발 등으로 사라져 가는 두꺼비 서식지를 보존하기 위해 업동저수지 인근의 사유지를 매입하여 자연습지로의 복원을 건의하였다.


삼산동의 한 통장은 대한민국 생태수도의 위상에 걸맞은 두꺼비 생태교육 체험의 장 마련을 제안하였다.


또 다른 참여자는 지역 내 대표적인 힐링 휴식명소인 봉화산 둘레길 중 두꺼비 이동 동선과 겹친 탐방로와 임시주차장 부지의 생태공원 조성과 대체 주차장 조성을 제안하였다.


이 외에도 주민들은 두꺼비 서식환경에 걸맞은 환경정비 요청, 두꺼비를 통한 관광자원화 등 생태도시 현안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허석 순천시장은 “한 생명이 죽으면 하나의 세상이 사라지는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두꺼비 서식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역주민, 환경운동단체, 행정이 고민하고 협력하여 사람과 두꺼비가 함께 더불어 숨 쉬는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봉화산 둘레길 탐방 중에 우연히 참석한 시민 김모씨는 “두꺼비는 비록 작은 생명체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시장님께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서 직접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함께 고민하고 제안하시는 모습에 감동했다.”면서 두꺼비 서식지 보호를 위한 현답토론에 만족감을 표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라 대규모 정책토론은 실시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앞으로 시민의 일상 삶과 관련된 현장을 찾아 현안을 논의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답을 찾는 현답토론을 통해 다양한 이슈와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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