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말 많고 탈많은 도시재생사업, 행정 편의주의 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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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말 많고 탈많은 도시재생사업, 행정 편의주의 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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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읍 도시재생문화창고 조성사업 현장 / 사진=작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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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에서 발주한 광양읍 도시재생 사업 준공이 몇 차례 미뤄지고 석연치 않은 설계변경으로 인해 예산 낭비와 함께 원도심 흉물로 방치 중이다.


광양읍 도시재생문화창고 조성사업은 2020년 10월 31일이 준공일 이었으나, 찢진 부직포가 나부끼며 환경과 경관을 해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건물의 노후가 심해 정밀한 구조안전진단 및 바닥 콘트리트를 보강하다 보니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 건물은 광양시 소유이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구조안전진단을 마치고 발주를 했다.


전시장과 영상관람실을 짓는 건축 개요를 볼 때 시공 난이도가 그다지 복잡하지 않아 반복적인 구조안전진단과 불가피한 설계변경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빈곤하다.


더불어 광양읍 인서리 일원에 진행 중인 도시재생 골목정비 사업도 2020. 06.25일 착공하여 동년 11.24일 준공 예정이었으나, 2021. 02. 26일로 연기되더니 현재까지도 공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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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읍 도시재생 골목정비 사업 안내문 / 사진=작은뉴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골목정비 사업에 도시가스 공사를 병행하다보니 공사일정이 늦어졌다는 입장을 밝혔다.


늘어진 공사기간으로 인해 시공사 측은 시공비에서 적잖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주민 민원에 대해 시공사 (주)디자인원 종합건설이 갑질로 대응하면서 갈등이 깊어져 말 많고 탈많은 도시재생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 현장은 동네 골목길은 물론 주차장의 대부분에 폐기물 및 각종 자재가 쌓여 폐기물 비산과 함께 소음공해로 민원이 많았다.


시에서 각종 구조물을 현장제작으로 발주한 것도 한몫했다.


동네 골목길과 주차장에 폐기물과 각종 자재가 쌓여 폐기물 비산과 함께 소음공해로 주민 피해가 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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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읍 도시재생 골목정비 사업 현장, 골목길에 수개월째 폐기물이 널브러져 있다. / 사진=작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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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리 주민 주차장에 2020년 6월부터 현재까지 건축 자재 및 폐기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 사진=작은뉴스

 


현재까지도 현장 곳곳에 쓰레기와 폐기물이 널브러져 있고 주차장 역시 마찬가지다.


도시재생 사업의 관건은 효율과 속도이다.


주민편의는 무시되고 시공사의 갑질, 기약없는 완공과 석연치 않은 설계변경으로 인해 광양시 도시재생사업이 지나친 행정 편의주의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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