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남면, 이야포마을 미군폭격사건 현장에 꽃묘 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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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남면, 이야포마을 미군폭격사건 현장에 꽃묘 식재

여수시 남면(면장 김춘수)이 미군폭격사건이 있었던 이야포마을 현장에 해변 청결활동과 아울러 아름다운 꽃묘를 심어 주목을 끈다. 


남면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남면 주민과 직원, 박성미 시의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섬복지지원단, 여수환경운동연합, 여수꽃사모 등 70여 명이 참여해 이야포 마을 자투리땅에 제라늄, 폐튜니아 등 꽃묘 2,000여 본을 식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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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남면 주민과 직원, 박성미 시의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섬복지지원단, 여수환경운동연합, 여수꽃사모 등 70여 명이 참여해 이야포 해변에 무성한 잡초를 뽑고 제라늄, 폐튜니아 등 꽃묘 2,000여 본을 식재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이야포 해변을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계절 아름다운 꽃들이 어우러지는 꽃향기 가득한 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 지역이 주민은 물론 관광객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시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자투리땅 꽃밭 조성 및 관리운영에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남면 안도리 이야포마을은 1950년 8월 3일 무장정찰 중이던 미군전투기의 폭격으로 150여 명이 사망하였던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이다. 오는 3일 시민사회단체가 중심이 되어 비극의 현장에서 70주기 추모제가 열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춘수 남면장은 “전쟁의 상처가 남은 이야포 폭격사건 현장에 자투리땅 꽃밭 조성으로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사계절 향기나는 마을을 만들겠다”며 “다시 찾고 싶은 남면, 정이 넘치는 남면 만들기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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