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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공무원의 고자세 여전

기사입력 2019.09.2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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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 거북선대교는 돌산읍과 종화동을 잇는 해상교량으로 교통량이 많고 교량 옆으로 해상 케이블카도 운영하고 있어 번잡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그런데 최근에 시는 낭만포자를 현재의 자리에서 10월 경에 거북선대교 밑으로 이전한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안전상 등의 위험이 우려되는 거북선대교 밑으로 옮기려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서울이나 부산 등 대도시 관광객들에게는 이미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힌 곳을 굳이 접근성이 낮은 곳으로 내몰고 있다"며 이전 배경을 두고 갖가지 의혹이 무성하다.

    이와 관련 지난주 금요일(20일) 오전 10시경 여수시 도시재생과 A모 팀장과 민원인이 낭만포차 이전할 장소에는 화장실 설치 문제로 격한 다툼이 일어났다.

    공사관계자와 공무원2명(팀장과 직원) 일부 시민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친 언행을 주고 받았다. 

    이 과정에 A팀장이 민원인을 밀치는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 

    이날 이를 목격한 시민은 "공직자가 아직도 민원을 상대하는 태도가 변하지 않고 과거로 회귀(回歸) 하는 것 같아 보는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뿌리게 하였다"며 추태라는 표현을 서슴치 않았다.

    민선 7기에 들어서 시장은 민원인의 편의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시장실을 1층으로 내려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데, 일선에 근무하는 일부 공무원의 행위로 공든탑이 무너질까 우려가 되며 시민들을 대하는 친절봉사에도 많은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최화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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