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천외한 사기행각을 벌인 50대 여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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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한 사기행각을 벌인 50대 여성 검거

여수경찰은 지난 9일 오전 11시경 전남 순천시 연향동 소재 동부상설시장 노상에서 사기전과 8범의 수배자 이00(여, 52세)을 2개월여에 걸친 탐문 및 잠복수사 끝에 검거해 구속했다.

피의자는 50대의 중년 여성으로 전국의 원룸, 모텔 등에서 생활을 하면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처음 보는 사람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

사기 수법도 다양하여, 구인광고를 보고 업소에 찾아가 일 할것처럼 속인 후 선불금을 받아 챙기는 수법, 아파트를 구해 주겠다고 속이고 전세보증금을 받아 챙기는 수법, 피해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대부업체를 속여 대출금을 받아 챙기는 수법, 그 외 아들 수술비가 필요하다, 딸 대학 등록금이 필요하다, 남편이 ○○건설 사장인데 포크레인 7∼8대를 가지고 있는데 곧 매각해서 갚을 테니 돈을 빌려달라고 하여 받아 내는 등 그 수법도 다양 하였다.

여수경찰서(서장 이용석)는 피의자가 2009. 8 ∼ 2016. 6.까지사이  일정한 주거도 없이 전국의 원룸, 모텔 등을 전전하면서 피해자   5명을 상대로 12회에 걸쳐 약 8천 5백만원 상당을 편취한 점 고려하여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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